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기념물 제161호 ‘만년제’의 복원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 복원 예산이 300억원대 규모로 늘어났지만 사유지 매입을 위한 도와 화성시의 시각이 판이하기 때문이다. 도는 조속히 사업을 진행해 인근 개발사업의 지연을 줄이려는 반면 화성시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최소화해 사업비 부담을 덜려는 입장이다. 대한주택공사의 태안3지구 사업도 만년제 복원 관리계획이 수립되는대로 진행될 예정이어 난감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태안3지구의 경우 330만㎡ 이하의 택지지구로 사실상 승인권을 도가 가지고 있다”며 “결국 도가 손을 들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태안3지구 착공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화성시의 만년제 복원 관리계획 마련의 초안이 되는 기전문화재단이 만년제 복원·정비 연구에 따르면 총 복원비용은 만년제 31억1천600여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화성시 태안읍 안녕동 152 일원 만년제(4만1천622㎡)의 매입 비용이 만만치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비가 부지 매입비로 책정돼 있고 도의 지원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며 “관리계획 마련 보다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로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일단 도는 만년제 복원
도는 지난 26일 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제17회 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결정 등 4개 안건을 처리했다. 도 도시계획위는 이천 모가생활체육시설 사업에 대해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시설을 늘릴 것’을 주문한 뒤 원안 가결했다. 또 여주J대중골프장에 대한 용도지역변경, 군계획시설 결정은 분과위원회에 수권 위임했다. 함께 상정된 김포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결정-관리지역 세분과 군포 도시관리계획(GB해제, 용도지역변경,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도 분과위로 넘겼다.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산97번지 일원 3만8천81㎡에 건립 예정인 모가체육시설은 전체 부지가 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이 가능케 됐다. 반면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 산59-3번지 일원 78만9천586㎡에 제이타우젠트(주)가 건립예정인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은 분과위원회로 결정이 수권 위임됐다. 이 안건은 관리지역(22만1천443㎡)와 농림지역(㎡56만㎡8천143㎡)를 계획관리지역으로 편입하는 것을 골자다. 용도지역별 면적 산정에서 신청 면적중 793㎡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에 대한 정부의 시각을 좀더 세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칭) 창조한국당 도당 창당대회에 앞서 지난 2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국현(사진) 대선 후보는 도의 첩첩규제에 대해 ‘글로벌한 시각의 변화를 통한 발전’이란 구상을 밝혔다. 문 후보는 정부의 균형정책에 대해 “정부는 남한만 가지고 균형발전에 대한 시각을 갖고 있으니 인하우스 이노베이션(in-house innovation), 즉 우물안 개구리 개혁에 몸달고 있다”며 “도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동북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균형정책이 성공하려면 글러벌 커넥티지 이너베이션(global connectied-innovation)을 통한 경제 연합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내가 밝힌 환동해·환서해 경제벨트 구상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문 후보는 “우리나라 93%가 중소기업인데 중기를 뒷전에 앉히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뒤 “제품 부문이 살아야 대기업이 사는 것인데 생색내기 지원에 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 후보는 “도내에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생산성은 대기업의 1/3밖에 안된
도가 한·미FTA 협상 타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학자금을 대출해 준다. 25일 도와 농협중앙회 도지역본부는 농민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학생 학자금 융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도와 농협 도지역본부는 도내 농어촌 지역에 주소지를 둔 농업인 자녀 가운데 2년제 이상 대학 및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학기당 400만원 안팎의 학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융자 조건은 무이자로 2년제 대학은 졸업후 4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으로 4년제 대학은 졸업후 6년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도 관계자는 “이 제도 시행으로 매년 200억원씩 5천명의 학생에게 무이자 융자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매 학기 신청자중 성적이 우수한 순으로 융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재원 마련을 위해 연 6.5%에 달하는 대출이자를 도 농업발전기금(1천225억원)의 이자수입(연 14억원)을 활용해 충당하기로 하고 부족분은 일반회계에서 지출키로 했다. 현재 도내 농업인 자녀 대학생은 모두 1만2천여명으로 그중 각종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1천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1만1천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
김문수 지사가 4번째 해외투자 유치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선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 지사의 보따리 규모는 외자유치 1천800억원+α다. 특히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 등에 대한 여론몰이는 충분히 성과를 냈기에 이제 경제통 이미지를 높일 기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열흘 동안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다며 나머지 현안은 도와 도 제2청이 충분히 자기 몫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내년 도정 역점 사항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현재 국회가 ‘BBK 논란’으로 공회전하는 사이 도내 역점 현안들이 사실상 통과하기는 힘들기에 국내의 불안 요인은 사실상 없는 상태로 더욱 홀가분 할 수 밖에 없다. 이번 해외투자유치 방문은 그동안 김 지사의 약점으로 지적되온 ‘경제 도지사’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이 될 전망이다. 외자유치 규모는 외자유치 기업들의 유명세 만큼 규모도 상당하다. 도가 밝힌 외자유치 규모는 3M(8천300만 달러), 롬앤하스(Rohm&Hass·1천400만
