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우여곡절 끝에 제11대 사령탑으로 조성환(49) 감독을 선임했다. 인천 구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명의 감독 후보군 중에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조성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지난 6월 28일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 뒤 수원 삼성을 이끌었던 이임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하고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다시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해 하룻 만에 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은 “프로팀 감독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다음 현재 인천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지녔는지를 살폈고 그 결과 조성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성환 신임 감독은 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조성환 감독은 1993년 부천SK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전북현대 플레잉코치
경기체고가 제47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양궁대회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6일 경북 예천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체고는 세트스코어 5-1(56-50 55-55 57-5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여고부 결승에서도 울산스포츠과학고를 세트스코어 5-3(52-52 57-53 52-55 55-54)으로 따돌리고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체고가 전국대회에서 남녀고등부 동반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근 20여년동안 없었던 일이다. 경기체고는 이호준, 원종혁, 김선혁, 김민서가 팀을 이룬 남고부 단체전 8강에서 충북체고에 세트스코어 6-2(54-55 56-53 54-52 55-54)로 역전승을 거둔 뒤 4강에서도 인천 영선고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52-53 58-55 56-53 52-53 28-26)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체고는 원종혁, 김선혁, 김민서가 출전한 결승에서 2세트에 동점을 기록했지만 1, 3세트를 여유 있게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김예후, 장은주, 김세연, 이수연이 팀을 이뤄 8강에서 여주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1기 체육회장 시대를 이끌어갈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서면 이사회를 시작하면서 위원 명단에서 임원을 배제한 가운데(본보 5·6일자 14면) 위원회 명단에서 임원을 배제한 것이 규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도체육회는 지난 5일 도체육회 임원인 부회장단과 이사들에게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서면 이사회 자료를 이메일 등을 통해 발송했다. 하지만 서면 이사회 자료에 포함된 각종 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임원들이 배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달 16일 열린 제28차 이사회에서 임원들에게 인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지도자운영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남북체육위원회 등 9개의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안을 배포했다. 이날 배포된 자료에는 9개의 위원회 중 인사위원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등 5개 위원회의 위원장을 임원들이 맡는 것으로 돼 있었다. 또 각 위원회 위원으로 당연직 이사를 포함한 이사들이 1명 이상 포함됐다. 그러나 도체육회는 당시 위원회 구성을 보류했고 5일 서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중들의 경기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KBO 사무국은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실무자들과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관중들의 동선을 지금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구단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코로나19 기본 수칙을 철저히 관리하고자 구장 내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입장 게이트 확대, 화장실 거리 두기 스티커 확충 등을 통해 관중의 밀집을 막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입장 게이트에서는 1m 이상 거리 두기를 원칙으로 하고, 관중 10% 수용 기간에는 앞뒤·좌우로 두 칸씩 띄어 앉게 좌석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 후반부터 전광판과 안전 요원의 육성을 통해 관중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 중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성 응원 자제 안내를 강화하고 파울 볼이나 홈런 볼을 주우려고 관중이 몰리는 것을 막고자 호루라기, 전자 경고음을 활용해 이동 자제를 관중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 암표 판매 의심 사례를 적발하면 소명 기회를
장준우(화성 향남중)가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준우는 6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송태훈(서울 무학중)을 1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장준우는 8강에서 강준영(대구 오성중)을 15-13으로 제압한 뒤 4강에서도 김부식(강원체중)을 15-1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송태훈을 몰아붙인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녀중등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화성 발안중이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남중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김도현(발안중)이 8강에서 오신우(경남 진주제일중)에 15-14로 신승을 거둔 뒤 4강에서도 김인환(인천 해원중)을 15-2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이무형(전북 이리북중)을 15-1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4강에서 이무형에게11-15로 패한 노의진(발안중)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중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가은(발안중)이 팀 동료 강지윤을 15-9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은은 8강에서 최지원(서울 창문여중)을 15-10으로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도 서주원(강원 봄내중)을 15-1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밖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선수들이 연고지인 인천 지역 거주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생활용품을 선물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여성위생용품 세트 ‘핑크박스’ 500개를 제작해 여성청소년에게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경제적인 이유로 여성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 바디워시, 파우치 등으로 구성한 박스를 선물해온 흥국생명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추가로 박스에 포함했다.