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현대미술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획전 ‘이야기 유랑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야기 유랑선’은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유랑한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어린이 대상 체험 전시이다. 관람객들이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직접 감상하고 체험하며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찾고 현대미술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 제목인 ‘이야기 유랑선’은 작품 안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바다를 유랑한다는 배’라는 의미의 ‘선’이자 그림의 기본 요소인 ‘선’ 그리고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이슬로, 애나한, 이정윤, 박경종 등 4인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35점을 어린이들이 보물찾기하듯 체험하며 감상하도록 기획됐다. 도넛으로 유명한 인기 디저트 카페의 마스코트 ‘슈가베어’로 MZ세대의 대표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슬로(b. 1987)는 삶의 다양한 관계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자유분방하고, 생기 넘치는 색채와 내면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아직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새 공격수 김경중이 2023시즌 수원 팬이 뽑은 도이치모터스 2~3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경중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실시간 팬 투표에서 총 535표 중 356표(67%)를 얻어 올해 첫 도이치모터스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김경중은 본인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고 있으며 2~3월 치러진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수원FC와의 수원더비에서는 헤딩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3월 도이치모터스 월간 MVP에 선정된 김경중은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 아코스티, 김보경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서 기대하지 못했었는데 팬분들이 더 힘내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며 “더 노력하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해 팀이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경중의 시상은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 앞서 진행되며, 2~3월 홈경기를 모두 방문한 시즌패스 회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4월 1일 오후 2시 수원, 인천, 잠실, 고척, 대구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프로야구는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고전을 펼친 끝에 3회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악재속에 개막하게 됐다. 세계 야구의 조류를 따라가지 못하고 내실없는 야구라는 비난 속에 개막하는 만큼 야구계 전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의 박동원과 FA 협상 중 뒷돈 요구 등의 악재까지 셥치면서 올해 프로야구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 출발선에 서게 됐다. 올 시즌 가장 달라지는 점은 잦은 이동으로 선수들의 불만을 산 2연전이 폐지됐고 홈과 원정에서 72경기씩 치르던 일정도 바뀌었다. 이에 따라 SSG, kt, 롯데, 두산, 한화 등 5개 구단이 올해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치르고 내년에는 키움, LG, KIA, NC, 삼성이 홈에서 두 경기를 더 연다. 또 경기 중 감독이나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줄이는 등 경기 진행 속도도 한층 빨라진다. 올
부천FC1995, 안산 그리너스FC, FC안양, 김포FC, 성남FC 등 경기도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 K리그2 소속 팀들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대한축구협회)컵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를 치른다. 28일 현재 K리그2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3승 1패, 승점 9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부천은 29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12위에 머물러 있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다. 부천은 최근 3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만큼 FA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와 목동 원정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던 부천은 이번 기회에 목동 징크스를 깨고 FA컵 3라운드 진출을 이루겠다고 벼르고 있다. 부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경남FC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성남FC(1-0), 천안시티FC(3-0), 안산(1-0)을 잇따라 제압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오르며 창단 세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부천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부천은 올 시즌 닐손 주니
화성 향남고가 제35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정효, 방효정, 양지예, 김가은으로 팀을 꾸린 향남고는 27일 전북 익산체육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전북 이리여고를 45-3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향남고는 8강에서 대전여고를 45-39로 꺾고 4강에 오른 뒤 4강에서 수원 창현고를 45-3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리여고를 만난 향남고는 1릴레이에서 양지예가 김소연을 상대로 5-4로 리드를 잡은 뒤 2릴레이에서 황정효가 전지혜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4점을 뽑아 9-4로 점수 차를 벌렸다. 3릴레이에서 방효정이 고예정을 맞아 12-8로 앞서간 향남고는 4릴레이에서 김가은이 오온빈을 상대로 17-11로 달아나며 리드를 이어갔다. 5릴레이에서 방효정이 김소연에게 6점을 빼앗는 동안 10점을 내줘 23-21,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향남고는 6릴레이에서 황정효가 고예정과 4점을 주고받으며 27-25,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향남고는 7릴레이에서 방효정이 전지혜를 상대로 3점을 얻는 동안 7점을 내줘 30-32로 역전을 허용했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인삼공사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앞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리그 2위 LG가 69-74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인삼공사는 DB전 승리로 확실한 정규리그 1위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해도 우승후보에 꼽히지 못했다. 리그 시작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10개 구단 사령탑 중 인삼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은 감독은 없었다.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고 2021~2022시즌에도 챔프전에 진출해 준우승한 강호임에도 인삼공사가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인삼공사를 이끌던 김승기 감독과 간판 슈터 전성현이 고양 캐롯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인삼공사의 '독주'가 펼쳐졌고,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긴 26일 1위를 확정했다.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낸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 U15팀(이하 수원 U15팀)이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축구리그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U15팀은 26일 화성시 봉담구장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중등부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의정부 충의중을 상대로 이지호와 진건영이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8골을 몰아치며 8-1로 대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 U15팀은 오는 5월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하게 됐다. 수원 U15팀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 21골을 몰아치며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1회전에 남양주SD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둔 수원 U15팀은 8강에서 성남FC를 2-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으며 4강에서도 고양 백마중을 5-1로 따돌렸다. 수원 U15팀은 충의중과 결승전에서 전반 19분 이지호, 31분과 32분 진건영의 연속골, 35분 이준우의 골까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들어 10분 장요한, 19분 이지호, 27분 김지성, 30분 안주완이 잇따라 골망을 흔들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수원 U15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지성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
kt 위즈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황재균을 앞세워 시범경기 5승째를 거뒀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황재균의 솔로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5승(2무5패)째를 기록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4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고 3피안타 1실점을 허용하며 준수한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솔로홈런 1개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강현우와 손민석도 나란히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3⅓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말 배정대의 볼넷과 강현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손민석의 우측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4회초 기예르모 에리디아의 좌월 2루타와 유격수 실책에 이은 이중 도루로 무사 2, 3루 위기에 놓인 kt는 김성현의 3루 땅볼로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t는 4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김광현의 3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끝낸 극복하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25일 경북 김천체육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0-3(23-25 22-25 17-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했던 현대건설은 3전 2승제의 PO에서 2패를 당하며 아쉽게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줄곧 1위를 질주했지만 결국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1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무릎 수술이 필요한 고예림을 전력에서 제외시키고 발목상태가 좋지 않은 몬타뇨 대신 베테랑 황연주를 선발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외국인 선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의 거센 공세를 힘겹게 벼틴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정지윤을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23-23에서 박정아에게 쳐내기 공격을 허용한 뒤 정지윤의 공격이
새롭게 닻을 올린 클린스만호가 올해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콜로비아와 맞대결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골을 내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후 새 사령탑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한국(25위)보다 높다. 이날 무승부에도 역대 국가대표팀 상대 전적에서는 4승 3무 1패로 우리나라의 우위는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 무대에서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1기 소집명단을 채웠다. 4-2-3-1 전술을 들고 나온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전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2선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손흥민-이재성(마인츠)을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