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중과 성남중이 2012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나란히 남자중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중은 11일 경북 상주여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혼자 34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한 송교창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송도중을 63-49, 14점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1쿼터에 송교창의 골밑 득점과 염수환(7점), 문도훈(15점·5리바운드)의 외곽포를 앞세운 삼일중은 남지우(11점), 김무성(14점) 등이 3점포를 터뜨린 송도중에 16-17로 뒤졌다. 그러나 삼일중은 2쿼터들어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외곽포를 차단, 송도중의 득점을 10점으로 묶고 송교창의 골밑슛과 문도훈의 미들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35-27로 앞선 채 마쳤다. 삼일중은 3쿼터에 남지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송도중이 추격에 나서자 문도훈의 3점포와 송교창의 골밑슛으로 추격을 뿌리치며 45-40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송교창의 꾸준한 골밑득점을 앞세워 승기를 잡은 삼일중은 문도훈과 염수환의 외곽포가 가세하며 14점차 완승을 마무리 했다. 성남중도 부산 동아중과 준결승전에서 강종원(13점)과 박찬호(13점·11리바운드), 주경식(10점·11리바운드) 등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몬테네그로 특급’ 라돈치치(29)가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공로패를 받는다. 수원은 11일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라돈치치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한 라돈치치는 성남 일화를 거쳐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했고 지난 1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라돈치치는 샤샤(옛 유고·271경기), 신의손(러시아·320경기), 마니치(옛 유고·205경기), 데니스(러시아·261경기), 히카르도(브라질·208경기), 이싸빅(크로아티아·271경기)에 이어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전한 여섯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이들 중 신의손과 데니스, 이싸빅은 귀화한 이후 200경기 출전을 기록해 순수 외국인으로는 세번째 기록 달성이다. 수원은 라돈치치에게 크리스털로 제작된 공로패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40인치 TV를 부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며 폭우가 쏟아질 경우 전달식을 14일 대구FC와 홈 경기때로 연기할 예정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결정이 유보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제3차 이사회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구본능 KBO 총재와 신영철 SK구단 대표 등 9개 구단 대표, 양해영 KBO 사무총장 등 이사 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사들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여부를 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또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의 페넌트레이스 참가 연도도 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결정하기로 했다. NC 측은 창단 승인 당시 2014년 1군 리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었지만 창원시와의 준비가 빨리 진행됨에 따라 2013년 1군 리그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O는 NC 측이 정식 공문을 제출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실행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뒤 이사회에서 1군 리그 참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2012년 아시아시리즈를 오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로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에 자동 진출권을 부여키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임기가 만료된 한국
정미라(화성시청)가 2012 런던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3차 선발전 여자부 50m 소총3자세에서 1위에 올랐다. 정미라는 10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50m 소총3자세 본선에서 584점을 쏴 권나라(인천 서구청·583점)와 한명주(상무·580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부 공기권총에서는 이대명(경기도청)이 585점으로 진종오(KT·587점)에 이어 아쉽게 2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공기권총에서는 강은라(인천 서구청)가 388점을 기록하며 박정희(임실군청·391점)와 김병희(서울시청·389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한국 남자 롤러 단거리 기대주’ 엄한준(안양시청)이 제3회 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롤러연맹은 지난 9일 전북 남원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스피드(로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엄한 준 등 8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는 엄한준 외에 이명규(안동시청), 송승현(논산시청), 손근성(경남도청), 신소영(대구시체육회), 안이슬(청주시청), 우효숙(청주시청), 이슬(인천 서구청) 등 남녀 각 4명 씩 모두 8명이다. 엄한준은 이번 선발전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남자부 단거리 T200m와 500m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또 이명규는 T200m에서 2위, 5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가 됐다. 남자부 장거리에서는 31살의 노장 송승현이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발탁됐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손근성은 2위로 선발됐다. 여자부 단거리에서는 2011 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3관왕을 달성한 신소영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T300m 금메달리스트인 안이슬이 1, 2위로 뽑혔고 장거리에서는 여수세계대회 4관왕 우효숙과 2011 한국-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은퇴한 선수 모임인 일구회와 손잡고 야구 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친다. 