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송구영신 매치’를 준비했다. KBL은 오는 31일 밤 10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맞대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해 처음 신설돼 ‘만원 관중’을 불러모은 ‘송구영신 매치’는 올해도 오리온과 SK의 대결로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 해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으며 당시 6천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밤 10시에 경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이 경기가 최초였다. 2시간이 조금 안 되게 걸리는 농구 경기 소요 시간을 예상해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들과 팬들이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는 이 기획은 흥행 면에서 ‘히트 상품’이 됐다. 2년 연속 ‘밤 10시 경기’를 하게 된 두 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SK가 앞선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모두 SK가 승리했고, 이번엔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송구영신 매치에서는 반대로 전력상 한 수 위라는 평을 들었던 오리온이 홈에서 SK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K리그 주니어 대회 모든 경기에서 실시한 ‘유소년 경기분석 시스템’이 K리그 소속 유소년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6일 “‘유소년 경기분석 시스템’은 K리그 전 구단 유소년 팀들의 공식 경기를 촬영해 지도자, 유소년, 학부모 등에게 분석 영상과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라며 “촬영된 영상은 개인별·상황별로 세분화해 경기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제공되고 미세한 동작까지 확인이 가능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실시간으로 리뷰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구단 중에서는 FC안양 유소년 팀이 주간 평균 714회를 활용해 분석 시스템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이어 FC서울 유소년 팀이 주간 평균 679회를 이용했다. 유소년 경기분석 시스템은 연맹과 비프로일레븐이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며 비프로일레븐은 2015년 연맹이 조동성 당시 서울대 교수와 협력해 만든 스타트업 기업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대전 KGC인삼공사와 3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기업은행은 26일 리베로 채선아(25)와 레프트 고민지(19), 세터 이솔아(19)를 인삼공사에 내주고 레프트 최수빈(23)과 박세윤(19)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선수 5명은 이날 오전 새로운 소속팀으로 이동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조건 없이 팀의 분위기 쇄신과 비주전 선수의 출전기회 확대를 위해 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채선아와 최수빈은 각 팀에서 백업 멤버로 출전 중이며 고민지와 이솔아, 박세윤은 프로 1∼2년 차 신예다. 이날 현재 9승6패, 승점 26점으로 3위에 올라 있는 기업은행은 최수빈과 박세윤의 합류로 후반기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유니버시아드 대표 출신 수비수 민준영(21·사진)을 영입했다. 성남은 26일 “차세대 왼쪽 수비수로 주목받는 민준영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며 “민준영은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수비력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밝혔다. 민준영은 언남고 재학 시절 팀을 춘계연맹전, 대통령배 우승으로 이끌었고, 동국대에선 1학년 때부터 주전선수로 활약했으며 2017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대구 FC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박세진(22·사진)을 영입했다. 수원FC는 26일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던 측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박세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출신인 박세진은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이 장점인 선수로 2016년 대구FC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대구FC시절 34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구FC의 승격에 기여한 박세진은 “수원FC가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안산시가 2019년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안산시를 2019년 도체육대회 및 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김주학 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실사보고에 이어 김창모 안산시 안전행정국장의 대회 개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뒤 만장일치로 개최지를 승인했다. 이사회는 앞서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 및 명시이월(안)과 경기도체육회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 및 명시이월(안)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도체육회 규정 개정(안)은 일부 안건에 대한 수정 의견이 제기됐다. 김인규 이사는 징계의 양정에 대한 규정 중 제5조 징계의 감경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부분이 빠진 이유를 묻고 “모든 사회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체육회가 이 부분을 빼고 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수정 개정을 요구했다. 이외의 규정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 임원 중 부회장은 6인 이내에서
인천 전자랜드가 5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듀오 브랜든 브라운(24점·11리바운드)과 조쉬 셀비(19점)의 활약과 정효근(14점), 김상규(9점) 등 국내 선수들의 가세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패 후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14승13패로 선두 원주 DB(18승8패)에 4.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또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kt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강상재, 정효근, 박찬희, 정영삼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고 25-21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셀비의 득점포가 가동한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브라운이 내외곽에서 활약하고 상대 kt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51-35, 16점 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감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브라운과 셀비, 외국인 듀오가 제 몫을 다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kt가 허훈과 김영환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서자 정효근의 외곽포로 맞서며 71-61, 10점 차로 앞
인천 배구 남매가 성탄절에 열린 프로배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인천 대한항공은 2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기록한 문성민을 막지 못해 세트스코어 0-3(21-25 17-25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10승8패, 승점 28점에 머물며 대전 삼성화재(승점 38점)와 현대캐피탈(승점 36점)에 이어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수비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노재욱의 현란한 볼 배급을 받은 문성민,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등록명 안드레아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공격에서는 한선수, 황승빈 두명의 세터를 교대로 투입하며 활로를 모색했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12-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이시우의 서브에이스와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상대 차영석의 가로막기에 차단되며 추격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3~4점차로 끌려가며 끝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브라질 출신 골잡이 조나탄(27)이 이번 주 안에 중국 프로축구 톈진 테다로 이적한다. 수원 관계자는 25일 “크리스마스 휴가로 아직 두 구단이 조나탄의 이적 계약서에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이적료는 K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라고 밝혔다. 2016년 하반기 수원에 입단한 조나탄은 첫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10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올해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무려 22골 3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르면서 수원의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확보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수원은 지난 6월 조나탄과 202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지키려고 했지만 끝내 엄청난 연봉을 제시한 ‘차이나 머니’를 이겨내지 못했다.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는 조나탄 영입을 위해 수원에서 받던 연봉(약 7억원)의 3배 이상을 제시했고, 조나탄도 이를 거부하지 못해 결국 톈진행을 선택하게 됐다. 다만 수원은 조나탄과 계약기간이 2년 6개월이나 남아 있어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수원 관계자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공개할 수 없지만 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용인 죽전고와 수지고, 성남외고 등에서 현장체험 재능기부 행사를 펼친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과 성남 지역 고등학교에서 선수단과 구단 치어리더,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체험 재능기부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번 행사에서 농구 클리닉과 5대5 농구 경기, 응원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농구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경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비시즌에도 ‘행복 돋움 교실’, ‘2017 Dreams Come True 캠프’ 등의 행사를 진행한 삼성생명은 유소년 농구의 저변 확대와 연고지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