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의 연봉 총상한액(샐러리캡)이 2022~2023시즌까지 동결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제17기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각 구단이 23억원으로 증액된 여자부 보수를 2022~2023시즌까지 동결하기로 했다”면서 “23억원 중 5억원은 옵션캡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여자부 수련선수 처우개선을 위해 연봉을 2,000만원에서 2,400만원까지 20% 증액한다. 이는 남자 수련선수와 동일한 수준으로서 다음 시즌부터 인상될 계획이다. KOVO는 지난 4월 여자부 샐러리캡 현실화와 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샐러리캡을 기존 14억원에서 23억원으로 올렸다. 남자부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26억원이었던 샐러리캡을 올 시즌 31억원, 2021~2022시즌36억원, 2022~2023시즌 41억5천만원 등 3년에 걸쳐 상한액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2023시즌 남자부와 여자부의 샐러리캡 차이는 18억5천만원이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의 주전 공격수 이재영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고열 증세를 보여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김천 한국도로공사 전에 결정했던 이재영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재영과 이재영의 밀접접촉자인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컨디션 회복 후 팀 훈련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평소 편도선이 자주 붓는 것으로 알려진 이재영은 지난 12일 체온이 38.7도까지 올라가 13일 숙소 인근인 용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밀접접촉자인 동생 이다영과 함께 격리됐지만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선수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 결장했고 팀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자주 편도선이 붓는 이재영이 이번에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지만 선제 차원에서 경기에 투입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쿠에바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75만 달러·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에바스는 내년 시즌에도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또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할 경우, 2022시즌까지 계약이 연장된다. 올 시즌 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 등 1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쿠에바스는 내년 시즌에도 같은 금액을 받게 된다. 2019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27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올리는 등 2년동안 57경기에서 23승 1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kt에 역사적인 포스트시즌 첫 승을 안겼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2020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13승을 기록한 2019시즌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데이터
안양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5점·11리바운드)와 이재도(22점·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83-79, 4점 차로 따돌렸다. 이 경기에 앞서 KCC와 공동 1위였던 인삼공사는 5연승을 질주하며 12승 7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KCC를 상대로 2연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19경기 만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세웠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KCC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지만 3점 슛 10개 중 단 1개만 성공시킨 데다 타일러 데이비스(18점·13리바운드)와 송교창(17점)을 앞세운 KCC에 밀리며 15-26, 11점 차로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2쿼터들어 수비 강화하며 KCC의 공세를 차단했고 윌리엄스가 골밑득점은 물론 3점슛까지 터뜨리는 등 외곽슛 적중률도 높아지면서 역전에 성공 4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울리엄스와 오세근(8점)의 골밑
임정수(인천시씨름협회)가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장사에 올랐다. 임정수는 12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부 무궁화급(80㎏급) 장사 결정전에서 장영화(포천시씨름협회)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꽃가마에 올랐다. 4강에서 서성옥(경남씨름협회)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임정수는 장영화를 상대로 잡채기로 첫 판을 따낸 뒤 안다리로 둘째 판을 내줘 승부를 마지막 판으로 몰고갔다. 셋째 판에서 팽팽한 힘대결을 펼친 임정수는 끌어치기로 장영화를 모래판에 눕히며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자 1부 매화급(60㎏급) 장사 결정전에서는 김시우(화성시청)가 이연우(전남 구례군청)에게 0-2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국화급(70㎏급) 김주연(화성시청)은 엄하진(구례군청)에게 1-2로 역전패해 2위에 올랐으며 여자 2부 국화급 정하린(용인시씨름협회)도 김채린(부산시씨름협회)에게 0-2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여자 1부 매화급 오채원(용인대)과 국화급 김다혜(안산시청), 2부 매화급 강한빛(인천시씨름협회), 국화급 전솔빈(용인시씨름협회)은 각각 3위에 올랐다. 한편 13일 열린 천하장사 결정전에서는 장
인천도시공사가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3위로 도약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3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민호와 최현근(이상 7골)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 피닉스를 30-24로 대파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강호 두산을 꺾고 파란을 일으킨 인천도시공사는 1라운드 상무와 맞대결에서 24-28로 패했지만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4승 2패, 승점 8점이 된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4승 2패·승점 8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SK호크스 +10, 인천도시공사 +7)에서 뒤져 3위에 올랐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27분까지 리드를 이어가면서도 상무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막판 골키퍼 이창우의 연속 슈퍼세이브와 최현근, 하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14-12, 2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늦추지 않은 인천도시공사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무의 연이은 실책을 이끌어냈고 이창우의 연속 선방까지 나오면서 후반 13분 23-16, 7골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도시공사 하민호(7득점, 4어시스트)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골
안산 OK금융그룹이 2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25점)와 최홍석(12점)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5-17 25-22 21-25 23-25 15-13)로 신승을 거뒀다. 11승 3패, 승점 29점이 된 OK금융그룹은 의정부 KB손해보험(10승 5패·승점 29점)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세트득실률(OK금융그룹 1.458, KB손해보험 1.346)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인천 대한항공(11승 4패·승점 30점)과는 승점 2점 차다. OK금융그룹은 이날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먼저 두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 심경섭의 퀵오픈과 펠리페의 백어택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려 12-7, 5점 차까지 달아났고 이후 펠리페의 고공 강타와 상대 잦은 범실로 섬수 차를 더 벌려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 71%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인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펠리페의 강타에 최홍석의 퀵오픈,
프로야구 kt 위즈의 1루수 강백호와 황재균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강백호와 황재균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A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과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 3년 차인 강백호는 유효투표 342표 중 242표를 받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56표)와 오재일(두산 베어스·31표)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올 시즌 2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165안타, 23홈런, 89타점, 95득점, 7도루, 장타율 0.544, 출루율 0.411을 기록하며 kt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한 황재균도 168표를 받아 허경민(두산·131표)과최정(SK 와이번스·29표)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12, 169안타, 21홈런, 97타점, 108득점, 11도루, 장타율 0.512, 출루율 0.370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외야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309표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21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대어급으로 꼽힌 내야수 최주환(32)을 영입했다. SK는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내야수 최주환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26억원, 옵션 4억원 등 최대 42억원에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주환은 2021년 FA 중 원 소속팀이 아닌 다른 구단과 계약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또 SK가 영입한 외부 FA 중 최고액 기록도 세웠다. 종전 SK의 외부 FA 최고액은 2004년 김재현이 받은 4년 총액 20억7천만원이다. 2006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뛴 최주환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프로 데뷔 이후 1군에서 921경기 출전 타율 0.297, 68홈런, 423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450을 기록중이다. 최주환은 2루와 3루, 1루는 물론 외야수로도 손색이 없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주환 영입에 공을 들인 SK는 2011년 12월 임경완, 조인성 이후 9년 만에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했다. 류선규 SK 단장은 “최주환은 2루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췄고, 장타력과 정교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숫적인 열세에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10일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8강 빗셀 고베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120분 간의 혍투에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6-7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18년 4강 진출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4강행을 노렸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38분 김태환이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숫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연장전까지 무승부를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빗셀 고베와 세번째 맞대결을 펼친 수원은 고승범과 임상협을 투톱으로 세우고 이기제-김민우-한석종-박상혁-김태환을 미드필드에, 양상민-민상기-장호익을 스리백에 기용하는 3-5-2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전반 4분 임상협이 빗셀 고베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긴 수원은 3분 뒤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태환이 빗셀 고베 진영 오른쪽을 돌파해 뒷쪽으로 흘려준 볼을 고승범이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