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프랜차이즈 스타 이재영 등 선수 16명이 모여 위생용품 500세트를 직접 포장했고 핑크박스를 받는 여성청소년에게 보낼 응원 편지도 작성했다. 김연경은 “다시 돌아온 흥국생명에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작게나마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멈췄다. kt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3-12로 졌다. 이로써 kt는 7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38승 1무 34패, 승률 0.528로 4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38승 34패·승률 0.528)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4위 LG 트윈스(42승 1무 32패)와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민수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1, 2회를 득점과 실점 없이 마쳤지만 3회말 박준태의 3루 내야안타와 서건창의 2루 땅볼 때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하성에게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아 0-3으로 끌려갔다. 4회에도 박병호 타석 때 외야 뜬볼을 중견수 배정대가 낙하 지점을 잘못 파악해 무사 2루 위기에 놓였고 김혜성의 볼넷에 이어 허정협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준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서건창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에디슨 러셀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0-7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5회 박병호, 김혜성, 허정협에게 연속
‘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 김이안(안산 선부중)이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중학생 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이안은 5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중등부 64㎏급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김이안은 인상에서 85㎏을 들어올려 중학생 신기록(종전 84㎏)을 세우며 이지원(경남 김해영운중·67㎏)과 이수은(강원체중·5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06㎏으로 중학생 신기록(종전 105㎏)을 갈아치우고 이지원(85㎏)과 이수은(70㎏)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이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91㎏을 기록, 중학생 신기록(종전 188㎏) 1개를 추가하며 이지원(152㎏과 이수은(125㎏)을 꺾고 3관왕이 됐다. 남중부 67㎏급 김정민(선부중)도 중학생 기록 3개를 세우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정민은 인상에서 110㎏으로 중학생 신기록(종전 107㎏)을 세우며 권대희(대구체중·105㎏)와 김태희(수원 정천중·96㎏)를 꺾고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135㎏으로 중학생 신기록(종전 134㎏)을 경신, 권대희(125㎏)와 전영민
<속보>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1기 체육회장 시대를 이끌어갈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서면 이사회를 시작한 가운데(본보 5일자 14면) 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임원들이 배제돼 일부 이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지난 4일 이원성 도체육회장의 결제를 받고 5일부터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서면 이사회를 시작했다. 이번 서면 이사회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도체육회는 지난 달 16일 열린 민선 회장 선출 후 첫 이사회인 제28차 이사회에서 인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등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4개 위원회와 경기도체육대회운영위원회(도민체전운영위원회)와 경기력항상위원회, 스포츠클럽육성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남북체육위원회 등 9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이 회장의 요청으로 안건 심의를 보류했다. 도체육회는 이후 도종합체육대회 연기 및 취소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다시 각종 위원회 구성 작업에 들어갔고 최근 위원회 위원 명단을 결정해 회장 결제를 받고 서면 이사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서면 이사회 자료를 받은 일부 이사들이 당초 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던 임원들이 모두 빠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불만을 나타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던 이임생(49) 전 수원 감독이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게 됐다. 인천은 5일 이임생 전 수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날 이임생 감독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공식 발표는 하루 미루기로 결정했다. 인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선임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작업이 다소 늦어져 발표가 하루 미뤄졌다”고 전했다. 지난 달 17일 수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던 이 감독은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인천은 올 시즌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5무 9패, 승점 5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11위 FC서울(4승 1무 9패·승점 13점)와도 승점 8점이나 차이난다. 인천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27라운드(정규 22라운드, 파이널 5라운드)로 축소돼 운영되는 만큼 리그의 절반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게 됐다. 지난 6월 팀 최다 7연패 책임을 지고 임완섭 감독이 물러난 뒤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