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8일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수비수 닐손 주니어(28·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나우치쿠와 CA 메트로폴리타노 등을 거쳐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던 닐손은 2014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뒤 2015년까지 부산에서 뛰다가 지난해 초 브라질로 돌아갔고, 하반기에 부산으로 다시 복귀해 팀의 막판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닐손 주니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물론 중앙 수비까지 두루 설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게 부천 구단의 설명이다. 정갑석 부천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수비를 잘 메우고 있지만 리그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닐손 주니어의 합류로 팀의 수비라인이 더욱 견고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재진입을 노리는 수원FC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라운드에서 홈 팀 FC안양을 2-1로 꺾은 수원FC를 베스트 팀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FC는 도내 라이벌인 FC안양과 경기에서 전반 36분 조시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임창균이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종료 직전 이승현이 역전 골을 뽑아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골 맛을 본 이승현과 임창균은 라울(안산 그리너스FC)과 바그닝요(부천FC)와 함께 챌린지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에는 박민(부천FC)이 선정됐으며 골키퍼에는 이상욱(수원FC)이 뽑혔다. 수원FC와 FC안양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판 K리그 클래식에서는 K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김민우(수원 블루윙즈)가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 선정됐고 수원과 FC서울이 1-1로 비긴 ‘슈퍼매치’는 1라운드 베스트 매치가 됐다. /정민수기자 jms@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사진>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대회 조직위는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마라도나는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당시 명칭은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7년 후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 명문 팀에서 활약한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최근 FIFA 홍보대사 격인 ‘FIFA 레전드’에 합류한 마라도나의 이번 방한은 1995년 보카 주니어스 시절 이후 22년 만이다. 마라도나는 “축구 선수 생활의 시작이었던 대회의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스타 등용문인 이 대회에서 미래의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마라도나와 함께 방한하는 아이마르는 1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를 재영입했다. 전자랜드는 8일 “아이반 아스카의 대체 선수로 켈리를 재영입하기로 했다”면서 “KBL에 선수 등록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켈리는 약 2개월 반 동안 다른 리그에서 뛰지 않고 개인 훈련만 했다”라면서 “체력 등 몸 상태를 점검한 뒤 8일 재영입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켈리는 작년 12월 20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발목을 다쳤고 담낭염에 장염까지 겹쳐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자랜드는 이에 켈리를 퇴출하고 아이반 아스카를 시즌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켈리의 몸 상태가 돌아오자 다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켈리는 교체되기 전까지 22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스카는 23경기에서 14.8점, 6.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켈리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전부터 출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정민수기자 jms@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화성 IBK기업은행이 유력한 플레이오프 상대인 수원 현대건설에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1)으로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전날(7일)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정규리그 2위가 굳어졌지만 주전 선수를 모두 활용하며 이날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던 현대건설의 덜미를 잡았다. 14승15패, 승점 41점으로 4위 대전 KGC인삼공사와 승점, 승패가 같은 현대건설은 세트 득실률(현대건설 0.948, 인삼공사 0.893)에서 앞서 간신히 3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과 인삼공사는 각각 한 경기씩만 남겼다. 인삼공사는 11일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GS칼텍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삼공사가 11일 기업은행에 패하면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두 팀 다 승리하면 마지막 경기에서 더 많은 승점을 따는 팀이 3위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게 되며 같은 승점을 따면 승패도 같아져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3위에 오른다
이정현 3점슛 4개 등 23점 사이먼 21점 7블록 활약 2위 삼성과 1경기차 벌려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KGC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동부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2승15패가 된 KGC는 2위 서울 삼성(31승16패)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GC는 1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포 2개를 앞세워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곧바로 동부에 추격을 허용하며 18-17, 1점 차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KGC는 2쿼터들어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이스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동부의 잦은 범실로 수 차례 달아날 기회를 잡고도 공격이 번번히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팽팽한 접전 끝에 40-39, 1점 차로 전반을 마친 KGC는 3쿼터에 허웅과 두경민, 이진운, 박지현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까지 9점 차로 뒤진 KGC는 사이먼의 골밑 득점이 여의치 않자 대신 사익스를 투입해 속공 득점으로 점수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도내 라이벌인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가 대한축구협회(FA) 컵에서도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4라운드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추첨식에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3~4라운드에 참가하는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내서녈리그, K3리그 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FA컵 3~4라운드에는 흥미로운 대결이 가득하다. K리그 챌린지와 내셔널리그, K3리그 팀들이 참가하는 3라운드 대진추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다. 지난 해 ‘깃발더비’로 프로축구 흥행에 큰 몫을 담당했던 수원FC와 성남FC가 FA컵 3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이들 두 팀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나란히 강등됐기 떄문에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포천시민축구단은 서울이랜드FC와 3라운드에 맞붙는다. 서울이랜드FC에는 포천시민축구단 전 사령탑이었던 인창수 코치와 2013~2014년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심영성 등이 있다. 이밖에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승9패, 승점 59점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을 승점 6점 차로 따돌리고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IBK기업은행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해 19승11패, 승점 59점이 되더라도 승수에서 뒤져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 정규리그는 승점-승수-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활약했던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까지 3차례 정상에 올랐던 배구 명가지만 김연경을 포함해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이후에는 하위권에 머물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5년 만에 ‘봄 배구’에 나서며 강팀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저력을 발휘하며 정상 고지에 우뚝 섰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영원한 곽대장’ 곽희주<사진>가 축구화를 벗고 14년 동안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수원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곽희주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03년 수원에서 데뷔해 해외 진출을 위해 팀을 잠시 떠났던 2014년을 제외하면 모든 커리어를 수원에서 쌓은 곽희주는 수원 소속으로 369경기에 출전해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10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수원은 곽희주의 은퇴를 기념해 기념티셔츠와 머플러를 출시하며 전북 전에 입장하는 입장객에게는 곽희주의 모습이 담긴 경기일정카드를 나눠줄 예정이다. 또 11일 경기장 밖에서는 곽희주가 팬들을 찾아가 그동안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념촬영과 ‘곽희주 특별호’로 제작된 매치데이 매거진 판매 및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SNS를 통해 모집된 곽희주의 팬 29명이 참석한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2016~2017시즌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L은 7일 “이승현은 총 유효 투표수 96표중 43표를 획득해 19표에 그친 전자랜드 박찬희를 제치고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승현은 5라운드 8경기에서 경기당 34분 39초를 출전해 한 경기 평균 15.6득점(국내 2위), 5.5리바운드(국내 8위),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5라운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효율성 지수)에서도 국내 선수 중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 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양 오리온은 이 기간 7승 1패를 기록해 공동 1위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승현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