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5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발생한 서포터스의 폭행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인천은 7일 “이번 사건에 대해 전남 구단과 K리그 전체 구성원, 광양까지 함께 한 비상원정대 참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힌 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은 자체 진상 조사를 통해 그라운드 안으로 뛰어든 서포터스 2명에 대해 앞으로 무기한 홈경기 출입금지를 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 또 “인천 구단 서포터즈 대표 등은 물리적 행위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남 관계자를 직접 찾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포터스 2명은 지난 5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경기에서 2-2로 끝나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 2명 퇴장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는 전남 구단 직원을 팔꿈치로 가격하고,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사진을 지우려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폭력 사태와 관련해 두 구단을 상벌위원회에 넘겨 징계하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국가대표 2차 재야 선발전 출전 상비군과 대결 커트라인 12명이 내년 3월 현 국대 8명과 최종전 윤, 올림픽 금 13년만에 부활의 꿈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윤미진(여주시청)이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한다. 윤미진은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막한 2018 국가대표 2차 재야 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인 양궁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이나 월드컵 입상보다 치열한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고 돌아온 선수가 몇 달 뒤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일이 드물지 않다. 한 번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 이듬해에는 기존 대표선수들보다 더 어려운 관문을 거쳐야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대표선수가 아닌 ‘재야 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각 32명을 가리고, 이들이 다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2차 선발전을 치러 12명씩을 추린다. 이들 12명과 현 국가대표 8명이 내년 3월 3차 선발전을 치러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남녀 각각 8명이 선발되는 것이다. 이번 2차 대회에는 1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과 상비군 선수 등 리커브 남자 33명과
경기도 최대 규모의 축구 동호인 대회인 제1회 경기도 생활축구클럽 어울림 축구대회가 양평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총 3천500여명이 출전해 총 상금 1억여원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양평 대명리조트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석재 도축구협회장, 김선교 양평군수, 이종식 양평군의회의장, 조덕문 양평군축구협회장을 비롯해 각 시·군 축구협회 임원, 클럽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18~19일, 25~26일 4일간 양평 개군레포츠공원 축구장을 비롯해 양평군 관내 33개 구장에서 진행되며 디비전7과 단일클럽, 남성 40~70대 연령별, 여성, 어린이(초교 4~6년) 등 8개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첫 날인 18일에는 남성 연령별 예선, 19일에는 단일클럽과 디비전7 예선이 열리고 이어 25일에는 디비전7, 남성 50대 및 60대, 단일클럽 8강과 여성부 예선이 진행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각 부의 4강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도축구협회는 특히 이번
지난달 14일 개막한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가 7일 끝나는 가운데 수원 남매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각각 남녀부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 7개 구단은 내년 3월 14일까지 6라운드 36경기를, 여자 6개 구단은 6라운드 30경기를 각각 치르는 이번 시즌 프로배구는 어느 해보다 균등해진 전력 평준화로 한 치 예상을 불허하고 있다. 프로배구는 5일까지 치러진 남녀 34경기 중 41%인 14경기가 풀 세트 접전으로 끝나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행진을 벌였다. 김철수 감독 체제로 면모한 한국전력은 5일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남자부 중간 순위 1위(승점 11점)로 치고 나갔다. 정규리그 개막 전 열린 천안·넵스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전력은 여세를 몰아 정규리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격보다도 블로킹(2위·세트당 평균 2.50개), 디그(2위·세트당 10.71개), 리시브(1위·세트당 8.75개) 등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인다. 명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이 새로 이끄는 현대건설은 5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개막 이래 4연승을 멈췄지만, 공수의 완벽한 조화로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전국 남·녀 유·청소년 축구 골키퍼 포지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이크로와 함께하는 2017 제11회 골키퍼(GK)클리닉을 개최한다. 재단이 주최하고 전·현직 축구 골키퍼 코치들로 구성된 ‘키퍼2004’가 주관하며 이번 골키퍼 클리닉은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골키퍼 클리닉은 재단의 축구진흥사업 중 하나로, 골키퍼 꿈나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박철우(현 광주FC), 차상광(현 대한축구협회), 김성수(현 중국 연변FC) 등 ‘키퍼2004’ 소속 실력파 코치들의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이번 골키퍼 클리닉에서는 기본 자세, 볼 캐칭, 빌드업, 세이빙, 일대일 상황 대처 요령, 스로잉 등 골키퍼 포지션에 있어서 기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들을 이론교육과 실습훈련을 통해 전수할 예정이다. 