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첨단투자유치단이 자동차부품과 TFT-LCD 첨단부품 공장유치를 위해 2일부터 6일간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유치단은 이 기간에 미국 디트로이트와 일본 도쿄에서 11개 자동차 및 LCD 부품생산업체와 투자이행각서 체결 등 투자상담을 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방문으로 1억5천3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1천800여명 이상의 상시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에 미국.일본.유럽 등지에서 4차례 CEO형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시멘스.델파이사 등 연구개발시설과 자동차부품업체인 미국의 존스 컨트롤.TRW.TI-Automotive.메탈다인사, TFT-LCD 부품업체인 일본의 호야.알박사 등 30개사(9억7천300만달러 상당)를 유치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신 수도권 발전방안에 대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선심 쓰듯이 수도이전을 동의해 주면 해주겠다는 말이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1일 비판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정부가 수도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내 공직자들은 주변여건이 어떠 하더라도 경기도에서부터 경제를 살려나간다는 생각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신 수도권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하나 검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지사는 "국제적인 경쟁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연열풍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담배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도가 징수한 담배소비세는 모두 2천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13억원과 비교 11% 증가했다. 수량으로 보면 올 상반기 4억3천800만갑(20개비 기준)으로 전년 동기 4억1천600만갑과 비교해 5% 가량 많이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가 올 상반기 245억원(4천800만갑)으로 가장 많은 담배소비세를 징수했으며 전년 동기 221억원과 비교 10% 늘었다. 안산시는 올해 163억원(3천200만갑)을 징수해 전년 동기 105억원(2천100만갑)과 비교 무려 55%나 증가했다. 이어 부천시가 175억원(3천4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34억원(2천600만갑)보다 30% 늘었으며 평택시가 70억원에서 96억원, 화성시가 67억원에서 81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고양시는 올 상반기 145억원(2천8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72억원(3천300만갑)보다 16% 감소했으며, 하남시가 31억원에서 24억원, 양주시가 38억원에서 35억원으로 집계돼 오히려 담배소비가 준 것으
성남시와 구리시의회가 재산세율을 인하, 올 건물분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의회와 용인시의회도 역시 재산세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1일 도와 해당 시에 따르면 고양시의회는 이날 의원발의 형태로 시세조례개정안을 오는 6일 개회되는 임시회 안건으로 정식 접수했다. 시의회는 개정안에서 재산세율을 20%인하하는 것은 물론 이를 올 건물분 재산세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용인시의회도 오는 16일 개회되는 임시회에 역시 의원발의 형태로 재산세율 인하를 위한 시세조례 개정안을 상정, 처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현재 재산세율을 16∼20% 인하하고 이를 소급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구리시의회는 지난달 6일 역시 재산세율을 30% 인하한 뒤 이를 소급적용하기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올해 고양시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28.9%(아파트 재산세 증가율 35.7%), 용인시는 16.1%(아파트 20.2%), 성남시는 48.6%(아파트 99.8%), 구리시는 20.1%(아파트 35.5%) 인상됐다. 이들 지역외에 아파트 재산세의 경우 과천시가 104.9%, 광명시 84.3%, 안양시 52.8%, 광주시 52.3% 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성남시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재산세 소급인하 조례에 대한 경기도의 재의 요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 31일 성명을 내고 자치단체의 합리적 행동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지난 연말 정부의 재산세 부과방식 변경에 대해 동의해 놓고 주민들이 반발하자 합의를 번복하고 재산세율을 인하하고, 시기를 놓친 일부 자치단체가 이제 와서 소급적용을 추진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기초자치단체의 재산세 소급 감면 추진 사태는 급격한 재산세 인상에 따른 반발을 예측하지 못한 정부의 행정 편의주의에도 원인이 있다"며 "정부는 원칙론 대신 주민과 자치단체의 저항을 해결할 실질적 대책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경실련은 "하지만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보유세 강화' 세제개편 방향은 옳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 반발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편승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 정상화와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 합리적으로 행동하라"고 주장했다.
