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 경량급 강자’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이 2022년 첫 민속씨름대회에서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문준석은 29일 수원특례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급)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윤필재(경북 의성군청)를 3-0으로 완파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문준석은 개인 통산 6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문준석은 또 지난 해 설날대회 결승전에서 허선행(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1년 만에 설날대회 꽃가마에 오르며 지난 해 아쉬움을 씻어냈다. 문준석은 8강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2-0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노범수(울산 울주군청)를 밀어치기와 오금당기기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준석은 결승에서 윤필재를 맞아 첫 판을 들배지기 되치기로 승리한 뒤 둘째 판에서 윤필재의 안다리 공격이 인정돼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부심의 이의제기로 심판 합의판정이 진행됐고 비디오 판독 끝에 윤필재의 머리가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돼 판정이 번복되며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문준석은 셋째 판에 밀어치기로 윤필재를 모래판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정상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 입단한다. 수원은 29일 울버햄프턴과 정상빈의 이적에 최종합의했다며 최근 스위스로 출국한 정상빈이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하고 입단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상빈은 한국 축구 사상 15번쨰로 EPL에 진출하게 됐다. 수원은 2022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울버햄프턴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영입제안을 받았지만 선수의 미래와 도전을 존중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에 합의했다. 2002년 4월1일생인 정상빈은 19세 11개월의 나이로 EPL에 입성하며, 지난 2011년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의 최연소 진출기록(20세1개월)을 경신했다. 또 10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1호 한국선수가 됐다. 수원 소속으로 EPL 직행은 2009년 위건 어슬레틱으로 이적한 조원희 이후 두 번째며 매탄고 출신으로는 최초다. 수원의 유스시스템에서 성장한 정상빈은 2020년 준프로 계약을 맺은 후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빠른 돌파력과 창의적인 축구센스로 각광을 받으며 ‘매탄소년단(MTS)’ 신드롬을 일
포스코에너지가 프로탁구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수원 광교 탁구 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종합전적 3-1로 제압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단식에서 유한나가 대한항공 이은혜와 첫 세트에 3차례나 이어진 듀스 접전 끝에 12-14로 내준 뒤 둘째 세트에서도 5-11로 패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포스코에너지는 2단식에서 양하은이 김하영에게 세트스코어 2-1(9-11 11-8 11-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3복식에서 유한나-김나영 조가 대한항공 김하영-강다연 조를 2-0(11-6 11-3)으로 완파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포스코에너지는 4단식에서 양하은이 상대 이은혜를 세트스코어 2-0(11-9 11-3)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 빙속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 이준범(남양주 한별초)이 2022 전국 남·녀종별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이준범은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초등부 1천m에서 1분23초78로 김준희(구리 산마루초·1분24초72)와 우성빈(대구교대안동부설초·1분28초89)을 꺾고 우승했다. 이준범은 남초부 3천m에서도 4분40초18로 온승민(의정부 버들개초·4분36초04)과 우성빈(4분56초22)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올라운드에서도 173.836점으로 우성빈(183.271점)과 온승민(184.736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남초부 500m와 1천500m에서 우승했던 이준범은 이날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5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남실업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이 3관왕에 등극했다. 전날 3천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재원은 이날 5천m에서 6분43초69로 정양훈(강원도청·6분51초59)과 서정수(의정부시청·6분56초17)를 꺾고 우승한 뒤 올라운드에서도 152.618점으로 오현민(강원도청·156.248점)과 정양훈(156.675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대부 3천m 우승자
전 국민이 사랑하는 인기 실내스포츠 ‘탁구’의 프로화를 선언하는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다. KTTL은 28일 수원 광교에 마련된 전용 경기장인 ‘스튜디오T’에서 안재형 한국프로탁구리그위원장과 백혜련·김승원 국회의원, 조석환 수원시의회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타이틀스폰서인 두나무 이석우 대표, 1호 홍보대사인 배우 박성웅 씨 등 내·외빈과 27개 참가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개최했다. 안재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프로리그 개막에 도움을 준 박광국 회장에게 감사패를, 1호 홍보대사가 된 박성웅 씨에게 위촉패를 각각 전달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으로 개회식에 나오지 못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영상으로 진행된 대회사에서 “한국 탁구는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준 종목”이라며 “프로화를 통해 탁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되고 스포츠 산업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형 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프로리그 출범을 알렸다. 개회식 후에는 프로탁구리그 마스코트인 ‘탁꾸꾸’와 주세혁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 또 공식 개막 경기인 코리아리그 여