오는 24일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0명을 선발·모집하며 참가비는 10만 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스포츠마케팅팀(☎031-259-2065)에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용병 조나탄이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0일 예정된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주인공이 될 올해 정규리그 MVP 후보로 조나탄과 함께 이재성(전북), 이근호(강원) 등 세 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로써 올 시즌 MVP는 용병과 토종 공격수 간의 자존심 경쟁으로 펼쳐지게 됐다. 외국인 공격수 자존심을 건 조나탄은 올 시즌 37라운드까지 22골을 기록하며 양동현(포항)과 데얀(서울·이상 18골)을 4골 차로 따돌려 득점왕을 예약했다.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지난해까지 득점왕이 4차례나 MVP를 차지한 만큼 조나탄도 득점왕 타이틀을 앞세워 1부리그 MVP를 노린다는 심산이다. 조나탄이 클래식 MVP에 뽑힌다면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 2부 MVP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조나탄은 챌린지(2부리그) 대구FC 소속이던 2015년 득점왕을 차지하며 MVP에 오른 바 있다. 조나탄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나탄과 함께 MVP 후보에 오른 전북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소속팀이 K리그 클래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역사를 썼다. 양현종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이날 공개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20승 투수’ 양현종은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294점)을 제치고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양현종은 이에 앞서 10월 31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도 MVP를 차지했다. KBO리그 취재기자 107명은 지난달 6∼9일 MVP와 신인왕 투표(MVP 후보는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8∼1점, 신인상 후보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1점)를 마쳤다. 한국시리즈 결과와 무관하게, 투표인단의 표심이 양현종을 향했다. 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건, 양현종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정규시즌에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을 올리며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포항 제철중학교 맞아 2-0 완파 과한 경쟁 지적에 왕중왕전 폐지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 대회 열려 강경훈 감독, 최우수 지도자상 손호준 최우수 선수 등 겹경사 수원 매탄중이 중등리그 왕중왕전의 마지막 역사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수원삼성블윙즈축구단 15세 이하(U-15) 유소년팀인 매탄중은 5일 전남 강진군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대교눈높이 전국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조용준의 선제결승골과 신혁진의 쐐기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의 U-15팀인 포항제철중을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2009년 창단이후 2011년 중등 주말리그 우승, 2012년 춘계연맹전, 오룡기 우승, 중등 주말리그 우승, 2013년 오룡기, 주말리그, 세종대왕배 우승, 2014년 중등축구 왕중왕전, 주말리그(경기북부), 오룡기, 추계연맹전(1학년부) 우승, 2015년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춘계연맹전 프로산하 그룹, 춘계연맹전 왕중왕전 우승, 2016년 제52회 추계 연맹전 프로산하그룹, 중등연맹회장배 국제대회, CFA초청 중국 국제대회 우승 등 전국대회를 휩쓸며 중학 축구의 명문으로 자리잡은 매탄중은 2014년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접전을 펼친 끝에 ‘브라질 용병’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24점)와 ‘토종 거포’ 전광인(23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3-25 25-20 33-31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전력은 3승3패, 승점 11점으로 의정부 KB손해보험(4승2패·승점 10점)를 제치고 5위에서 1위로 4계단 도약했다. 펠리페는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에서 서브 득점 1개가 부족해 기록 달성을 눈 앞에서 놓쳤다. 한국전력은 이날 블로킹 수에서 12-3으로 크게 앞섰고 범실 수도 20개로 우리카드(36개)의 절반 정도에 그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한국전력은 3세트에 8번의 듀스 승부 끝에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30-30에서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의 스파이크가 유효 블로킹을 맞은 뒤 네트를 타
수원 블루윙즈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은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챙긴 데 그친 수원은 16승13무8패, 승점 61점으로 이날 전북 현대에 1-2로 패한 울산 현대(승점 59점)를 제치고 3위를 유지했지만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걸린 3위 자리는 최종 전인 전북 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제주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66점이 돼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수원은 울산보다 다득점에서 앞서기 때문에 전북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위를 확정하게 된다. 수원은 이날 조나탄, 박기동, 김민우, 고승범, 염기훈, 조지훈 등 가동 가능한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6승18무13패, 승점 36점으로 9위에 올랐지만 10위 전남, 11위 상주 상무(이상 승점 35점)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최종전인 상주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강등을 면하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