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리그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1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13승3패, 승점 38점으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8점)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또 올 시즌 16경기 연속 승점을 따내며 지난 2012~2013시즌 기업은행이 세웠던 여자부 최다 연속(15경기) 승점 획득 기록을 넘어섰다. 또 현대건설의 주포 양효진은 팀내 최다인 블로킹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 견인과 함께 V리그 여자부 사상 첫 800블로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1세트초반 양효진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에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4-0으로 앞서갔고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25-17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들어서도 인삼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현대건설은 정미선(2개)과 양효진, 염혜선이 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에밀리 하통(13점)과 양효진 등의
현란한 개인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조 잭슨이 올스타전 최단신 덩크왕에 도전한다. 잭슨은 다음 달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정관장 덩크 콘테스트’ 외국인 선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농구를 강화하기 위해 193㎝를 기준으로 장·단신을 구분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 이번 시즌 덩크 콘테스트에는 단신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삼성)를 제외하면 마커스 브레이클리(192㎝·케이티), 웬델 맥키네스(192㎝·동부), 마리오 리틀(190㎝·인삼공사), 샤크 맥키식(188㎝·LG) 등이 모두 193㎝ 이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180.2㎝인 잭슨은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역대 최단신 덩크슛 콘테스트 참가자이자 강력한 덩크왕 후보로 손꼽힌다. 잭슨은 기존 외국인 최단신 덩크왕이었던 1997~1998시즌의 래리 데이비스(183.5㎝·SBS)보다 약 3㎝, 국내 선수 최단신 덩크왕인 2009~2010시즌의 김경언(185㎝·SK)에 비해서도 5㎝ 작다. 당시 데이비스는 360˚회전 원 핸드 덩크슛에 이어 다른 외국인 선수를 뛰어넘어 덩크슛을 터트렸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경남 거제시 일원에서 2015년 제2차 직원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는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기홍 이사 등 22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장애인체육발전 방향에 대한 강의와 아이디어 발표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강의에서는 오광진 이사(한국복지대학교 교수)의 ‘특수체육과 장애인스포츠의 이해’, 김기홍 이사(용인대학교 교수)의 ‘운동재활의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이 진행됐다. 장호철 사무처장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사무처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장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는 역사 의식을 고취하고 애국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민수기자 jms@
의정부 송현고가 제9회 2015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송현고는 29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의성여고를 8-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송현고고 지난 5월 제3회 신세계·이마트배 대회와 10월 제15회 회장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에 진출하고도 대회 주최측인 경북컬링협회에서 일방적으로 결승전 시간을 늦추는 바람에 또다른 결승 진출 팀인 전북 전주여고와 함께 경기를 포기해야 했던 송현고는 이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해 아쉬움을 씻어냈다. 스킵 김민지와 김혜린, 양태이, 오수연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1엔드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2엔드와 2엔드에 1점 씩을 올려 2-0으로 앞서갔다. 4엔드와 5엔드에 1점 씩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한 송현고는 6엔드에 의성여고의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며 대거 4점을 따내며 6-2로 크게 앞서갔다. 송현고는 7엔드에 1점을 내줘 6-3으로 쫒겼지만 8엔드에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9엔드에 또다시 1점을 뽑아내 8-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여중부에서는 의정부 회룡중이 10엔드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가 29일 FC서울과 대구FC 등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문기한(27·사진)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문기한은 서울 동북중과 동북고를 졸업한 뒤 FC서울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안산 경찰청과 대구FC 등을 거치면서 프로 통산 104경기 4골 18AS를 기록했다. 또 2008년 AFC U-19 챔피언십 본선 대표와 2009년 FIFA U-20월드컵 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 대표 등 각급 대표를 지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문기한은 우리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중앙에서의 볼배급과 킥 능력, 경험 등이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문기한의 합류로 챌린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중앙 미드필더 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기한은 “무엇보다 부천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번 시즌 부천이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씻고 팀이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기한은 내년 1월 4일 경남 사천 삼천포에서 진행되는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4라운드 막판을 향해 가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4강 직행 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28일 현재 오리온스는 23승12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25승10패)에 2경기 뒤진 2위에 올라 있고 KGC는 21승14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2위까지는 4강에 직행하지만 3위부터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에 합류해야 한다. 