경기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6천만명을 넘어섰으나 숙박.쇼핑 등을 하지 않아 지역경제에 그다지 실익이 없고 도내 관광에 대한 이미지 또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숙박시설 확충,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한 관광사업활성화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관광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모두 6천7만여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들중 대부분은 경유형 관광객이고 쇼핑 및 숙박실적도 저조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경기관광센서스 결과를 보면 도내에서 관광과 함께 숙박을 한 관광객은 내국인의 경우 8.8%, 외국인은 15.5%에 불과했으며, 쇼핑 경험이 있는 관광객도 내국인 관광객이 6.7%, 외국인 관광객이 25.3%에 머물렀다. 관광객들이 평가한 도내 각 관광지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0∼3.8점의 보통수준이었으며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서도 44.9%가 "없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의 대표적 관광이미지에 대해 2.8%가 도자기, 2.7%가 에버랜드라고 대답했을 뿐 36.5%는 없거나 모른다고 밝혔다. 동북아지역이 세계 최대의 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올해 초 손학규 경기지사가 전격 발표했던 16개 특목고 신설계획이 학교용지를 확보하기 어려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교육자치 침해와 선심성 예산지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손 지사의 특목고 신설계획이 부지확보, 예산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발표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일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영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스페인어과 등 학년당 8학급씩 총 24학급 규모의 동두천외고 기공식을 가졌다. 도는 총 사업비 203억9천여만을 들여 2만2천483㎡부지에 학생들이 수업할 교사동과 급식소, 체육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동두천외고를 신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손 지사는 올해 초 특목고 신설계획을 발표하면서 동두천을 포함해 성남과 수원 등 3곳에 2005년 개교를 목표로 외국어고를 신설키로 했지만 결국 예산부족으로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못해 성남과 수원을 착공조차 못한 실정이다. 손 지사는 6일 도청에서 실국장회의를 갖고 “당초 수원 성남 동두천 3개교를 개교할 목적이었지만 현재 동두천외고 1개교만 기공식을 가졌다”며 “추진과정에서 학교용지 확보문제를 포함해 각종 제반사
경기도가 협동화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지방세를 대폭 감면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3개 이상 중소기업이 자재를 구입해 제품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협동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등 지방세를 50% 감면한다. 이와관련 도는 이달 열릴 예정인 도의회 임시회에 ‘도세감면조례개정안’을 상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세 감면 규정이 개정될 경우 1천300여개 중 매년 75개 가량의 협동화사업 공장이 감면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 사업에 대해 지금까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협동화사업 실천계획을 승인받고 도지사로부터 협동화사업단지 승인을 받을 경우 취득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 줬다. 도는 협동화사업이 대부분 단지조성이 수반되지 않는 소규모인 점을 감안, 앞으로 도지사의 협동화사업 단지 승인 없이도 지방세 감면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공장 신.증축 허가를 받고도 1년 이상 건축하지 않은 업체의 공장물량을 환수하는 방안이 빠르면 연내 도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자금회전이 원활하지 않아 물량을 환수한 영세업체들은 다음해까지 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어 자칫 이들 업체들의 ‘줄도산’까지 우려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공장 신.증축 허가를 받고도 1년 이상 건축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배정물량을 환수, 당장 필요한 업체에게 재배정하는 ‘공장총량 환수제도’를 빠르면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33만5천㎡의 물량을 배정받은 도내 700여업체와 나머지 물량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1천여 업체에 대해서는 공장확장의 기회가 주어지게 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배정을 받고 현재까지 공장 신.증설을 하지 않은 100여개 업체는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물량을 환수할 수밖에 없어 생산이나 수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총 616개 업체(70만㎡)가 공장설립 승인을 받고도 신.증축을 못해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1년이상 공장건축이 지연되고 있는 업체들은 현재 턱없이 부족한 공장총량 상황에서 이미 배정된 물량까지 타 업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는 4일 충남 홍성군청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특별조치법' 제정을 바라는 건의문을 채택, 국회와 행정자치부에 보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는 부동산을 매입 또는 상속하고도 소유전 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소유자를 구제하기 위해 1964년부터 1994년까지 4차례에 걸쳐 특별법을 제정, 시행했으나 당시 인식 부족으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소유자가 적지 않다"며 "이들과 이들 후손은 현재 해당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수 없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제는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과 실소유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부동산 실소유자이나 권리행사를 못하고 있는 국민을 위해 앞으로 2년간 한시적으로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가 오는 20일까지 시·군·구별로 2004년 개별토지의 산정지가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다. 도는 4일 지난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도내 350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의 이견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열람 및 의견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 및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해당 시군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5일까지 처리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쳐 확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30일 최종 결정, 공시하게 된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양도소득세, 상속세), 지방세(종토세, 취·등록세)의 부과기준과 부담금 및 국공유재산의 사용료 및 대부료 등의 산정기준으로 사용된다.
