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고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가 홈 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직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두 구단에 나란히 제재금 부과 징계를 내렸다. 서포터스가 상대 직원을 때리는 걸 막지 못한 원정 구단 인천에는 벌금 700만원이 부과됐고, 홈 구단 관리 책임이 있는 전남에는 벌금 500만원을 내도록 했다. 인천은 지난해에도 1부리그 잔류 확정 후 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 내려가는 등 유사 사례가 빈발해 징계가 가중됐다. 지난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인천간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 중 인천 서포터스 2명은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 2명 퇴장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이 장면을 찍는 전남 직원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또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사진을 지우려다가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연맹은 전남이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폭력 사태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하는 안방 구단으로서 관리 책임을 못했다고 판단했다. 연맹은 또 그라운드에 난입한 인천 관중 2명과 본부석으로 가 욕설한 인천 관중 1명에 대해서는 K리그 경기장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7·사진)와 총액 100만 덜러에 재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 6월 40만 달러에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케이티에 합류, 중견수로 뛰면서 83경기에서 타율 0.301, 56타점, 18홈런, 5도루 등을 기록했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로하스는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했음에도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해 중심 타자 역할과 팀의 취약 포지션인 중견수 수비, 주루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 “메이저리그 도전을 미루고 케이티에서 다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지속해서 성장하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나를 인정해준 케이티 감독과 코치진, 동료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로하스는 케이티의 재계약 제의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 도전과 케이티 잔류를 놓고 고민했지만 KBO리그에서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민수기자 j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공격수 조나탄<사진>이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축구팬이 직접 선정하는 2017시즌 K리그 최고의 선수,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 선정을 위한 온라인 1차 투표 결과 조나탄이 729표로 이재성(445표), 김민재(297표·이상 전북 현대)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팬이 직접 뽑은 최고의 선수에게 돌아가는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 선정 투표는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 투표와 2차 투표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투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이날부터 시작된 2차 투표는 17일 오후 5시까지 K리그 공식홈페이지(kleague.com)와 K LEAGUE 공식 앱을 통해 진행되며, 한 사람당 한 명의 선수에게 1회 투표할 수 있다. 1차 투표에서 729표로 선두에 오른 조나탄은 올 시즌 22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으며,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득점왕을 예약하고 있다. 2차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디다스 K리그 공인구, 풋볼 매니저
수원 현대건설이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3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5일 도로공사 전(1-3)과 8일 서울 GS칼텍스 전(2-3)에서 잇따라 패해 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3점을 보태며 5승2패, 승점 14점으로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12점)을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양효진이 블로킹 7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이 18득점, 황연주가 15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양효진은 1세트부터 블로킹을 2개 잡아내며 5득점으로 물오른 감각을 보였다. 엘리자베스와 황연주도 각각 5득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이 25-21로 첫 세트를 따내는 데 기여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1세트에 범실 7개를 쏟아내며 첫판부터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도 양효진이 속공과 블로킹,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13-9로 앞서 여세를 몰
“올 시즌을 마무리 하면서 목표에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은 한 시즌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서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수원은 전문가들로부터 중위권 그룹으로 평가받았다. 그런 점에서 자존심이 상했고 그 같은 평가를 넘어서려고 노력했다”며 “전북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 열린 클래식 37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대한 아쉬움과 함께 오는 19일 열리는 전북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서 감독은 “제주 전에서 승리했다면 리그 준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조나탄이 부상 복귀 이후 100% 컨디션이 아닌 데도 선발 출전했고 염기훈도 발목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 교체 출전했음에도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고 회고한 뒤 “전북이 올해 우승한 강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아마추어 축구선수 양성 프로젝트 ‘나도 축구선수다’가 최강전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사진> FC안양은 지난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강전을 끝으로 ‘나도 축구선수다’를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모토로 진행된 ‘나도 축구선수다’는 올해까지 총 8기수를 배출했고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여성 3기의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나도 축구선수다’를 수료한 모든 남성과 여성 기수는 물론, FC안양 임은주 단장과 신임 고정운 감독, FC안양 사무국, 지원스태프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FC안양 관계자는 “나도 축구선수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그동안 수료한 가족들을 모두 초청했는데 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연 1회 이상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올해 프로야구 홈런왕인 최정(30·SK 와이번스)이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다. 한국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4일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11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홈런와을 차지한 최정은 최고 타자에 올랐고 정규리그 20승, 한국시리즈 1승1세이브로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29)은 최고 투수상을 받는다. 또 허구연(66) KBO 야구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일구대상을, 김기태 KIA 감독이 지도상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고 2006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견딘 두산 베어스 우완 김강률이 의지노력상을, 이영재 KBO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KIA 운영팀이 프런트상을, 한경진 재활원장이 특별공로상을 받게 된다. 이밖에 올해 신설한 고교야구 투수, 타자 MVP에는 곽빈(배명고·두산 입단)과 강백호(서울고·케이티 위즈 입단)가 각각 선정됐다.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 홀에서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3일 정규리그 MVP와 영플레이어상, 감독상, 베스트 11 등에 대한 투표에 들어가면서 부문별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재 기자단 투표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자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투표는 최종전 당일인 19일 오후 7시 마감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정규리그 MVP는 조나탄(수원 블루윙즈)과 이재성(전북 현대)의 2파전 구도 속에 이근호(강원FC)가 도전장을 낸 형세다. 공교롭게도 조나탄과 이재성은 19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시즌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MVP를 놓고 맞붙는다. 조나탄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22골을 수확하며 양동현(포항)과 데얀(서울·이상 18골)을 4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예약해 MVP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작년까지 득점왕이 MVP에 오른 건 2002년 성남 선수로 뛴 김도훈 울산 감독과 2009년 전북의 이동국, 2012년 서울의 데얀,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내야수 황재균(30)과 계약했다.◀관련기사 15면 케이티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유태열 케이티스포츠 사장과 임종택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재균을 4년 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 등 총 8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후 주전 내야수이자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2시즌 KBO 올스타전 MVP 수상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년 프리미어 12 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황재균은 2016시즌에는 롯데 소속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20(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그 해 FA 자격을 얻어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KBO 통산 10시즌 동안 1천1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홈런 115개, 타점 594점을 기록했으며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로 평가 받고 있다. 황재균은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1부리그(클래식) 재진입을 위한 첫 관문에서 아산 무궁화FC를 상대한다. 성남은 오는 15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산과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8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챌린지 2위 부산 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 클래식 11위 팀을 만나게 된다. 성남은 이번 준플레이오프가 아산 원정인데다 규정상 무조건 승리해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성남이 올 시즌 아산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1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성남은 3번의 승리에서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아산을 압도했다. 전체 10개 챌린지 구단 중 최저 실점(30점)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진이 성남의 강점이다. 성남의 최전방에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9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박성호가 버티고 있다. 박성호는 아산전에서만 2골을 뽑아내 ‘아산 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