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특별 이벤트로 열린 선수들 간 일대일 대결에서 ‘슈퍼루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이 정상에 올랐다. 오세근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 원 온 원(1 ON 1)’ 경기 1회전에서 최진수(고양 오리온스)를 5-3으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 김선형(서울 SK)을 3-1로 제압했다. 선수 일대일 대결은 올해 올스타전에서 처음 열린 이벤트다. 키가 2m인 오세근은 201.8㎝인 최진수와의 1회전에서 3-3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중거리슛과 3점 라인 밖에 던진 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2회전에서는 전태풍(전주 KCC)을 3-0으로 돌려세운 186.7㎝ 가드 김선형을 맞아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3-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린 여자 프로배구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허리가 아픈 헤오르히나 피네도(아르헨티나)를 내보내고 190㎝ 공격수인 이바나 네소비치를 영입해 지난 28일 대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네소비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까지 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뛰었고 블로킹과 서브 능력이 좋고 레프트·라이트에서 두루 공격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네소비치는 데뷔 무대에서 경기초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서브를 선보이고 블러킹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며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지만 아직 팀 세터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공격성공률이 40%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10승9패 승점 28점으로 수원 현대건설(10승9패·승점 28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 남자 테니스 차세대 기대주 정현(수원북중)이 인도 콜카타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2012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김덕영(서울 마포고)과 팀을 이뤄 수미트 나갈(인도)-나카가와 나오키(일본) 조를 세트스코어 2-0(6-0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해 말 미국 플로리다 플렌테이션 프랭크 벨트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1 오렌지보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16세부 남자단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정상에 오른 뒤 올 해 첫 대회인 인도 국제주니어대회 1차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지난 21일 열린 2차 대회에서도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한 데 이어 일주일만에 또다시 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정상에 등극했다.
오는 5월 평택에서 개최되는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부터 역도종목 채점 기준이 변경된다.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도체육회관 7층 임원실에서 제1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 역도종목 채점기준 변경(안)과 2014년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 안성시 개최지 선정(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역도종목의 채점기준인 ‘체급별 참가자 중 합계만 최하위 시·군을 1점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1점씩 가산하고, 인상·용상 경기의 채점은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으로 하며, 1개 시·군에 2인 이상이 입상할 때에는 상위자만 채점한다’는 내용을 전국체전 채점 방식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내용은 ‘체급별 참가자 중 1위를 8점으로 하여 합계는 8위까지 채점하되, 9명 이상 출전할 경우 최하위 시·군을 1점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1점씩 가산한다. 인상·용상 경기의 채점은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으로 한다.(단, 2명이 참가한 시군은 인상·용상·합계에서 전원 채점 한다.)’는 것으로 채점의 폭이 넓어졌다. 위원들은 또 2014년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 안성시 개최지 선정(안)에 대해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 및 육상 등 21개 종목
신승재 수원시유도회장이 대한유도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신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파이홀에서 열린 2012 대한 유도인의 밤 행사에서 수원시 유도발전 및 우수선수 육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정행 대한유도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또 이날 김성민과 황희태(이상 수원시청), 김수완, 송대남(이상 남양주시청), 황예슬(안산시청), 황보배(양주시청), 홍석웅, 김지윤, 조구함, 김원진, 김잔디, 이동교, 한경수, 유지영(이상 용인대) 등은 우수선수부문 경기상을, 양주 덕계초(여초부), 의정부 경민여중(여중부), 의정부 경민고(남고부), 경기체고(여고부), 용인대남녀대학부), 안산시청(여일반부)은 우수단체부문 경기상을 받았다. 