이번 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오리온스는 1,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며 팀을 선두로 이끌던 애런 헤인즈가 지난 11월 15일 전주 KCC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추춤하기 시작했고 결국 선두 자리를 모비스에 내줬다. 오리온스는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서울 SK 전에서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선두 탈환의 꿈을 꿨지만 헤인즈가 1쿼터에 다시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난 뒤 5∼6주 정도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또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헤인즈의 복귀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했던 오리온스는 헤인즈의 부상으로 악몽을 꾸게 된 셈이다. 더욱이 유일한 외국인 용병인
2016년 프로야구 2년 차를 맞는 케이티 위즈가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2016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유한준, 김상현을 포함해 기존 FA 자격 선수인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등 7명을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1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다. 이번 연봉 계약에서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올 시즌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프리미어 12 대표로 활약했던 조무근으로 연봉 2천7백만원에서 215% 인상된 8천5백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조무근은 43경기 8승 5패, 4세이브, 탈삼진 83개, 방어율 1.88을 기록했다. 또 외야수 하준호는 연봉 3천2백만원에서 88% 인상된 6천만원에 계약하며 팀내 타자 부문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하준호는 시즌 초 트레이드로 합류한 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워크를 하나로 결집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이 인정됐다.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창단 첫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케이티 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첫 시즌임을 고려해 팀 순위를 평가 항목에 고려하지 않는 대신, 경기 내용 및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간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이재영(33점)과 테일러 심슨(31점)의 활약을 앞세워 풀 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0승 6패, 승점 27점으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8점)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부상 탓에 전반기 막판 부진했던 이재영과 테일러 심슨이 동반 부활하며 GS칼텍스와 2라운드부터 이어진 3연속 풀세트 승부 끝에 첫 승리를 따내 상대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8-28까지 숨 막히는 듀스 접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GS칼텍스 표승주의 서브범실로 앞서갔고 테일러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정시영이 공격 전위에서 6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 속에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 GS칼텍스 표승주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막지못해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간 흥국생명은 마지막 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고참 선수’인 후인정(41·수원 한국전력)이 배구 코트를 떠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홈페이지에 “후인정이 한국전력 배구단에서 은퇴해 자유신분선수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전력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원래 후인정 본인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려고 했는데 최근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센터 최석기와 2016~2017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넘기고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행 규정상 프로배구 남자 구단의 선수 정원은 최대 19명이다. 한국전력이 트레이드로 선수 정원을 초과하면서 후인정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은퇴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조건이 맞으면 후인정에게 지도자의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며 “코치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후인정은 구리 인창고와 경기대를 졸업한 뒤 1997년 실업배구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래 라이트·센터로 활약했다. 8년간 현대캐피탈 주장을 맡았고,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의 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베트남 호찌민의 렉스호텔에서 르엉 쑤언 쯔엉(20·사진)의 입단식을 가졌다. 베트남 출신 축구선수가 K리그 무대에 입성하는 것은 쯔엉이 처음이다. 이날 입단식에는 정의석 인천 단장과 도완 응웬 덕 베트남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과 2년 임대 계약한 쯔엉은 베트남 U-23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로 패스가 좋고 프리킥 능력이 뛰어나 올해부터 호앙안자라이(베트남) 클럽의 1군으로 승격한 베트남의 차세대 축구스타다. 쯔엉은 입단식에서 “인천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 함께 땀을 흘린 동료과 나를 선택한 인천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한국에 가기 전에 체력과 정신력을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시즌 인천의 성적과 플레이 스타일을 연구했다. 동남아 출신 선수로서 한국 선수보다 체격이 왜소하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겠다”며 “한국 진출을 앞두고 긴장도 되지만 이런 건전한 긴장감이 K리그에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석 단장은 “인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서 다양성을 높일 방법을 찾기 위해 아시아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며 “축구를 넘어 구단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