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미드필더 정희웅(23)이 1년 6개월여의 연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정희웅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2시30분 부천시 부천S컨벤션웨딩홀에서 이수지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희웅은 대학교 시절 선배의 주선을 통해 예비 신부와 사랑을 싹틔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FC안양에 합류한 이후 높은 골 결정력과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 그는 6개의 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됐다. 또한 정희웅은 오는 12월 3일 개최되는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의 K리그2 베스트11 MF 부문에도 후보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정희웅은 “연애를 할 때부터 일찍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바람대로 돼서 매우 행복하다”며 “FC안양에서 올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신 사랑 잊지 않고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NC 다이노스에서 KT 위즈로 트레이드된 뒤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강민국(사진)이 내년 시즌 30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KBO에 신고하지 않고 KT에 트레이드해 은폐 논란을 일으킨 NC는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받았다. KBO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KBO 사옥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강민국에게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내년 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고 강민국의 음주운전 경력을 KBO에 신고하지 않은 채 KT에 트레이드한 NC에게는 규약 제4조 ‘지시·재정 및 재결’ 3항과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2항에 따라 벌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로 NC에 지명된 강민국은 정식 입단 전인 2014년 1월 초 훈련 참가 기간에 진해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강민국은 이 사실을 NC에 알렸고, NC는 강민국에게 벌금 500만원과 해외 전지훈련 제외 등 내부 징계 처분을 했다. 그러나 KBO에는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후 강민국은 NC와 상무
경기도박물관은 28일부터 ‘푸른 산속 의리주인, 심환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정조 시기의 인물인 만포(晩圃) 심환지(沈煥之·1730~1802)는 노론 벽파의 영수였으며, 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사대부였다. 도박물관은 2004년 청송 심씨 안효공파 온양공손 응교공파의 후손인 심천보님으로부터 ‘심환지 초상화’를 포함한 500여점의 소중한 유물을 기증받았고 기증된 유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사실들을 연구하고 전시할 수 있게 됐다. 조선시대는 학파가 정파가 되고 붕당을 이루어 정책을 논쟁하는 사회였다. 노론 벽파도 그런 정파 중 하나였으며 반(反) 사도세자의 세력이자 지금으로 말하면 야당에 속했다. 그들은 빈한한 삶 속에서도 왕에게 자신의 의견을 올곧게 피력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이었다. 또한 정조도 이들의 정신을 높이 사 벽파와 시파를 모두 아우르는 자신만의 탕평 정책을 추진하였다. 전시는 크게 1부 ‘생애와 정치역정’, 2부 ‘노론청류 심환지, 교유와 문학’, 3부 ‘정조의 심복, 어찰을 받다’, 4부 ‘서화수장가로서 심환지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MMCA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동시대 미술 담론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출범한 MMCA 연구 프로젝트 ‘미술관 연구’ 시리즈의 두 번째 학술행사로 구겐하임미술관, 퐁피두센터, 게티연구소 등 세계적인 미술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대미술의 주요 이슈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역할, 방법론을 집중 토론한다. 미술관 연구 시리즈는 첫번째는 지난 4월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를 통해 큐레이팅의 실천적 의미를 탐구한 바 있다.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은 첫 날 ‘미술관과 타자의 수집: 후기식민주의를 넘어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주제로 열리고 둘째 날에는 ‘미술관 수집의 전략과 재매개 : 다시 쓰는 미술-역사, 디지털 휴머니티, 작품의 운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
김포 ‘어웨이크 교육협동조합’ 북변동 예술가·주민 ‘다시 저장하기’ 진행 스트리트 아트·웹 드라마 28일부터 공개 파주 ‘프로젝트 TMT’ 내달 9일부터 장파리 일대 근대사 수집 파주 경제 전성기·뒷이야기 전시로 선봬 안성 ‘동거동락’ 구포동 새마을 회관서 오늘 사랑방 행사 근대사 경험 인구 거주 옛 이야기 수집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의 멸실을 방지하고 활용하기 위해 올 한 해 ‘근대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추진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그 결과로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문화재단은 28일부터 김포시 북변동, 파주시 장파리, 안성시 안성1동에서 동네의 숨겨진 근대유산을 소재로 한 스트리트아트(그래피티, 타투)와 뮤직 웹 드라마를 담은 작품 전시 및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포 ‘어웨이크 교육협동조합’ - 북변동 다시 저장하기 김포의 원도심인 북변동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어웨이크 교육협동조합’은 김포 북변동의 청년예술가와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한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에 참여한 5개국(일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25인의 작가 중 11인의 작가가 전시에 출품된 작품 1점씩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에서 참여작가 대표로 인사말을 하던 카자흐스탄 출신 리 게오르기 작가가 이 전시회의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된 자신의 작품 ‘이주’를 경기도미술관에 기증하겠다 밝혔다. 