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당론 결정을 연기한 것에 대해 "표를 의식한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민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며 밝혔다. 특히 손 지사의 측근으로 정무부지사를 지낸 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 역시 "사회적 합의 없는 정책은 만용"이라며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손 지사는 23일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이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분명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은 방향감각을 읽고 표류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내년부터 토지를 수용하고 2007년 7월 착공한다는 계획은 당해 대통령 선거가 겹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졸속이고 정략적"이라며 "정부의 공약도 정략적이고 한나라당의 국회동의도 정략적이고 지금도 정략적"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 관련 손 지사는 "신행정수도건설이 국민투표로 결정된다면 여야는 공방을 중단하고 공조해 추진해야 한다"며 "만약 행정수도 이전이 국민투표로 결정된다며 앞장서서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언
'한가위'를 맞아 4천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체감경기가 지난 외환위기(IMF) 때보다 더 떨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한편 서민들의 생활고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추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귀성길은 주말과 껴 전체적인 교통상황은 양호하겠지만 귀경길은 연휴기간이 짧아 성묘차량과 동시에 몰려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인 24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7.8% 증가한 하루 평균 304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하루 평균 55만대의 차량이 외곽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은 27일 오전시간대에, 귀경은 29일 오후시간대에 차량집중으로 가장 큰 혼잡을 빚겠으며, 서울-대전 5시간 20분, 서울-부산 11시간, 서울-광주 8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상하행선 구간(137㎞)에서 25일 12시부터 29일 24시까지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할 수 있는 '버스전용차
경기도선관위는 22일 자신과 잘 아는 시의원을 홍보하기 위해 동네 아파트 주민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용인시 D아파트 입주자대표 임모(63.자영업)씨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또 식사 자리에 참석한 주민 36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23명에게 제공받은 음식값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 65만원씩 부과하고 신고자에게 포상금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임씨는 용인시의회 박모(56.여) 의원이 S일보가 제정한 의정대상을 받은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시내 한 음식점에 주민 36명을 초청, 모두 46만여원 어치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경기도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대폭 확대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교통이 혼잡한 시내 중심부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성남시, 용인시 관내 6개 노선 53.3km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 운영한다. 우선 출퇴근길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반포IC(28.6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해 교통 혼잡을 줄인다. 또 성남 돌마로-수내로와 내정로 구간 6.7km, 서현로 이매사거리-판교IC(2.6㎞), 국도 42호선 삼성삼거리-수원IC(2.9㎞), 용인 양현마을-이매사거리(12.5㎞) 구간에도 각각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이와 함께 도는 성남과 용인을 연결하는 국지도 23, 57호선, 성남대로, 국도 42, 43호선의 구조와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도내 교통혼잡지역 4개소를 선정해 시범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의 숙원사업인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의 입학정원이 330명 증원된다. 또 파주통일동산에 53만㎡ 규모의 테마파크 조성과 화성 향남, 파주 운정 등 각종 안건들이 23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열고 도가 추진하는 안양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의 입학정원을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330명까지 증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인교대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2005년도 대입전형에서 당초 400명에서 330명을 증원해 모두 730명을 모집하게 된다. 경인교대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석산부지 21만9천560㎡에 총 899억원이 투입돼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52.2%에 이른다. 또 파주 통일동산 내 옥외놀이시설, 축구장, 자연학습장, 식물원, 휴양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는 관광시설 조성사업도 승인됐다. 도는 내년부터 테마파크 32만3천㎡와 휴양 콘도미니엄 21만2천㎡ 등 총 53만5천㎡의 관광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무엇보다 고양 국립암센터의 암 검진시설 증축계획도 수도권정비실무위에서 통과, 국립암센터는 지방이전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
