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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눈 앞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서 레바논에 1-0 승리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 도움, 조규성 결승골
29일 자정 UAE-시리아 전서 UAE 승리 못하면 본선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레바논 시논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조규성(김천 상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5승 2무, 승점 17점이 된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이란(5승 1무, 승점 16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역시 1경기를 덜 치른 조 3위 아랍에미리트(1승 3무 2패, 승점 6점)와 승점 차는 11점으로 벌어졌다.


캡틴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은 한국은 조규성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재성(마인츠), 황인번(루빈 카잔), 정우영(알사드), 권창훈(김천)을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4-4-2 전술로 레바논을 상대했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이 맡았고 골문은 김승슈(가사와 레이솔)이 지켰다.


상대 전적에서 11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레바논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3분 이재성의 왼발 슛을 시작으로 황의조의 헤딩슛, 권창훈의 오른발 슛, 황인범의 슛 등 수차례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수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39분 레바논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로베르트 알렉산데르 멜키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상횡이 연출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골을 뽑아내지 못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극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레바논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들어서도 경기장의 절반만 사용할 정도로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좀처럼 레바논의 그물망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2분 레바논이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한국은 후반 24분 레바논 미셸 멜키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다시한번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이후 한국은 권창훈, 황의조가 잇따라 레바논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내주며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상대 안타르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한숨을 돌린 한국은 3분의 추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29일 자정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 시리아의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가 승리하지 못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