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상하이 선화(중국)와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이기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6분 상하이 지오반니 모레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에만 72% 볼 점유율을 보이는 등 상하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재에 운까지 따르지 않아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된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7점)에 이어 2위를 지켰다. AFC 챔피언스리그 2차전 가시마 전에 이어 K리그 개막전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잇따라 패한 수원은 필승을 위해 전반 초반부터 상하이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상하이의 그물망 수비에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3~4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상하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수원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크리스토밤이 상하이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골문 앞으로 올리자 상하이
오는 9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벌어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성했다. 북한 장애인대표팀 선수단을 이끌고 방남한 김문철 북한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은 7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평창선수촌 깃발광장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장애자들과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12차 겨울철 장애자올림픽(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 온 조선장애자보호련맹위원장 김문철입니다”라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김 단장은 이어 “우리 북녘의 장애자들과 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문철 단장 외에 선수단 구성원들은 아무도 취재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대표팀은 8일 오전 10시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중국,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선수단과 함께 공식 입촌식을 한다. 북한 대표팀은 장애인 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마유철, 김정현 등 두 명의 선수를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됐다. 2009년생인 김동영 등 참관 선수 4명도 함께 방남했다. 북한 장애인대표팀 선수단장인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지난달 27일 북한의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정현, 심우준, 강백호 등 젊은 타자들의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케이티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쿠카몽가 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NC에 10-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사전 협의에 따라 12회 말까지 진행했다. 케이티는 주권이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정현과 강백호가 NC 선발 로건 베렛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정현은 케이티의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솔로포를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격한 신인 강백호도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 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은 NC 이민호에게서 홈런을 빼앗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케이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심재민, 이상화, 엄상백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지켰다. 심우준은 “앞선 평가전에서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친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거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타격과 수비 컨디션이 좋은 상태인데, 잘 유지해서 올 시즌에는 팀에
김동찬(수원FC)이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동찬은 지난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홈 개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대전 시티즌에서 활동하던 2016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김동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출신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동찬은 공민현(부천FC)와 함께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수원FC는 김동찬 외에도 수비수 레이어와 김범용, 골키퍼 김다솔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4명이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이밖에 부천FC 수비수 안태현이 베스트 11에 포함됐고 부천FC는 라운드 베스트팀에 뽑혔으며 수원FC와 서울 이랜드 전은 라운드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한편 K리그1에서는 이동국(전북 현대)이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 전은 베스트매치가 됐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7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JCI경기지구 청년회의소와 경기도민의 스포츠복지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 오른쪽)과 이종석 JCI경기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JCI(국제청년회의소)경기지부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간다는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청년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미래 지도자를 양성, 세계 회원국가와 교류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도체육회와 JCI경기지부 청년회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민의 스포츠복지향상을 위한 도내 청년층과의 공동노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대한민국 체육을 이끄는 경기체육의 성장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기체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가자”고 강조했다. /정민수기자 jms@
소치 때 45개국 547명 참가 이번엔 49개국 570명 출전 금메달 수도 8개 더 늘어나 북한도 2명 사상 첫 파견 한국과 개회식 공동입장 내일 저녁 8시부터 개막식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49개국에서 선수 570명이 참가해 6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2014년 소치 대회 때의 45개국, 54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금메달 개수도 소치 대회보다 8개가 늘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이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 2명을 파견했다.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O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아 겨울스포츠 축제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북한의 참가로 남북 선수단의
한국 선수단, 평창선수촌 입촌 박은수 촌장 “기량 발휘하길” 마이크 잡은 배동현 단장 공지 “메달 수상자들에 포상금 준비” 종합 10위 목표달성 선전 다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평창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체코 선수단과 합동 입촌식을 가졌다. 이날 입촌식에는 배동현 단장을 비롯해 장애인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4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62명이 참석했다. 알파인스키 대표팀 선수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훈련을 하느라 참석하지 못했고,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막바지 담금질 중인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이날 밤 선수단에 합류한다. 입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여형구 평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입촌식은 박은수 평창 선수촌장과 배동현 단장 간 선물 교환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벽 사인, 선수단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배동현 단장은 열암 송정희 씨가 쓴 ‘평창’이라고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케이티 위즈가 올 시즌 외칠 구호인 ‘캐치프레이즈’를 폐기하고 새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케이티는 지난 1월 말 고은 시인의 짧은 시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지만 고은 시인이 미투(Me too) 운동에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캐치프레이즈를 폐기할 상황에 놓였다. 케이티 관계자는 6일 “지난 해 9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때 시구자로 나선 고은 시인이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라는 짧은 창작시를 헌정했고 이를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정했지만 미투 폭로가 터지자마자 기존 캐치프레이즈는 사용하지 않기로 바로 결정했다”며 “지금 새 캐치프레이즈를 준비 중인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일단 미국 스프링캠프 곳곳에 걸려 있던 캐치프레이즈 현수막을 철거하고 시즌 개막에 맞춰 내놓으려고 했던 각종 용품·상품의 디자인도 수정하거나 폐기할 계획이다. 케이티 관계자는 “개막 전에 일이 발생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케이티는 오는 30일 홈 개막전에 맞춰 새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상하이 선화 전을 앞둔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서정원 감독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홈 경기에서 패한 것이 아쉽지만 문제점을 발견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홈에서 열리는 상하이 전을 승리로 이끌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조 첫 경기인 시드니FC(호주) 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뒤 홈에서 열린 가시마 전에서 1-2로 패한 수원은 상하이 전에서 패할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서정원 감독은 “주장 김은선에 이어 조성진까지 부상을 입는 등 6~7명이 부상중이어서 라인업에 변화가 있겠지만 부상선수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최근 가시마 전 패배에 이어 K리그1 개막 경기인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도 패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선수들에게 약이 되고 정신 무장을 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
화성 IBK기업은행이 서울 GS칼텍스의 상승세를 꺾고 20승 고지를 밟았다. IBK기업은행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6-24 25-23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2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9패)째를 채웠다. IBK기업은행의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공격 성공률 53.33%)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희진과 김미연이 각각 10점, 9점을 보태 2연승에 힘을 더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티켓을 접수한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GS칼텍스에 세트를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2세트 24-24 듀스에서 김미연의 퀵 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23-22에서 김미연의 밀어넣기와 김희진의 오픈 강타로 역전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 13-5까지 여유 있게 달아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