선수협은 지난 9일 일구회와 아시아야구연맹(BFA)을 방문, 아시아야구발전 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즌 중인 박재홍 선수협회장을 대신해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과 일구회 이재환 회장, 구경백 사무총장, 아시아야구연맹 강승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야구연맹은 이 지원금으로 몽고, 스리랑카, 캄보디아, 파키스탄, 인도, 이란, 이라크 등 아시아 야구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야구공, 배트, 스파이크 등의 용품과 야구장 시설 보완에 지원할 예정이다. 강승규 연맹 회장은 “무엇보다 아시아 저개발국가가 야구 부분에서 발전해야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야구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야구연맹의 회장국으로서 적극적으로 아시아야구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데 일구회와 선수협의 지원이 정말 도움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일구회는 지난 2011년 아시아야구연맹에 배트 200자루를 전달하는 등 2년째 아시아야구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선수협 역시 이번 참여를 계기로 아시아야구뿐 아니라 아마야구에도 폭넓은 후원을 할 계획이다.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32·구리 KDB생명)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뽑혔다. 신정자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시상식에서 기자단 전체 72표 중 38표를 얻어 하은주(안산 신한은행)를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KDB생명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신정자는 2004년 퓨처스리그에서 MVP로 뽑힌 적은 있었지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5.2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4.23개를 잡아낸 신정자는 플레이오프에서 팀이 청주 국민은행에 패하면서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KDB생명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 시즌 챔피언인 신한은행 선수들을 제치고 MVP를 거머쥐었다. 신정자는 또 시즌 공헌도 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윤덕주상과 리바운드상, 우수수비상을 받았고 베스트 5에도 드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득점상은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17.73점을 기록한 김정은(부천 신세계)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고 어시스트상은 김지윤(신세계)이, 블록상은 정선화(국민은행)가 각각 수상했다. 베스트 5부문에
‘한국 남자 체조 간판’ 김승일(수원시청)이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체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녀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 뒤 회의를 통해 이날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김승일을 비롯해 김희훈, 양학선(이상 한국체대), 김지훈(서울시청) 등 상위에 랭크된 4명과 협회 추천을 받은 김수면(포스코건설)까지 남자 5명과 여자부 허선미(제주 남녕고)를 런던올림픽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승일은 국내 남자 체조를 대표하는 14명의 선수가 출전한 최종선발전에서 마루와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며 종합점수 163.300점으로 김희훈(162.825점)과 양학선(162.350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김승일은 마루에서 첫날 12.900점, 둘째날 13.875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평행봉(12.400점, 13.875점)과 철봉(13.050점, 14.000점)에서 14명 중 최고점을 받고 안마(13.700점, 14.025점)와 링(12.650점, 13.000점), 도마(14.800점, 15.025점)에서 상위권을 차지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 7일 전남 광양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수원은 4승1무1패, 승점 13점으로 이날 대구FC를 2-0으로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일 열린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사기가 충천했던 수원이지만 심판의 판정에 어쩔 수 없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려야만 한 아쉬운 경기였다. 수원은 전반 초반 심동운-한재웅-이종호로 이어지는 전남의 공격 삼각 편대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6분 중앙선 부근에서 심동운이 한재웅에게 밀어준 볼을 한재웅이 수원진영 오른쪽을 돌파해 이종호에게 밀어줬고 이종호가 수원의 빈 골대를 향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심동운이 한재웅에게 볼을 밀어준 상황에서 한재웅의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어났다. 수원이 일자수비를 펼치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펼쳤고 한재웅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였지만 선심은 이를 외면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한
수원 현대건설이 특급 용병 몬타뇨를 앞세운 대전 KGC인삼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며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다. 현대건설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인삼공사에 1-3(25-16, 18-25, 22-25, 18-25)로 역전패하며 2년 연속 챔프전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반면 챔피언 결정전에서 3승2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처음으로 통합 챔피언이 됐다. 또 2005년 V리그 출범 첫해 우승을 포함해 2009~2010시즌 우승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황연주와 브란키차가 12점을 합작하고 김수지의 블로킹이 가세하며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들어 공격이 살아난 인삼공사 주포 몬타뇨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몬타뇨를 막지 못한 현대건설은 18-25로 맥없이 무너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인삼공사의 높은 장벽을 실감하며 득점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16-24로 뒤지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활약으로 22-24까지 쫓아갔지만 윤혜숙의 서브미스로 추격에 실패했다. 벼랑끝에 몰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