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서 실낱같은 우승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해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스플릿 라운드 그룹A(상위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 1%의 가능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2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하며 승점 58점으로 전북(승점 68점)에 승점 10점 차로 뒤져 있다. 수원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전북이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않기를 바래야만 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원 경기가 최대 고비였다. 어려운 경기를 홈에서 이겼고 지금 좋은 분위기로 상위 스플릿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유리한 것 같다”며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최 감독은 그러면서도 “남은 5경기 전부 쉽지 않다. 마무리를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신중한 표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반해 서정원 감독은 “1%의 기회만 남아있어도 도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후반 추가시간에 몇 초를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7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과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도생활체육회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생활체육을 통한 노동자 복지 증진 및 건강을 위하고 경기도민과 노동자에게 품격있는 스포츠 콘텐츠 제공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도생활체육회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체육복지를 강화하고, 공동 관심분야의 연구·세미나·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이 함께 노동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동자에게 맞춤형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로가 보유한 고유 콘텐츠를 융합해 새로운 사업 및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원성 회장은 “오늘 협약으로 두 기관이 함께 상호협력해 노동자에게 고품격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라며 노동자가 생활체육으로 건강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야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3차전 원정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0-25 25-18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산 우리카드와 수원 한국전력을 잇달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강호 현대캐피탈마저 꺾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시소게임을 펼치던 대한항공은 20-22로 뒤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용병 리베르만 아가메즈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한 뒤 서브 포인트 두개를 잇따라 내줘 기선을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2세트 16-14에서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쿠바)의 후위 공격과 신영수의 공격 및 블로킹 득점 등을 묶어 5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고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16-16으로 맞선 3세트에 현대캐피탈 문성민에게 속공과 서브 에이스 두 개를 허용하며 3점 차로 뒤진 대한항공은 산체스와 신영수 쌍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아가메즈에게 후위 공격을 얻어맞아 다시 세트를 내줬다. 벼랑에 몰린 대한항공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다소 희박해졌다. 수원은 2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김남일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16승10무7패, 승점 58점에 머문 수원은 정규리그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선두 전북(승점 68점)에 승점 10점이 뒤지며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전북이 2승을 올릴 경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없게 됐다. 수원은 이날 패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외국인 공격수를 모두 빼고 국내선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정대세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수원은 전반 8분 정대세의 슛으로 포문을 연 뒤 민상기의 헤딩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전북의 공세에 몇차례 위기를 넘긴 수원은 전반 29분 홍철의 크로스를 정대세가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서도 정대세의 빠른 움직임을 이용한 공격으로 전북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15분 산토스를 투입하
장련경(양주 백석고)과 김진주(고양 일산동고)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장련경과 김진주는 25일 제주 우성볼링장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 여자고등부 5인조 전에서 김정연, 홍선화(이상 양주 덕정고), 장지원(안양 평촌고), 김수경(백석고) 등과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3천940점(평균 197.0점)으로 대구선발(3천897점)과 전남선발(3천859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련경과 김진주는 앞서 열린 여고부 2인조 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 제주 MTB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 남고부 마운틴바이크 결승에서는 조정민(수원 태장고)이 1시간21분58초250으로 김종혁(경북 김천생과고·1시간26분31초320)과 안재용(경남 남해제일고·1시간26분31초550)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또 지난 25일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일반 50m 소총3자세에서는 경기도 소속 유재진(IBK기업은행)이 451.0점으로 김종현(경남 창원시청·448.2점)과 배성덕(충북 상무·437.9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24일 열린 사격 남일반 더블트랩에서는 신현우(수원시청)가 29점
■ 경기사랑 생체 대학동아리대회 중앙대 FC CASS A가 2014 경기사랑 생활체육 대학동아리대회에서 축구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FC CASS A는 26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축구 결승전에서 경기대 피닉스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명지대 유니콘스와 경희대 아마축구는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FC CASS A 송이남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FC CASS A 김승현은 최다득점상을 받았으며 FC CASS A 이동호 감독은 감독상을, 장기득 심판은 심판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원 숙지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에서는 경희대 ZONE이 명지대 돌핀스를 35-19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으며 경희대 리바운드와 중앙대 CAD는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ZONE을 우승으로 이끈 박찬웅과 김무순 감독은 각각 MVP와 감독상을 수상했고 최재호 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 이밖에 중앙대 CAD와 단국대 가라말, 아주대 A RISE, 한양대 SHOCK는 나란히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24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2015년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대회기 이양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양식에는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신영모 의정부시생체회장을 비롯한 시 및 시생활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초 대회기는 지난 20일 막을 내린 제2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폐회식에 이양될 예정이었지만 성남 판교 환풍기 사고로 폐회식이 취소됨에 따라 별도로 진행됐다. 대회기는 이원성 회장이 안병용 시장에게 전해진 뒤 안 시장이 신영모 의정부시생체회장에게 전달했다. 의정부시에서 개최되는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9~10월 중 4일간 1만9천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경기는 21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서 추가종목을 선정해 운영할 수도 있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의 최대 축제인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의정부시에서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24일 군포시 당동초등학교에서 2014 전통놀이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회와 군포시생활체육회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윤주 군포시장과 김동별 군포시의장, 유영철 군포시생활체육회장, 송명순 당동초등학교장을 비롯해 당동초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등 1천600여명이 참가했다. 전통스포츠 및 놀이의 체험기회를 제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통해 전통 종목 참여 활성화 및 저변 인구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당동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와 연계해 실시됐다. 어울마당은 학년별 운동회(줄다리기, 계주 등)와 함께 11개의 부스를 설치 및 운영해 전통놀이 체험한마당(널뛰기, 궁도, 떡메치기 등)의 자리를 마련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도민들이 이번 전통놀이 어울마당을 마음껏 즐기고,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자라나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전통놀이를 학교운동회와 적절하게 융합해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올 시즌 프로농구 개막부터 돌풍을 이어오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가 7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T를 80-68로 제압했다. 개막 후 한 경기도 지지 않고 7경기를 내리 이긴 오리온스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프로농구 사상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세운 8연승이다. 오리온스는 27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혼자 3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신인 이승현이 11점으로 거들었다. 오리온스는 61-5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길렌워터가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끌어냈고 계속된 공격에서는 이승현이 3점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65-5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71-64이던 경기종료 2분 전 이현민의 자유투 2구째가 들어가지 않자 이승현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길렌워터에게 연결, 길렌워터가 골밑 슛을 성공시켜 73-6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
김용희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3일 박경완 퓨처스(2군) 감독을 육성총괄로 선임했다. 육성총괄은 젊은 선수들의 육성은 물론이고 신인과 외국인 선수의 스카우트 등을 포함해 선수단 전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이다. SK가 박경완 총괄을 1년 만에 2군 감독에서 육성총괄로 ‘초고속 승진’을 단행한 것은 김용희 감독 체재로 내년 시즌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박경완 총괄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SK 선수로 뛰면서 팀의 붙박이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로 현역 시절부터 ‘팀 전력의 반’이라던 평가에서 드러나듯 전략적이고 깊은 시야를 인정받아 좋은 지도자감으로 손꼽혔다. SK는 지난해 박경완 총괄이 은퇴하자 별도의 지도자 연수 없이 곧장 팀의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한 바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김용희 감독이 선임되자 유력한 수석 코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그를 2군 감독에서 곧장 한 단계 높은 육성총괄로 승진시키며 또 한 차례의 파격을 선보였다. 육성총괄은 김용희 신임 감독이 올해 1년간 맡은 직책이다.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팀의 새로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