서울고법 특별6부(이동흡 부장판사)는 21일 도지사의 권고 없이 과천시에서 부천시로 전출된 공무원 유모(58)씨가 과천시장을 상대로 낸 전출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공무원법 30조에 따라 인사교류를 할 경우 지자체장은 시ㆍ도지사에게 인사교류를 요청하거나 교류 대상자 추천 및 전입요청을 할 수 있을 뿐이며 시ㆍ도지사의 권고가 없는 한 독자적으로 지자체끼리 인사교류를 실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기도지사가 인사교류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을 뿐 인사교류에 대한 심의나 권고를 하지 않은 단계에서 과천시장과 부천시장 상호간 협의에 의해 원고를 전출시킨 것은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 있는 행정처분이므로 무효"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공무원 전출은 공무원의 지위에 근본적 변동을 초래하는 것이지만 각종 법령이 지자체장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인사권 남용을 막고 있으므로 법령기준을 충족하면 공무원 전출시 본인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86년 9월부터 과천시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과천시 의회에서 근무한 유씨는 2002년 9월 과천시장이 지방공무원법 30조 2호가 규정
경기도가 버스업계 경영난 해소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버스업체의 경영개선을 통한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 도내 53개 업체에 적자보전금 명목으로 총 482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우선 적자를 보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330억원을,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으로 환승이 이뤄지지 않아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시외버스 업체에는 9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와 관련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의 환승과 카드할인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1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도는 22억원을 투입해 경기북동부 지역의 오지 버스업체의 재정손실을 보전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또 학생할인 15억원, 심야버스 운행결손 5억원 등을 각각 지원해 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부터 내년 1월까지 버스재정지원지침을 시달하고 적자노선 신고를 받아 상반기 중 재정지원 대상노선을 확정, 지원금을 교부한다. 도내 버스업체가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도의 '노선조정 권고'를 수용하고 노선을 반납해야 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대표축제를 선정했다. 관광공사는 21일 "도내 140여개 각종 축제 가운데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큰 '2005 경기방문의 해' 지정 10대 대표축제와 50대 지역축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대표축제는 ▲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평화축전 ▲고양 2005 서울모터쇼▲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한국고양꽃전시회 ▲과천 한마당축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등이다. 또 50대 지역축제는 수원 화성문화제, 안산 단원미술제, 부천 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양평 은행나무축제, 포천 명성산억새꽃축제, 양주 별산대놀이, 연천 전곡리구석기문화제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들은 축제기획 및 운영의 독창성, 관광상품성 등에서 관광학교수, 축제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내년 경기도내 3천700만㎡의 개발제한구역(GB) 내 집단취락지구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주민불편이 대폭 해소된다. 동시에 GB내 650만㎡가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되면서 도로나 상·하수도망 건설 등 주민지원사업이 추진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내년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관리와 주민지원을 위해 고양, 하남, 남양주 등 16개 시·군 456곳(주택 2만9천767세대)의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지구 3천708만㎡를 모두 해제할 계획이다. 우선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는 고양시는 59개소 934만8천㎡(8천202세대)로 가장 많은 집단취락지구가 해제된다. 하남시는 모두 66개소(4천35세대) 598만9천㎡에 이르며 지난해 9월 해제신청이 접수돼 교통영향평가와 공람이 완료된 상태며, 내년 1월 중 해제된다. 이어 남양주 485만7천㎡(62개소), 시흥 327만7천㎡(52개소), 광주 242만6천㎡(41개소), 광명 200만9천㎡(24개소), 양주 166만6천㎡(30개소) 의정부 128만5천㎡(21개소) 구리 111만4천㎡(12개소) 성남 112만5천㎡(18개소) 의왕 101만3천㎡(23개소) 부천 103만7천㎡(11개소) 등이다. 이들 지역의 그린벨트가 해제됨에 따라 도
경기도가 SOC확충과 선진형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내년 건설교통분야에 1조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5년 건설교통분야에 도로·하천 8천520억원, 도시계획 224억원, 대중교통 593억원, 광역교통망 1천700억원, 주택 432억원 등 모두 1조1천4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건설분야에서 신내-퇴계, 고촌-월곶 등 광역도로 4개 노선(17.41km)에 152억원과 국가지원도로(10개 노선, 72.7km)에 987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6개 노선, 61.6km) 1천63억원, 지방도 확·포장(45개 구간, 270km) 1천328억원, 일산대교 건설 1천71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광주 예계교 가설, 수원역 우회도로, 과천 관문지하차도 등 25개소(86.7km)의 도내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1천184억원과 교통사고 위험도로 37개소(25km)에 291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 밖에 화성시 발안천, 수원시 서호천과 일선 시·군 하천개수 및 하도준설사업, 수해상습지 개선에 1천636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