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가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3위로 도약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3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민호와 최현근(이상 7골)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 피닉스를 30-24로 대파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강호 두산을 꺾고 파란을 일으킨 인천도시공사는 1라운드 상무와 맞대결에서 24-28로 패했지만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4승 2패, 승점 8점이 된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4승 2패·승점 8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SK호크스 +10, 인천도시공사 +7)에서 뒤져 3위에 올랐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27분까지 리드를 이어가면서도 상무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막판 골키퍼 이창우의 연속 슈퍼세이브와 최현근, 하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14-12, 2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늦추지 않은 인천도시공사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무의 연이은 실책을 이끌어냈고 이창우의 연속 선방까지 나오면서 후반 13분 23-16, 7골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도시공사 하민호(7득점, 4어시스트)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골키퍼 이창우도 11세이브, 방어율 47.8%로 활약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하남시청이 SK호크스에 21-30으로 완패를 당하며 3승 3패, 승점 6점으로 리그 2위에서 4위로 2계단 추락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