또 중국의 유흥준, 황철웅, 황윤승, 최길송, 사할린의 주명수, 조성용, 우즈베키스탄의 림 라나, 리 옐레나, 카자흐스탄의 김 예브게니, 일본의 이경조 작가 등 모두 열 한 명의 작가가 순차적으로 작품 기증 의사를 전해왔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기증 작품 면면을 보면 이산의 역사에 관한 기억에서부터 자신의 근원(根源)과 정체성에 관한 그림, 언어 문화 기후 풍토가 다른 땅에서 적응하며 정착하며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시각적 풍경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퍼포먼스 공연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오후 3시부터 미술관 로비에서 퍼포먼스 공연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새로운 경향의 예술과 참신하고 실험적인 예술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기획형 예술프로젝트 공모 사업 ‘2018 뉴콜렉티브&뉴체인지’를 통해 선정됐다.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은 “우리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대상은 제어 또는 통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과 관련해 예측 불가능한 것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탐구하는 시선으로부터 시작됐다. 서로 다르게 시공간을 구성하는 매체인 2차원의 영상과 3차원의 퍼포먼스 사이에서 발생하는 우발성을 다룬다. 또한 대상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시야 내외 사이에서 일어나는 왜곡과 변형, 그리고 퍼포머, 관객의 시선 사이의 틈이 공연의 프레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수원지동 아트포라 입주 작가 정기전 수원문화재단은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행궁길 갤러리에서 ‘2018 수원지동 아트포라 입주 작가 정기전’을 연다. 수원지동 아트포라는 지동시장 A동 2층에 위치한 공예 및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업실이자 시민들과 만나는 갤러리를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입주 작가 5인(고영익, 김정은, 김연희, 정광훈, 정윤교)은 프리마켓, 원데이 클래스, 사회공헌 활동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게끔 하는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작가 본연의 창작 작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2018년 입주기간 동안 지동 아트포라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목공, 북아트, 회화, 팝아트, 은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매 해 입주작가들은 지동 아트포라가 2015년 개관한 이래 정기적으로 연말에 그동안의 작업적 성취를 모아 전시를 열어왔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지동 아트포라 입주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작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정기전은 그간 작가들의 노력과 창작열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rdq
국가부도의 날 장르 : 드라마 감독 : 최국희 배우 : 김혜수/유아인/허준호 ‘선진국의 사교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국민의 85%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던 시절,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은 일주일 뒤 국가 부도가 닥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한다. 청와대와 정부는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한 대책팀을 꾸리지만 팀 내부에서부터 내분에 휩싸인다. 한시현은 즉시 위기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와 대척점에 선 ‘재정국 차관’(조우진 분)은 위기를 비밀로 하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기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위기에 배팅하는 인물도 있다. 잘나가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은 외국 투자자의 철수, 실물경제의 심상치 않은 징후를 포착하고 국가 부도에 ‘올인’한다. 반면, 작은 공장을 운영하는 ‘갑수’(허준호 분)는 무방비 상태로 위기에 노출된다. 납품처 부도로 어음이 휴짓조각이 되자 갑수는 파산만은 막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약
후드 장르 : 모험 감독 : 오토 바서스트 배우 : 태런 에저튼 /제이미 폭스/벤 멘델슨 돈과 권력을 앞세운 권력층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진 시기.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귀족 가문의 스무살 청년 ‘로빈’이 나타난 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번번이 잡는데 실패하고 신출귀몰한 후드의 활약에 사람들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후드’는 제목이 엿보이듯 로빈 후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12세기 아라비아반도 한 요새에서 벌어진 십자군과 이슬람군 전투로 시작한다. 800여년 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전투장면은 마치 현대전을 보는 듯하다. 병사들이 입은 모래 빛 군복은 현대 군인이 입는 사막 전투복을 연상케 하고, 갑옷 디자인은 영락없는 방탄조끼다. 또 십자군과 이슬람 병사들이 쏘는 활은 소총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현대의 기관총을 모티프로 한 이슬람군의 기계식 석궁은 한 번에 서너발 화살을 날려대며 십자군 병사들을 학살한다. 석궁에 막혀 전진이 멈추자 주인공 로빈이 나선다. 로빈은 우회로를 찾아 요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