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축구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남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외국 용병 3인방’ 사샤-라돈치치-몰리나가 차례로 골을 뽑아내며 울산을 3-1로 제압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성남은 단판 승부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통산 8번째 K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로써 성남은 전날 경남 FC를 2-0으로 제압한 전북 현대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4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툰다. 성남은 전반 22분 울산 오르티고사의 스루패스를 받은 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5분 뒤인 전반 27분 최성국이 울산 김치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넝티킥을 사샤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에서 최성국이 떨궈준 볼을 라돈치치가 논스톱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후반 26분 역전골의 주인공인 라돈치치가 울산의 수비 실책을 틈 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연결핱 볼을 몰리나가 쐐기골로 연결해 3-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1골1도움을 올리며
한국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주말을 황금 주말로 만들며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은 21일 중국 광저우 일원에서 열린 대회 8일째 경기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우승 등 지난 19일부터 주말동안 금메달 17개를 추가하고 은메달 14개, 동메달 20개를 보태 이날 오후 9시 현재 금 53개, 은 44개, 동메달 60개로 일찌감치 종합 우승을 확정한 중국(금 143·은 68·동 69)에 이어 대회 개막 이후 줄곧 종합 2위를 지켰다. 3위 일본(금 30·은 53·동 58)과의 금메달 격차도 13개로 늘리며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북한은 주말 동안 금메달 없이 은 1개, 동메달 1개만 추가하며 금 5개, 은 8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8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이날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을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복병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중국과 4엔드까지 220-22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1차 연장에서도 27-27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2차
한국 여자 양궁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과 4엔드까지 220-220 동점을 이룬 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2차 연장에서 30점 만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골프에서 김민휘(안양 신성고)와 김현수(예문여고)를 앞세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전관왕을 차지하는 등 이번 주말 금 17개, 은 14개, 동메달 20개를 추가하는 황금 위크엔드를 만들며 일본(금 30·은 53·동 58)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 2위 굳히기에 나섰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장미란은 19일 중국 광둥성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인상 130㎏, 용상 181㎏, 합계 311㎏을 들어 올려 중국의 신예 멍수핑(21·합계 311㎏)과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멍수핑(116.7㎏)보다 780g 적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삼수 만에 금메달은 목에 건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5년~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에 130㎏을 들어올렸지만 3명의 심판 중 2명이 왼쪽 팔꿈치가 구부러졌다는 이유로 파울을 선언해 아쉬움을 남긴 뒤 2차 시기에 깔끔하게 130㎏을 성공시켰다. 장미란은 그러나 이어진 3차 시기에 134㎏을 실패하며 135㎏을 들어올린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와 멍수핑에 5kg 뒤진 것이었다. 인상에서 그라보베츠카야와 멍수핑에 5㎏ 뒤진 장미란은 용상이 약한 그라보베츠카야가 1
한국 태권도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나흘간의 경기 일정을 모두 끝냈다. 한국은 20일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마지막 경기에서 남자 54㎏급의 김성호(용인대)와 여자 +73㎏급의 오정아(인천시청)가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아 각각 은메달 하나씩을 보태는데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총 16체급 중 12체급(남녀 6체급)에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8개를 목표로 했지만 목표의 절반인 4명만 금메달을 땄다. 남은 선수들은 은메달 4개와 동메달 4개를 보탰다.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6년 서울 대회이후 한국은 6회 연속 종목 우승은 이뤄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금 2·은 3)는 이란(금 3·동 1), 여자(금 2·은 1·동 2)는 중국(금 4·은 1)에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같은 결과는 전자호구 시스템에 적응되지 않은데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태권도 경기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지난 15일 참가국 대표자 회의에서 경기 일정 변경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 체급조절이 중요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였다.
