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데다 10년 연속 정상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큽니다. 홈에서 하니까 당연히 우승이라는 말이 많지만 체육회는 물론 가맹경기단체 임원, 선수 등 체육계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역대 최고 점수, 최다메달 획득으로 기록적인 전국체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천200만 도민은 물론 해외동포까지 모두에게 최고의 체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6일부터 고양시를 비롯해 전국 20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2천21명(임원 437명, 선수 1천58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태영 총감독(49·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감독은 “이번 체전을 준비하면서 당연히 우승한다는 분위기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힌 뒤 “현장을 다녀보니 홈에서 대회를 하지만 선수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메달 획득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들의 땀방울이 그 어느때보다 값지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모든 도민들이 선수들의 노고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이어 “이번 체전의
인천 유나이티드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좌절됐다. 인천은 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대구 송제헌에게 후반에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4연패를 당하며 6승12무9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12위로 내려앉았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9점을 보태더라도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11승7무9패·승점 40점)를 넘어설 수 없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6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10점차로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던 인천은 이날 후반 시작 28초 만에 송제헌에게 선제결승골을 허용한 뒤 후반 15분 또다시 송제헌에게 추가 쐐기골을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앞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전반에 터진 홍철과 에벨찡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대전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전 킬러’의 면모를 계속 이어갔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8승8무11패, 승점 32점을 기록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세 경
내셔널리그 하위권인 용인시청이 막판 순위경쟁에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용인시청은 1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갈길바쁜 김해시청과 4-4로 비겼다. 용인시청은 전반 3분 만에 김해시청 방정록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지호철·김연건·김대식이 연속골로 3-1로 앞서가다 후반 6분과 15분, 윤태현과 방정록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3-3로 동점을 허용했다. 용인시청은 후반 22분 서영덕의 페널티킥 골로 4-3으로 다시 앞섰지만 경기종료 직전 김해시청 김원민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용인시청은 5승10무9패, 승점 25점으로 11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강 진입을 노렸던 김해시청은 10승3무11패, 승점 33점으로 9위를 달리며 6위 인천 코레일(10승6무8패·승점 36점)과 여전히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수원시청은 전날 열린 원정경기에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는 안산 할렐루야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그쳐 8승10무6패, 승점 34점으로 여전히 8위에 머물렀고 정규리그 2위 고양 국민은행(11승8무5패)은 대
수원시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수원야구장 토양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원야구장을 비롯해 서울 잠실야구장, 인천 문학야구장 등 전국 5개 야구장 토양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시가 그라운드 석면토양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인력과 장비를 투입, 작업을 시작한 시는 30일까지 석면검출 토양을 제거한 뒤 다음달 4일까지 마사토 부설과 잔디 경계 정리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수원야구장에서 진행중인 경기는 없지만 다음달 7일부터 제92회 전국체전 야구경기가 열려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토양을 교체해 참가선수들이 석면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25일 수원야구장을 비롯해 전국 5개 야구장의 토양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수원 블루윙즈가 이란 원정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바한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9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조바한(이란)과 경기에서 연장 전반 8분 터진 마토의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1승1무를 기록하며 1~2차전 합계 3-2로 이겨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의 ‘캡틴’ 염기훈은 이날도 양상민의 동점골을 돕고 마토가 결승골을 뽑아내는데도 기여하며 주장의 몫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수원은 국가대표 수비수 이정수가 뛰는 알 사드(카타르)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알 사드는 1차전에서 세파한(이란)에 0-1로 지고 2차전 역시 1-2로 패했으나 1차전에서 세파한이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것이 적발되는 바람에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4강 진출을 확정한 전북 현대와 함께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K리그 2개 팀이 진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와 2010년 성남 일화에 이어 3년 연속 아시아 정상 수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 4강전은 수원과 알 사드, 전북과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로 좁혀졌다. 준결승전은 10월 19일과 2
