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F.마리노스 전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인데 단 한경기 만으로 수원이 원 팀임을 느꼈습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요코하마와 경기를 통해 ACL 데뷔전을 치른 수원 삼성의 수비수 박대원(22)은 수원의 승리가 확정되자 오열했다. 수원의 베테랑 수비수 민상기의 경고누적에 따른 결장으로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밟게된 박대원은 전반 내내 요코하마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김태환, 김민우, 한석종의 연속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ACL 데뷔전을 치른 박대원은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눈물을 흘렸다. 박대원은 “처음 치른 ACL에서 우리팀이 졌다면 내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쏟아졌다”며 “팀이 승리해 다행”이라고 말햤다. 박대원의 팀 선배인 양상민은 경기를 후 자신의 SNS에 “모든 골은 형 책임이야. 너는 앞만 보고 달려라. 고생했어”라고 다독였다. 박대원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라는 선물을 얻었고, 더 준비해야 한다는 숙제도 함께 받았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원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오기 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수원 삼성이 4강 길목에서 빗셀 고베(일본)를 다시 만났다. 수원은 8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2020 ACL 8강 대진추첨에서 빗셀 고베를 상대하게 됐다. 이로써 수원은 10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빗셀 고베와 4강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수원은 지난 2월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빗셀 고베에 0-1로 패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카타르에서 재개된 조별리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빗셀 고베와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16강전에서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만나 3-2, 1골 차 신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참가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수원은 7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경기에서 전반 20분 에릭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내내 요코하마의 빠른 공격과 침투 패스로 고전한 수원은 후반 초반부터 요
올 시즌 프로야구 무대를 처음 밟은 괴물 신인 투수 소형준(kt 위즈)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소형준은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로써 소형준은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신인왕에 이어 또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0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프로 첫 해 26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박종훈(SK 와이번스)과 함께 토종 투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소형준은 또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신인 두 자릿수 선발승을 거두며 괴물 신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kt의 주전 중견수로 외야수 중 가장 많은 보살(13개)를 기록한 배정대는 수비상을 수상했다. 올해 144경기에 모두 출장한 배정대는 타율 0.289, 13홈런, 154안타, 65타점, 22개 도루를 성공시켰고 9월과 10월 4차례나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2004년 클리프 브룸바(당시 현대 유니콘스) 이후 16년 만에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끝내주는 남자
경기도체육회가 ‘2020 경기도 스포츠 온택트 잡페어’를 마무리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달 30일 사전 오픈에 이어 3일 시작된 ‘2020 경기도 스포츠 온택트 잡페어’가 7일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잡페어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을 비롯한 스포츠 행정기관과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 민간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취업준비생 2,000여명이 참여해 정보공유의 장이 됐다. 양준혁, 신수지, 이상화 등 유명 스포츠스타의 응원 영상과 함께 운영된 이번 행사는 참여한 모든 기업이 화상채팅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한 실시간 상담을 진행해 기업별 정보를 제공했고,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커리어 코칭의 부대행사는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기간 내 진행된 이벤트 역시 인기를 끌었다. 체육인 취업 및 경력개발 사업인 경기체육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운영된 이번 행사는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추가확진 및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방체육계 최초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비활동 기간을 맞아 각 구단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 및 리그 관계자들이 준수해야 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발표했다. KBO는 “비활동 기간인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선수 및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지켜야 할 방역 관리 수칙을 만들어 각 구단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KBO는 “대다수 선수들이 비활동기간에 개별적으로 장소를 정해 훈련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단계별 훈련 방역 수칙과 공용 훈련시설 사용 시 준수사항 등을 정해 구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KBO의 방역 수칙에 따르면 각 구단은 선수단의 개별 훈련 장소를 취합해 관리해야 하고 선수들은 구단·KBO 공식 일정을 제외한 외부 모임 참석을 자제해야 한다. 또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 전원은 시즌 중과 동일하게 의무적으로 KBO에 일일 자가 점검을 제출해야 한다. KBO는 “자가 점검을 제출하지 않은 사람이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또한번의 기적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7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16강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전반 20분 에릭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들어 김태환, 김민우, 한석종의 연속골이 터지며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18년 ACL 4강 진출 이후 2년 만에 다시한번 4강에 도전하게 됐다. 수원은 김민우와 임상협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기제, 고승범, 한석종, 박상혁, 김태환으로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으며 3백에는 양상민, 박대원, 장호익을 세우는 3-5-2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함께 에릭과 테루히토 나카가와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하는 등 요코하마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최우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요코하마의 공세에 계속 밀리던 수원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요코하마의 역습 상황에서 수원의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나카가와가 골문 앞쪽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에릭이 달려들며 무릎으로 밀어넣은 것이 그대로 수원의 골문을 가른 것. 선제
수원 유신고 1루수 김범진(3년)이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고교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의 수상자로 유신고 3학년 김범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 주관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5경기 이상, 60타석 이상 뛴 선수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김범진은 올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21경기에 출전해 78타석 54타수 27안타로 타율 0.500, 타점 16개, 득점 19개, 2루타 6개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실력을 뽐냈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이에 따른 감염 확산을 우려해 2020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를 취소했으며 김범진에 대한 시상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올 시즌 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맹활약하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kt에 남아줄 것을 부탁하는 글을 전했다. 염 시장은 7일 로하스의 SNS 계정에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신 게 아니라면 2021년 시즌에도 수원시민들과 함께해주시면 안 될까요? 로하스 선수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꿈꿔봅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잔류를 부탁했다. 로하스는 이날 일본의 한 언론이 ‘로하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과 대략 계약에 합의하면서 한신 타이거즈,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쟁탈전에서 이겼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자신의 SNS 계정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로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2021년에 어디에서 뛸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I have not a decision yet on where i will play in 2021!)”라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인스타그램에도 이 같은 트위터 게시물을 옮겨 적으며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주장했다. 2017년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
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하위 고양 오리온이 이번 주 선두 도약을 노린다. 오리온은 10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 이어 12일 서울 SK와 홈경기, 13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 등 이번 주 3경기를 치른다. 오리온은 6일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96-78, 18점 차 대승을 거두며 4연승 질주, 10승 7패로 SK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의 상승세는 지난 달 11일 단행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로 시작됐다. 오리온은 베테랑 포워드 최진수(31·203㎝)를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26·203㎝)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트레이드 이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까지 공동 6위였던 오리온은 4경기 만에 리그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종현의 영입으로 제프 위디(211㎝), 이승현(197㎝)과 함께 ‘오리온 산성’을 구축하면서 막강 골밑 라인을 갖춘 오리온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 삼성과 다크호스 인천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SK를 잇따라 꺾으며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번주 오리온의 첫 상대는 2연패에 빠진 KCC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KCC와 첫
양의지(33·NC 다이노스 포수)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이대호 전 회장가 10개 구단 선수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양의지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양의지 신임 회장은 지난 달 2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수 투표에서 456표 중 가장 많은 103표를 얻어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뽑혔다. 양의지 신임 회장은 이사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논란을 빚은 점에 관해 팬들께 사과드리고 문제가 된 부분은 깨끗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한 뒤 선수들과 팬들이 납득할 만한 (판공비 관련) 선수협회 정관을 다시 만드는 등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선수협회는 최근 이대호 전 회장이 기존 2천400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인상된 판공비를 개인 계좌로 입금받은 것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은 월 250만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 체육시민단체인 ‘사람과 운동’은 이날 이대호 전 회장의 고액 판공비 논란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의 판공비 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