경기도가 이천, 양평, 안성, 연천 등 4개 시·군에 대해 관광과 친환경 테마로 종합개발에 들어간다. 4일 도에 따르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이천 율면 석산리, 양평 용문 연수리, 내년 안성 상죽 강촌리, 연천 청산 초성리 등 농촌지역 4곳에 개소당 70억원씩 투입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천은 부래미 마을 체험관과 산책로, 전통 도예 체험장 등 농촌관광 기반시설을 개발하는 형태로 개발된다. 또 양평은 용문사를 중심으로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 개울이나 돌담을 복원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이 조성된다. 내년에 개발되는 안성과 연천도 올해 말 실태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예산을 배정하게 된다. 도는 농업기반공사의 기본조사가 8월에 완료되면 시·군에서 올린 계획을 수정, 보완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개발대상 시·군은 선정됐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농기반공사의 조사가 완료돼야 결정될 것 같다"며 "다른 지역도 농촌관광이나 지역특화를 테마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가 전액 출자한 경기지방공사가 아파트분양원가 공개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공동주택의 평당 분양가가 매년 평균 10%씩 상승해 주택시장 거품을 빼기 위해서는 원가공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주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98년부터 분양가 전면 자율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이 영향으로 도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매년 10%씩 상승했다. 연도별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보면 98년 370만원, 99년 421만원, 2000년 430만원, 2001년 480만원, 2002년 510만원, 그리고 지난해 570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8평 미만의 국민임대형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001년 410만원, 2002년 470만원, 2003년 600만원으로 3년 사이 150%나 뛰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돼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35평 이상 아파트 역시 2001년 560만원, 2002년 580만원, 2003년 610만원으로 98%나 상승, 국민임대형뿐만 아니라 고급평수의 신축아파트 역시 평당 분양가 천정부지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주공, 토공,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에 대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요구가
앞으로 도내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한 개 층당 4가구만 허용되고 지하주차장 비율도 80%이상 확충된다. 그러나 주차장비율이 대폭 확대되고 층당 가구수 또한 제한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공사비 증가가 분양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입주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4일 그동안 획일적으로 신축돼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해왔던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조망권 확보, 녹지 및 휴게시설 확충 등 친환경적 공간조성 설계기준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도는 연말까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설계기준을 적용하고 주택법에 따라 제정되는 '경기도주택조례'에 이 내용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설계기준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테마형 광장이나 공원 등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현재 40% 수준인 지하주차장 비율을 80%로 확충했다. 또 공동주택 한 개 층당 가구를 4호 이하로 제한해 조망권을 침해했던 판상형 배치를 할 수 없도록 하고 개방형 도로를 설치해 일조권을 확보토록 했다. 박스형태로 도시경관을 저해했던 물탱크실, 엘리베이터 기계실 등 콘크리트 옥탑구조물을 지하화해야 한다. 공동주택 폐쇄형 담장은 원칙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원이의동 첨단 R&D단지에 가칭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이 오는 2007년까지 건립됨에 따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손학규 지사와 정운찬 서울대총장은 도청에서 융합기술연구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융합기술연구원은 3천454억원을 투자, 수원 이의동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8만평 부지에 건축면적 3만3천평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원에는 연구 및 교육시설(부지면적 4만5천평)과 기숙사, 도서관, 아파트 등 부대시설(부지면적 1만5천평)이 들어선다. 또 관련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2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도 별도로 조성된다. 이 연구원은 교수 160명(겸임 110명, 관리 45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하며 ▲나노전자소자 및 SOC분야 ▲바이오공학 분야 ▲원격시스템 및 미래형자동차 분야 ▲휴먼 테크놀로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을 연구하게 된다. 특히 이공계 대학을 중심으로 기술지원과 연구개발도 이뤄진다. 도는 연차적으로 건립공사를 추진하되 부지면적 4만5천평, 건축면적 1만8천평 규모의 실험 및 교육시설은 1천46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7년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