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롬에서 제61회 스포츠의 날(10월 15일) 기념 2023 체육발전유공 및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올해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한 육상 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했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세계 톱 점퍼로 우뚝 선 뒤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위, 다이아몬드리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발전을 거듭했다. 우상혁은 특히 밝고 긍정적인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으로 ‘스마일 점퍼’라는 애칭을 얻었고, 국민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스포츠 정신을 전달해주고 있다고 정부는 소개했다. 정부는 우상혁 외에도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선수와 지도자, 체육 관계자 8명에게도 대통령 표창과 문체부 장관 표창 등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여했다. 정부는 또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33명에게 청룡장(9명), 맹호장(7명), 거상장(2명), 백마장(8명)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 박지원(전북도청)과 팀을 이뤄 4분12초13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20초607)와 미국(4분21초59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계주 대표팀은 지난 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김길리가 넘어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재입증했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서휘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계주와 함께 2관왕에 등극했다. 안양 평촌고 출신으로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서휘민은 이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288이 기록으로 다나에 블레즈(캐나다·1분31초471)와 박지윤(의정부시청·1분31초505)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선두를 지키던 서휘민은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블레즈가 거센 추격 끝에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오며 역전을 노리자 끝까지
의정부G스포츠클럽이 제1회 경기도의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정화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G스포츠클럽은 29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스킵(주장) 홍은수, 서드 고현준, 세컨 박범석, 리드 고현규로 팀을 이뤄 경북 의성중을 7-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에서 전북 전주스포츠클럽을 8-4로 꺾은 뒤 의성중에 0-3으로 패해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의정부G스포츠클럽은 결승전 1엔드에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2엔드에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의정부G스포츠클럽은 3엔드에 2점, 4엔드에 1점을 뽑아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5엔드에 1점을 내준 뒤 6엔드에 2점을 스틸당해 4-4, 동점을 허용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의정부G스포츠클럽은 7엔드에 2점을 뽑아 6-4로 달아난 뒤 8엔드에 1점을 스틸, 의성중의 추격을 따돌렸다. 여자 12세 이하부 결승에서는 정재석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 황다영, 서드 김세진, 세컨 조하나, 리드 김지민, 후보 조아인으로 팀을 꾸린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 B팀이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 A팀(스킵 최가은, 서드 김슬, 세컨 정가연,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소노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34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정현과 디욘테 데이비스(23점)의 활약을 앞세워 99-88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고양 데이원이 임금 체불 등으로 물의를 빚다가 제명된 뒤 소노인터내셔널이 해당 구단을 인수해 새로 창단하며 프로농구 무대에 첫 발을 내민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개막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소노는 기존 선수단을 인계해 김승기 감독 체제로 프로농구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3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팀의 기념비적인 승리를 따내는 데 앞장선 선수는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37분간 34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7개를 던져 모두 성공한 이정현은 자유투도 10개 중 9개를 넣는 등 정교한 슛감을 자랑했다. 특히 4쿼터에만 11점 5어시스트를 폭발했다. 4쿼터를 5점 차로 앞선 채 시작한 소노는 이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2분여 전 1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조쉬 토랄바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 위즈의 플레이오프(PO)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배우 전종서와 걸그룹 ‘여자친구’의 메인 보컬 유주가 시구자로 나선다. kt는 30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의 1, 2차전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30일 열리는 1차전에는 최근 개봉한 넷플릭스 화제작 ‘발레리나’의 주인공이자, 인기 OTT 플랫폼 시리즈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에 출연했던 배우 전종서(29)가 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또 2차전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메인 보컬로 최근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유주가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올해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는 이날 2021 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V2를 향한 팬들의 염원을 담아 깃발 응원전을 비롯해 경기장 곳곳에서 특수 효과를 활용한 다채로운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즈파크에서 개최되는 두번째 포스트시즌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응원 타올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4초588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34초829)와 다나에 블라이즈(캐나다·2분34초951)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길리는 지난 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김길리는 또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330점으로 산토스-그리즈월드(290점)와 한네 데스멧(벨기에·225점)를 제치고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예선 6조에서 2분29초447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오른 김길리는 준결승 3조에서도 2분34초594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6명이 출전한 결승에서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지키며 레이스를 주도한 김길리는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황대헌(강
제1회 경기도의장배 전국컬링대회가 28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 이상헌 경기도체육회 본부장,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 등 내빈과 선수,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컬링연맹과 의정부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컬링연맹이 주관하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12세부와 15세부, 18세부 등 3개 부로 나눠 진행된다. 12세 남자부에는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A팀과 B팀, 전북 전주스포츠클럽, 강원 신남초 등 4개 팀이 출전했고, 여자부에는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 A팀과 B팀, 경북 의성초A팀과 B팀, 전주스포츠클럽 등 5개 팀이 참가했다. 또 15세 남자부에는 의정부G스포츠클럽, 전주스포츠클럽, 경북 의성중 등 3개 팀이, 여자부에는 의정부 회룡중, 의정부 민락중, 전주스포츠클럽 A팀과 B팀, 강원 남춘천여중, 경북 의성여중 등 6개 팀이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18세부에는 남자부 의정부고, 경북 의성고 A팀과 B팀, 여자부 의정부 송현고, 경북 의성여고, 서울 세현고
김학민 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이 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27일 김학민 신임 이사장이 김동연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정식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아트센터 정관과 경기도 출연기관 운영 기본 조례에 따른 임원 추천 위원회 의결에 따라 김 이사장을 선임했다. 출판 문화계에 몸담은 김 신임 이사장은 한길사 편집장, 학민사 대표로 500여권의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기획, 편집, 출간했고 이후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경기아트센터 소속 예술단이 합동할 수 있는 공연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다양한 공연 방식을 창조하겠다”며 “예술 소외지역을 위한 공연 추진, 예술단 브랜드화 등과 관련한 방향성도 구성원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10월 26일까지 2년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씨름돌’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허선행은 26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태백장사(80㎏급) 결정전에서 남우혁(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과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생애 5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선행은 2019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2021년 설날대회, 2022년 추석대회와 안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4차례 태백급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원특례시청으로 팀을 옮긴 허선행은 평창대회와 제천대회, 추석대회에서 모두 2위에 그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고 보은대회 때는 결승 진출에 실패해 3위에 머무는 등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안산대회에서 우승, 시즌 처음으로 꽃가마를 탔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정재욱(경북 구미시청)을 만나 들배지기와 들어뒤집기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2-0으로 가볍게 승리한 허선행은 4강에서 이준호(강원 영월군청)를 상대로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앞두고 이준호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손쉽게 결승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간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 정윤성(의정부시청)의 대회 3연패 대기록 달성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정윤성은 1978년 주창남 이후 무려 45년만에 남자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ATP 챌린저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추가한 정윤성은 국가대표로 데이비스컵 본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정윤성은 “경기는 많이 못 뛰어서 아쉬웠지만 큰 대회를 경험한 것 자체로 도움이 됐고 국가대표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오랫동안 실전을 많이 뛰지 못했는데 전국체전을 통해서 컨디션과 감각을 끌어올렸다. 언제나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은 같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성의 우승 경쟁자는 지난 해 남자단식 준우승자 이재문(KDB산업은행)이다. 이재문은 고향인 김천에서 생애 첫 한국선수권대회 단식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6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