한국 야구가 8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류현진(한화)-윤석민(KIA)의 환상 계투와 강정호(넥센)의 홈런 두 방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대만을 9-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회초 톱타자 정근우(SK)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와 이용규(KIA)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추신수가 젓시타를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이은 대만의 반격 때 린저쉬안이 때린 내야안타를 역모션으로 잡은 2루수 정근우의 악송구로 실점 위기에 몰린 뒤 천융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류현진이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막은 한국은 2회 김현수의 중월 2루타에 이은 박경완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 2-1을 만든 뒤 3회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용규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 되면서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은 한국은 추신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뒤 4번 타자 김태균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녀 축구의 희비가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는 지난 19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10명이 싸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뒤 연장 전반 2분 터진 박주영(AS모나코)의 결승골과 연장 전반 12분 김보경(오이타)의 쐐기골을 보태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북한을 꺾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전을 치룬다.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홍정호(제주)의 헤딩슛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후반 12분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이반 나가예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차지하며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수차례 득점 찬스를 잡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26분 수비수의 엉성한 볼처리로 우즈베키스탄의 셰르조드벡 카리모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한국은 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와일드카드 박주영이 김영권(도쿄)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나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한국 남자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충남체육회)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관련기사 26면 또 대회 4관왕에 도전한 박태환(단국대)은 수영 남자 자유형 1천500m에서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쑨양(중국·14분35초43·아시아신)에 이어 15분00초72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열린 혼계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혜림(안산시청)은 결승전에서 오신잉(홍콩)을 15-7로 완파하고 우승, 4년 전 은메달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한진섭은 18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소총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 1천169점을 기록한 뒤 결선에서 100.0점을 추가, 합계 1천269.0점으로 김종현(창원시청·1천264.5점)과 중국의 주치난(1천262.3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진섭은 앞서 단체전에서도 김종현, 이현태(KT)와 팀을 이뤄 합계 3천489점을 쏴 카자흐스탄(3천478점)과 중국(3천471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지난 15일 남자 50m 복사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다. 김종현도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 주장이자 사격팀 맏형인 박병택(울산시청)도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한국이 효자종목 사격과 태권도, 볼링, 펜싱을 앞세워 대회 개막 이후 6일 연속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8일 중국 광저우 일원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과 태권도, 볼링, 펜싱 등에서 금 7개, 은 9개, 동메달 10개를 추가해 금 36개, 은 30개, 동메달 40개로 개최국 중국(금 109·은 45·동 46)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일본은 금 21개, 은 45개, 동메달 38개로 6일 연속 3위에 머물렀고 북한은 금 5개, 은 7개, 동메달 11개로 전날에 이어 4위를 지켰다. 이날 남자 수영 자유형 1천500m에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 박태환(단국대)은 이번 대회 6종목에 출전하며 연일 계속된 경기로 체력부담을 느낀 듯 1천500m 세계랭킹 1위 쑨앙(중국·14분35초43·아시아신)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5분00초72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혼계영 400m에서도 박선관, 최규웅(이상 한국체대), 정두희(서울시청)와 팀을 이뤄 3분38초30로 3위로 들어왔지만 1위로 골인한 중국이 부정출발을 범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금 3개, 은 2개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태권도 종목 이틀째인 18일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맏언니’ 이성혜(삼성에스원)가 허우위줘(중국)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으나 심판 합의 판정에서 우세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성혜는 이로써 한국 여자 태권도 선수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열린 남자 +87㎏급 결승에서는 허준녕(삼성에스원)이 정이(중국)를 11-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여자 53㎏급 권은경(삼성에스원)은 준결승전에서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아시안게임 2연패의 꿈을 접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권은경은 금메달 전선에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퐁스리 사리타(태국)를 맞아 1회전에 1점을 허용했으나 2회전 23초에 번개같은 오른발 돌려차기로 상대 머리를 때려 3-1로 앞섰다. 그러나 야금야금 2점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권은경은 퐁스리와 발차기를 주고받다 무릎이 꺾여 매트 위에 나뒹굴었다. 무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