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고가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부천북고는 17일 강원도 영월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도내 라이벌 성남서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2-10, 2점 차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부천북고는 지난 6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종별럭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부천북고와 성남서고의 경기는 도내 라이벌 경기답게 전반 시작 후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20여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성남서고였다. 성남서고는 전반 19분59초에 박재훈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먼저 5점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부천북고는 전반 30분 김영훈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5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5-5 동점으로 마친 부천북고는 후반들어서도 성남서고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고 후반 17분 이민규의 트라이 성공이 이은 김철용의 컨버전 킥 득점으로 12-5, 7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부천북고는 성남서고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며 후반 30분 윤영훈에게 트라이를 허용했지만 추가
경기도체육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2차례에 걸쳐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및 가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안전교실 캠프<사진>를 개최한다. (재)스포츠안전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스포츠와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유소년들에게 생소한 트레킹과 오리엔티어링 체험을 통해 스포츠 안전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생 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한 스포츠 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실습과, 등산안전을 위한 트레킹 및 목표의식 함양을 위한 오리엔티어링(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여러 지점을 통과해 최종 목적지까지 정해진 시간 내에 찾아가는 종목으로 최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또 도자기 체험 및 학생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병행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스포츠 참여 습관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재선발을 통해 도론 퍼킨스(34·사진 오른쪽)를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은 “퍼킨스는 키 187.9㎝의 가드로 터키, 스페인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라며 “공격 템포 조율에 능하고 속공과 득점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사진 왼쪽>은 “퍼킨스는 수비력이 좋고 패싱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 주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2017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더스틴 호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호그가 터키리그 진출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해 오리온은 2017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재선발에 나섰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홈 경기를 ‘허벌라이트 브랜드데이’로 개최한다. 정규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은 구단 공식 후원사인 세계적인 뉴트리션 전문 기업 허벌라이프의 기운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장 밖 중앙공원에서는 오후 5시50분부터 허벌라이프와 함께 하는 선수단 사인회가 진행되고 정영희 허벌라이프 대표이사의 시축으로 경기가 시작된다. 또 하프타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약 37만원 상당의 체중조절 프로그램과 삼성 QLED TV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주장 염기훈은 “수원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허벌라이프 제품을 섭취하면서 체계적인 몸관리를 할 수 있었다”며 “올해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운동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허벌라이프는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고마운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는 2012년부터 후원계약을 체결해 수원삼성축구단의 체계적인 영양공급과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하키 명문’ 성남 이매고가 제31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매고는 16일 평택 소사벌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정규시간을 득점없이 마친 뒤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남 아산고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매고는 지난 6월 열린 제60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와 지난 달 열린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세번째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매고는 또 지난 3일 끝난 제18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하키대회 준결승전에서 아산고에 1-3으로 패하며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이매고는 1쿼터에 아산고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밀착수비로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고 쿼터 종료 직전 허용한 페널티 코너도 실점없이 막아내며 0-0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아산고의 거센 공세에 주춤한 모습을 보인 이매고는 쿼터 중반 이후 배성민과 정준성의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이매고는 3쿼터들어 다시 아산고의 공세에 밀리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은퇴 투어 두번째 무대가 수원에서 열린다. 케이티 위즈는 오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이승엽이 수원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케이티는 또 ‘국민타자’의 마지막 수원 방문을 의미 있게 장식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수원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된다 하더라도, 18일 경기만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두 번째 은퇴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승엽의 훈련이 끝난 뒤 케이티 어린이 팬과 만나고, 경기 직전 본 행사를 여는 순서도 대전 첫 은퇴 투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케이티로서는 프로야구 막내 구단으로 이승엽과의 추억이 가장 적은 팀이어서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이승엽의 은퇴 투어에 케이티 만의 색을 입힐 수 있을 지가 고민이다. KBO리그 첫 은퇴 투어 주인공인 이승엽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첫 작별 인사를 했다. 한화는 첫 은퇴 투어의 첫 페이지를 여는 부담 속에서도 이승엽에게 ‘베이스’, ‘기록 현판’, ‘소나무 분재’ 등 3개의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하는 등 ‘화려하지 않지만, 의미를 담은 행사’를 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호날두’ 조나탄(수원 블루윙즈)이 발목 골절로 득점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6일 “조나탄이 지난 14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내측 복사뼈 골절로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오늘 오후 다른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지만 1차 진단 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달 이상 깁스를 하고 지내야 하고 깁스를 푼 뒤 재활에 들어가면 또다시 한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 개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나탄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김원균(서울)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오른쪽 발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던 조나탄은 힘겹게 경기를 속행했지만 결국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다시 쓰러졌고, 전반 45분 교체아웃됐다. 조나탄은 지난 14일 구단 지정병원인
한국 여자배구가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공동 10위)은 16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태국(14위)에 0-3(20-25 20-25 2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이 선착해 기다리고 있는 결승 무대 진출에 실패하며 17일 오후 중국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1차 목표였던 4강 진출에 만족하게 됐다. 한국은 주전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관록 있는 센터를 잃은 한국은 태국의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의 현란한 패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완패했다. 결정적인 고비처마다 범실이 나온 대목도 아쉬웠고, 어택 커버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 김연경(중국 상하이)은 범실이 나올 때도 ‘화이팅’을 외치며 기를 살려주려고 애썼으나 침울한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에 태국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공격수들의 실책까지 잇따르며 20-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 한국은 황민경의 분전 속에 팽팽한 대결을
인천 연수중이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수중은 16일 강원도 영월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중등부 결승전에서 서울 배재중을 40-14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 3분 배재중 이지원에게 트라이를 허용한 데 이어 오해성의 컨버전 킥까지 내줘 0-7로 뒤진 채 불안한 출발을 보인 연수중은 3분여 뒤 권영화의 트라이와 유준상의 컨버전 킥 성공으로 7-7 동점을 만든 뒤 전반 18분에도 김민호와 유준상이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성공시켜 14-7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높인 연수중은 후반시작 30초 만에 권영화의 트라이와 유준상의 컨버전 킥으로 21-7로 앞서갔고 후반 5분 배재중이 이지원의 트라이와 오해성의 컨버전 킥 성공으로 21-14로 따라붙자 후반 13분부터 24분까지 11분 동안 문익환, 김민태, 김원빈의 연속 트라이와 유준상의 두차례 컨버전 킥 성공으로 40-1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왼쪽 라인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모두 출전한다. 수원은 16일 팀의 왼쪽 측면 자원인 염기훈, 김민우, 매튜가 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염기훈과 김민우는 지난 14일 발표된 신태용호 1기 명단에 포함되며, 위기의 대한민국 축구를 지켜낼 사명을 부여받았다. 신태용호는 21일 오후 3시 파주트레이닝센터로 소집돼 8월 31일 이란과 홈 경기를 치른 후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수원에 입단한 후 스리백 수비라인의 왼쪽을 맡아온 매튜도 생애 처음으로 호주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에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대표팀은 매튜를 포함한 30명 명단을 발표하고 일본 원정(8월 31일)과 태국 홈경기(9월 5일)에 대비할 계획이다. 호주는 현재 4승4무, 승점 16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5승1무2패)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에 머물고 있어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