도내 지자체에 설치된 주민자치센터 내 체력단련실의 운영과 관리가 엉망이라는 본보(8월 31일자 1면)에 따라 경기도가 해당 지자체에 사실확인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이와 관련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 부실 운영과 각종 체력단련 기구 구입 과정에서 예산 과다책정 사실이 밝혀지면 관계자 문책과 시설 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도는 31일 일선 지자체가 읍·면·동에 설치한 주민자치센터 내 체력단련시설들이 물품창고나 책상 등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관리 소홀로 잦은 고장이나 교체로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수억원의 혈세낭비 지적에 따라 전 지자체의 체력단련실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시흥시 신천동 체력단련실에 비치된 헬스기구는 각종 폐품이나 쌀, 화장지 등 비품을 보관하는 선반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광명 철산2동, 수원 정자1동, 인계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납품업체를 선정토록 하고 동종 시설을 비싼 값에 구매하는 등 구입과정에 의혹을 낳고 있다. 도는 전 지자체 주민자치센터 체력단련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안에 따라 인사 상 불이익을 줄 방침
수원, 평택, 오산 등 남부권 5개 지역 16개 환경단체 대표들은 30일 손학규 경기지사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의동 행정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교산 녹지축 훼손과 도로·주택건설에 따른 생태계 파괴 방지, 평택호 및 4대 하천 수질개선 등을 요구했다. 손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쾌적한 삶의 환경조성을 위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환경공영제를 실시해 환경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이의동 개발로 광교산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도 차원에서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공장입지와 경영자금을 대폭 확대 지원함에 따라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기업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지원책을 밝히는 데다 도내 기업들 역시 이전의사를 속속 내비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국내기업 전용 임대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재무구조가 어려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과 사업화자금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도는 이 같은 내용을 주 골자로 하는 '경기도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연내 제정하고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도는 각종 규제에 따른 개별입지로 공장용지 부족, 난개발 등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남부지역과 동북부지역에 국내기업 전용 임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사시설보호, 상수원보호 등 각종 입지규제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여주, 동두천, 양주, 안성, 이천 등에 소규모 외국인 임대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뛰어난 기술을 확보했지만 재무구조가 열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객관적 지표로 '성장잠재력'을 평가해 보증하는 '기술보증'도 법적 기준을 마련한다. 벤처기업과 기술력이 우수하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이후 경기도민의 절반 가량이 만족하지 못하면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버스 이용률이 경기도버스 이용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경기도가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고양, 부천, 성남, 안양 등 7개 지역 내 경합노선(서울과 경기버스가 함께 운행하는 노선) 버스이용객 1천404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버스노선체계 개편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 전체 46.3%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만족'이라는 응답은 11.3%인 반면 '보통'이라는 대답이 42.4%로 도민들이 서울시 노선개편으로 불편을 감수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개편 이후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요금증가'가 25.3%로 가장 높았으며, '노선정보 부정확' 16.9%, '정류장 안내부족' 10.8%, '배차간격 증가' 10.5% 순으로 대답해 요금인상에 가장 많은 불만을 표출했다. 무엇보다 경합구간에서 도민의 도내버스 이용률은 지난달 1일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전 34.3%에서 개편 이후 34.5%로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8월 경기도에서 시행된 지역협력관제도가 인사적체 해소수단에서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1년만에 존폐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도와 공무원노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8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원활한 업무교류를 목적으로 도를 포함한 전국 15개 지자체에 ‘지역협력관제도’를 도입하고 4급(서기관) 공무원을 파견했다. 하지만 공무원노조 경기지부는 지역협력관제도는 당초 목적으로 벗어나 행자부의 4급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뿐 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경기지부 측은 지자체에 파견된 협력관 수만큼 4급 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에 행자부는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철수를 요구했다. 또 지역협력관이 도 입장을 파악해 정부와의 원활한 업무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실제 지자체 감시와 동향파악에만 매달려 지방분권정책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자부는 최근 파견된 지역협력관의 기간을 연장하는 것과 예산반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지부의 반발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 공무원 노조 경기지부 측은 "갓 승진했거나 경력이 짧은 서기관급 공무원이 지방의 현안을 파악하고 정부와의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