‘피겨여왕’ 김연아와 ‘마린보이’ 박태환이 빙상과 수영 종목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체육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조윤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5~2011년 종목별 등록선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빙상 종목의 등록선수는 올해 1천22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1천164명 보다 5.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 중에서도 김연아가 활약하는 피겨스케이팅의 등록선수가 크게 늘어 초등학교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경우 2008년 167명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306명으로 2년 사이에 83.2%나 늘어났다. 이처럼 초등학교 여자 피겨 선수가 늘어난 것은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제2의 ‘피겨 요정’을 꿈꾸는 어린이들도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영 종목도 등록선수가 2005년 3천8명에서 올해 3천682명으로 22.4%가 증가했다. 수영의 경우에는 여자(15.0%)보다 남자선수(28.4%)의 증가율이 훨씬 높아 박태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타 선수가 없고 올림픽 종목도 아닌 검도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염기훈이 3주 연속 프로축구 K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25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경기에서 포지션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베스트 11)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된 염기훈은 지난 2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전반 23분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고 후반 30분 이상호의 쐐기골을 도우며 K리그 선수 중 28번째로 30-30 클럽(30골 33도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성남 일화의 에벨찡요는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이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한편 FC서울의 데얀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4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5일 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필리핀과의 3~4위전에서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은 조성민(부산 KT·20점)의 활약에 힘입어 70-68,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2,3위 팀에 주어지는 2012년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한국은 대륙별 예선에서 탈락한 팀들끼리 벌이는 최종 예선에서 다시 한 번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발목 부상 중인 양동근(울산 모비스)과 하승진(전주 KCC)이 코트에 나서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고 전날 중국과 경기 패배의 충격으로 손쉬운 슛을 번번히 놓치며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을 17-24로 뒤진 한국은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상무)의 3점슛과 속공, 이정석(서울 삼성)의 과감한 골밑 돌파가 이어지며 28-3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필리핀은 곧바로 짐 알라파그의 3점포와 크리스토퍼 러츠의 2득점으로 한국의 추격을 뿌리쳤고 오히려 11점 차로 벌어진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수원 블루윙즈가 대구FC를 제물로 정규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수원은 2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에서 염기훈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대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14승3무9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며 5위 전남 드래곤즈(11승7무8패·승점 40점)와 격차를 승점 5점차로 벌렸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염기훈은 K리그 134경기만에 30골-33도움을 기록하며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린 28번째 선수가 됐다. 전반 초반부터 박현범의 중거리슛과 박종진의 왼발슛으로 대구의 골문을 노린 수원은 전반 23분 만에 염기훈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균형을 깼다. 대구 김기희의 파울로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차 대구의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은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박종진과 이상호의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의에 그쳤고 대구의 거센 반격을 집중 수비로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수원은 대구의 거센 공세에 주춤했다. 수원은 대구
한국 여자 탁구 차세대 에이스인 양하은(군포 흥진고·세계랭킹 27위)이 2011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오스트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21세 이하(U-21)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양하은은 25일 오스트리아 슈베하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U-21 여자단식 본선 결승에서 모리조노 미사키(일본·47위)를 세트 스코어 4-2(11-3 11-7 8-11 13-11 8-11 11-3)로 제압했다. 양하은은 지난 7월 코리아오픈 U-21 우승 당시 결승 상대였던 미사키를 상대로 한박자 빠른 공격으로 1,2세트를 내리 따내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 추격을 허용해 8-11로 내줬지만 듀스 끝에 4세트를 따냈고, 다시 5세트를 내주고도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마지막 6세트를 가져와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양하은은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 중국오픈, 코리아오픈을 합쳐 올해 들어 치른 투어 대회 U-21 단식에서만 다섯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양하은은 여일반 단식에도 석하정(대한항공·23위)과 함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마르가리타 페소츠카야(우크라이나·82위)에 1-4로 덜미를 잡혀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석하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