한편 수원시 유도회는 오는 2월 6일부터 10일간 부산 동의대와 한양대 유도 지도자 및 선수 35명을 초청, 경기대에서 수원시청 선수들과 합숙훈련을 실시해 수원시청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4일부터 4일간 전북 무주와 강원도 평창, 서울 태릉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 달성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회의실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전 단체종목 대진추첨결과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컬링은 올해 대진운이 좋아 종목우승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 도 컬링은 남녀고등부에 출전하는 의정부고와 의정부 송현고가 무난히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중부 의정부 민락중과 여일반 도체육회도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남중부 의정부고는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강원도 팀의 전력이 좋아 은메달이 예상된다. 다만 남일반 경기선발이 2회전에 우승후보인 경북과 맞붙게 돼 입상이 어려울 전망이다. 도 컬링이 예상대로만 성적을 내준다면 금 4개, 은메달 1개로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지난해 금 1개, 은메달 1개로 종목 3위를 차지했던 아이스하키는 올해 작년성적 이상을 노리고 있다. 초등부에서는 수원 리틀이글스가 2회전 상대인 강원도 팀만 꺾으면 무난히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등부 의정부 경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8일부터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8일에는 은퇴한 선수들이 벌이는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을 비롯해 덩크슛과 스킬스 챌린지 등의 예선이 열리고 29일 올스타전 본 경기와 덩크슛과 3점슛 대회 등의 결선이 진행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잔자랜드, 서울 삼성, 서울 SK, 전주 KCC가 한 팀이 된 매직팀과 고양 오리온스, 원주 동부, 부산 KT, 울산 모비스, 창원 LG가 팀을 이룬 드림팀으로 나눠 열린다. 팬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5에는 매직팀 전태풍(KCC), 김선형(SK), 문태종(전자랜드), 이승준(삼성), 오세근(KGC)과 드림팀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김주성(동부), 문태영(LG), 로드 벤슨(동부)이 뽑혀 선발 출전한다. 사령탑은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매직팀 이상범(인삼공사), 드림팀은 강동희(동부) 감독이 맡았다. 올스타에 선정됐던 알렉산더 존슨(SK)과 하승진(KCC)은 부상 탓에 허버트 힐(전자랜드), 디숀 심스(KCC)로 교체됐다. ‘별 중의 별’로 불리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올스타전 M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슨 번즈(24)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페르디난도(31)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번즈는 2007년 20살의 어린 나이에 호주 A대표로 발탁됐으며 2005년부터 호주 U-17 월드컵대표, 2006년 U-20, 2007년 올림픽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모두 거친 유망주로 2006년 호주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2008년 시즌부터 그리스 아테네(AEK Athens)로 이적했으며 프로통산 119경기에 출전 23득점에 2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키 178㎝, 몸무게 70㎏의 날렵한 몸매를 가진 번즈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나 공격형 미드필더와 쉐도우 스트라이커, 윙어 등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과 3년 계약을 마친 번즈는 이날 괌에서 전지훈련중인 팀에 바로 합류했다. 또 페르디난도는 179㎝, 76㎏의 체력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중장거리 슈팅과 송곳 패스가 장점이다. 2000년 브라질 팔마스 클럽에서 데뷔해 2002년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도 뛰었고 이후 2003년 브라질 비토리아, 2009년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가볍게 따돌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15점)와 양효진(13점)의 활약을 앞세워 알레시아 리귤릭(18점)이 분전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2 25-17 26-2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리며 10승째(9패)를 올린 현대건설(승점 28)은 3위 성남 도로공사(승점 28)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반면 3라운드에서 4승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에서는 가파른 내리막을 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에 현대건설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으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틈타 20-7까지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무너진 IBK기업은행의 수비 조직력은 2세트 들어서도 살아날 줄 몰랐다. IBK기업은행은 서브 리시브가 번번이 부정확하게 연결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간단히 2세트를
구리 KDB생명이 4강 경쟁에 갈 길이 바쁜 부천 신세계의 발목을 잡았다. KDB생명은 2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세계와의 홈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꽂으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한채진(16점·11리바운드) 69-54로 승리했다. 18승10패가 된 KDB생명은 3위 용인 삼성생명(15승12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고 선두 안산 신한은행(22승4패)에는 5경기 차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