대한핸드볼협회가 제20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된 선수단의 무사 귀환을 위해 협회 사무처장 등 2명을 현지에 급파한다. 협회는 28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협회 사무처장과 팀장 등 2명을 급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선수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 현지 조직위와 논의를 통해 우리 선수단 전원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표팀은 마스크 착용과 국내에서 구비한 소독제 사용 외에도 자체적으로 격리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현지 상황에 양성반응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지난 26일 결선리그 1조 마지막 경기인 카타르 전을 기권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 외에도 호주와 베트남에서 양성반응자가 집단 발생해 2차례 몰수패가 나오기도 했다. 현지에 파견된 대표팀 관계자는 “대회 조직위 및 아시아연맹(AHF) 관계자, 국제핸드볼연맹(IHF) 심판위원장 등 다수가 집단 양성을 보이고 있어 정상적으로 대회를 진행할 여건이 아님에도 주최 측이 대회를
한국 축구대표팀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국은 지난 27일 레바논 시논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조규성(김천 상무)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5승 2무, 승점 17점이 된 한국은 이날 이라크에 1-0으로 승리한 이란(6승 1무, 승점 19점)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이날 승리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도 28일 열린 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와 시리아의 경기에서 UAE가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UAE가 2-0으로 승리하면서 한국의 본선 진출 확정은 다음으로 연기됐다. UAE는 시리아 전 승리로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조 3위를 유지했다. 한국과는 승점 8점 차다. 한국은 2월 1일 열리는 시리아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레바논 시논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조규성(김천 상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5승 2무, 승점 17점이 된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이란(5승 1무, 승점 16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역시 1경기를 덜 치른 조 3위 아랍에미리트(1승 3무 2패, 승점 6점)와 승점 차는 11점으로 벌어졌다. 캡틴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은 한국은 조규성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재성(마인츠), 황인번(루빈 카잔), 정우영(알사드), 권창훈(김천)을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4-4-2 전술로 레바논을 상대했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이 맡았고 골문은 김승슈(가사와 레이솔)이 지켰다. 상대 전적에서 11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레바논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3분
안양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릴 먼로(18점, 12리바운드)와 변준형(15점), 문성곤(10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8-65, 13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승 14패가 된 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L 통산 12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200승(147패) 고지를 밟는 감독이 됐다. 인삼공사는 발뒤꿈치 부상을 입은 오마리 스펠맨이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 1쿼터에 혼자 13점을 올린 오리온 이대성을 막지 못한 인삼공사는 16-22로 끌려갔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변준형, 전성현(10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결국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47-33, 14점 차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 한호빈,김강선의 3점포를 앞세운 오리온에 65-53, 12점 차로 쫒겼지만 4쿼터 중반 72-56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이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승부를
kt 스포츠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현옥(53) kt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현옥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kt에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대구·부산 고객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 현장과 스태프의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한 전문 경영인으로 성과 중심의 유연한 인사제도를 정착하고 ESG 경영과 단단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kt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경영지원부문장직도 계속 수행하게 될 신 대표이사는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도 극대화해 kt 스포츠의 도약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신 대표는 이어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종목을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기업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도전의식을 느낀다”며 “각 종목 팀들의 전략적이고 전문성있는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정착하고 팬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드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