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SOC확충과 선진형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내년 건설교통분야에 1조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5년 건설교통분야에 도로·하천 8천520억원, 도시계획 224억원, 대중교통 593억원, 광역교통망 1천700억원, 주택 432억원 등 모두 1조1천4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건설분야에서 신내-퇴계, 고촌-월곶 등 광역도로 4개 노선(17.41km)에 152억원과 국가지원도로(10개 노선, 72.7km)에 987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6개 노선, 61.6km) 1천63억원, 지방도 확·포장(45개 구간, 270km) 1천328억원, 일산대교 건설 1천71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광주 예계교 가설, 수원역 우회도로, 과천 관문지하차도 등 25개소(86.7km)의 도내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1천184억원과 교통사고 위험도로 37개소(25km)에 291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 밖에 화성시 발안천, 수원시 서호천과 일선 시·군 하천개수 및 하도준설사업, 수해상습지 개선에 1천636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도내 신용불량자 구제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사)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김우석)와 '신용불량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고 도내 78만여명의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해 고용촉진 예산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내년 예산 중 39억원을 확보하고 신용불량자 6천100명을 대상으로 신원보증보험료를 지원하는 한편 신불자 채용업체에 대해서는 1인당 30만원씩 6개월간 18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채용이 확정된 신용불량자가 취업에 성공해 업체에서 근무를 할 경우 1인당 월 7만5천원의 교통비도 지원한다. 도는 채무액 2천만원 이하의 청년층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공공근로 일자리를 20%(4천명) 선 배정해 우선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취업을 희망하는 신용불량자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10월 초 수원 경기지방공사 건물 130여평에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도지부'를 설치키로 했다. 현재 도내 신용불량자는 전국 369만3천여명 중 78만4천여명(21%)으로 이 중 청년층 신용불량자는 15만6천여명에 이른다. 도가 지난달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대부분 광역지자체에서 민방위 훈련에 필요한 실무교육 기자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방재청이 19일 국회 행정자치위 원혜영(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전국 민방위 교육 대상자가 270여만명에 이른 가운데 전기.가스사고 등 안전 관련 교육에 필수적인 가스탐지기구와 가스안전실습모형도, 분전반 퓨즈 교체기구 중 하나도 갖추지 못한 광역자치단체가 16개 시.도 중 7곳에 이르렀다. 울산, 충남북, 전남북, 경남, 제주는 안전관련 기자재가 전무한 실정이고, 그나마 1개만 갖춘 곳도 대구, 인천, 대전, 경북 등 4곳에 달하는 등 민방위 실기교육의 효율성이 의문시될 정도로 실습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경기도 관광박람회'가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막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대비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8개국과 도내 50여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기도 관광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관광박람회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장승 활용한 장식물 및 목걸이 만들기, 누에에서 실 뽑기, 생태체험학교 등 각종 무료 체험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만화캐릭터 배지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즉석으로 배지를 만드는 체험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 참가한 여행사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체험에 초점을 맞춰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체험프로그램의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또 최우수홍보기관과 최우수관광홍보간행물상이 각각 수여됐다. 수원시는 정조대왕 옥쇄찍기 및 관광지도에서 '가 볼만한 곳 빨리 찾기' 등 프로그램으로, 안산시는 특산물인 포도를 활용한 와인과 크리스털, 주석잔을 선보여 각각 최우수홍보기관상을 수상했다. 포천
7세대 반도체 부품을 제공하게 될 파주 LCD협력단지 내 폐수처리시설 축소로 자칫 '폐수대란'이 우려된다. 19일 도에 따르면 파주 LCD 본단지 공장 가동에 맞춰 LCD협력단지 내 입주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루 2만㎥를 처리할 수 있는 폐수처리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도는 입주를 희망하는 4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상 폐수배출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규모를 축소해 하루 1만5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키로 했다. 도는 파주LCD협력단지 폐수처리시설 건립을 위해 정부에 230억7천600만원의 국비를 신청했지만 39억2천만원이 삭감, 191억5천60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파주LCD협력단지는 현재 입주업체가 더 늘어 예상 폐수배출량이 증가하거나 건립사업이 지연될 경우 폐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2005년 9월 이후 발생되는 폐수에 대해서는 시설준공까지 저류조에 보관 후 LCD본단지로 이송 처리할 계획으로 있어 폐수발생량 증가에 따른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도는 폐수대란을 막기 위해 1단계로 하루 5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내년 7월 착공해 2006년 7월과 2007년 12월 2차에 걸
첨단산업 소프트웨어나 연구용역 계약이 도내 업체로 제한됨에 따라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월부터 소프트웨어 관련 5억원 미만의 물품이나 연구용역 계약을 할 경우 도내 주된 사업소를 두고 있는 기업에 한 해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573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연간 26억원 규모의 각종 소프트웨어 물품이나 용역에 대한 계약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게 된다. 현재 소프트웨어 계약은 서울에 주된 사업기반을 두고 있는 업체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도내 기업들의 계약률은 8.7%대로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현재 정부가 계약금액의 범위를 5억원에서 3억2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할 경우 도내 기업의 수혜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수도권 고속도로가 대부분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수도권 주민 2천500만명의 통행료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의 1.5배 이내로 제한할 계획이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같이 자본회수를 위한 통행료를 비싸게 책정할 수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을 이미 시행중인 사업에 배정키로 하고 '수도권 고속도로망 민자확충방안'을 마련키로 해 신규 건설되는 고속도로가 대부분 민자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업체들이 투입자본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통행료를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어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는 이미 민간제안서가 접수돼 민자건설로 추진되고 있어 통행료가 높게 책정된다. 경수고속도로(주)는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간통행료를 1천500원으로 잠정 결정했지만 아직 정부와 통행료 책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도는 건교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양-성남(21km)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학의-고기리(6.7km) 노선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L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
용인 영덕-양재 고속도로 관통지역에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지역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영덕-양재 고속도로 반대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 영덕-서울 양재 고속도로 관통지역 인근에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부실하게 이뤄진 이 사업 예정부지 주변에 대한 기존 환경영향평가를 처음부터 다시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례에 걸쳐 이 도로 관통예정인 청계산 6개 지점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인근 3개 지점에 대한 성남시의 도시생태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일대에 모두 51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식 조류 중에는 청계산 성남 상적동 지점에서 발견된 '붉은배새매'와 이수봉에서 발견된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3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장 조사에서 환경부 보호종인 삵과 함께 고라니, 너구리, 멧토끼 등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소방용수시설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대형화재 발생 시 초동진압을 위해 설치된 도내 소방용수시설은 현재 소화전 1만990개, 급수탑 696개, 저수조 142개에 이른다. 하지만 소방대상 시설물과 인구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소방용수시설은 대부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소화전의 경우 소방대상 시설 건물 및 도로, 거리,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한 기준으로 볼 때 전체 1만4천290개가 필요하지만 현재 1만990개로 3천300개(23%)가 부족하다. 또 유사시 긴급 소방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한 급수탑도 기준치 938개에 비해 242개(26%)가 더 필요하다. 저수조도 소요기준 194개에 비해 52개(27%)가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돼 시설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전의 경우 '소방기본법'에서 주거지역과 상업·공업지역에 있는 시설물을 기준으로 할 때 수평으로 100m마다 설치하고, 그 외 지역의 시설물은 140m마다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수도법에서는 소화전을 최소 80㎜관으로 상수도망이 매설될 경우에만 설치하도록 돼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기본법에서는 도시개발에 따른 소화
경기도 남부지역의 마지막 녹지 축인 광교산, 청계산, 백운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각종 개발에 따른 녹지훼손을 막기 위해 수원, 성남, 용인, 의왕, 과천 등 5개 지역을 잇는 '광교산-청계산-백운산'을 녹지벨트로 묶어 도립공원으로 지정키로 하고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도와 5개 지자체는 우선 녹지 축 보전지역의 정확한 면적을 파악하는 한편 대상지역 내 상수원보호구역, 그린벨트, 군사시설 유무 등의 토지분석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초까지 분석자료를 근거로 식생분포, 문화재현황, 주민반응 등을 고려해 도립공원 지정요건을 갖추기 위한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또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해당 지자체의 녹지 및 생태보전 중장기계획을 근거로 '광교산 녹지 축 보전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내 도립공원 지정을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광교산, 백운산, 청계산 등은 면적의 90% 이상이 그린벨트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태다. 광교산(582m)은 수원시, 용인시, 의왕시 등 3개 지자체 경계가 맞물려 있으며, 수원시는 전체면적의 90%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광교산은 이미 공무원연수원,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