경기대를 포함한 도내 상당수 4년제 대학교들의 정원이 급속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 추세는 일부 대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따른 정원 축소와 교육부 징계 등이 주원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일 대학 통폐합 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고려대 등 전국 61개 대학에 대한 행·재정 제재 계획을 확정·발표 했다. 이 제재 계획에는 경기대 경희대 대진대 성균관대 등 도내 명문대학이 들어 있다. 이 제도는 대학 및 전문대학에 대한 행·재정 제재는 ‘고등교육법’ 제60조, ‘대학설립운영규정’ 제10조 및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상·제정상 제재규정’에 따라 매년 시행한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 9월 경기대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대학의 자율성 확대르 차른 책무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며 ‘법령위반이나 의무 미이행 대학에 대해 행정상·재정상 불이익 조치를 취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경기대는 이에 따라 2008년도 모집정원이 올해 입학정원 3천179명(수원캠퍼스 2천635명, 서울캠퍼스 544명)에서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이미 경기대는 2006년 모집정원이 수원캠퍼스 2천665명에서 2
도의 마필 산업이 강력한 탄력을 받으면서 차세대 레저 스포츠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본보 10월24일자 종합2면 보도> 김문수 지사가 해양 레저산업과 함께 이 산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최근 “방목장 부지가 없다면 용인 축산위생연구소 부지를 활용 방안으로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자연생태계 파괴와 과소비형 산업에 도정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제기돼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내년에 화성시 궁평리에 사업비 13억여원을 들여 승마장을 새로이 설치키로 했다. 또 안성시 고은리 일대에 12억원의 국도비를 들여 새 시설을 갖춰 개장할 방침이다. 도는 용인시 축산위생연구소 가축시험장, 광주시 실촌읍 삼리·궁평리 전 종축장 부지, 도립공원·수목원 등을 후보지로 삼고 마필산업 전략기지를 물색하는 중이다. 이 중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김지사가 염두에 두고 있어 최적 후보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소는 서울 경마장에 인접해 있는데다 향후 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도 최적 후보지로 꼽힌다. 그러나 추진하는 후보지 대다수가 자연생태계가 뛰어난 경관 우수지역으로 환경단체의 반발이 우려된다. 한 관계자는
경기개발연구원은 도 서북부 지역의 관광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관광자원의 통합적인 연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24일 ‘도 서북부지역 문화체험관광 활성화 방안’이란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도 서북지 지역 중 파주시는 지난 2000년 관광객 296만여명이 방문했으나 2005년에는 563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다시 670여만명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 기간 도내 전체 관광객수는 5천613만여명으로 집계됐고 파주시 관광객수의 비중은 11.8%로 올라섰다. 김 연구위원은 “서북부지역은 비무장지대, 헤이리아트밸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나 차별적인 관광상품이나 코스를 효율적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북부지역이 체류형 관광지가 아닌 경유형 관광지에 그치고 있어 관광산업의 지역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 방안으로 체험·교육·생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이 필요하며 헤이리아트밸리, 파주출판단지, 파주영어마을 등 자유로를 축으로한 3대 문화체험시설을 하나의 공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주군, 부천시, 광주시, 파주시 등 상당수 지자체가 9.3%~73.3%에 이르는 비율로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군은 최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2천250만원 수준인 의정비를 내년에는 이보다 73.3% 올린 인상안을 잠정 확정했다. 부천시도 올해 3천500만원보다 35% 인상된 4천724만원으로 올렸고, 고양시도 올 3천716만원 보다 14.4% 인상된 잠정안을 확정했다. 또 광주시는 올해 3천420만원에서 내년 3천900만원(14%)으로, 파주시도 3천120만원에 9.3% 오른 3천411만6천원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대다수의 기초단체들도 조만간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정비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원들은 “광역의원은 정무직 부지사급, 기초의원은 정무직 부시장·부군수급에 준한다”며 “의원들은 의정보고회를 수시로 여는 등 비용 지출이 만만치 않다”고 의정비 인상에 대해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은 싸늘해 의정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은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 등 부천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시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도 남부 광역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도, 경기개발연구원, 경기지방공사 등 3개 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도는 지난 15, 16일 이틀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38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 남부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대 고승영 교수는 ‘도 남부지역 광역교통망 구상’의 연구용역 발표를 통해 ▲도 남부 현황 및 개발계획 ▲동탄2 택지개발사업 사전광역교통체계 검토 ▲광역교통망 문제점 및 구상안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한국종합기술 정태순 상무가 ‘도 남부지역 대규모 개발사업 광역 교통개선대책 수립 연구’에 대해, 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균 박사 ‘도 도로정비기본계획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패널들과 토론자들은 “도 남부 지역은 사통팔달로 서울과 타지방의 교통수요를 감당함으로써 교통량 가중으로 상습 정체현상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교통량을 수도권 전지역으로 균등 분산하기 위해 효율적인 교통망 체계 구축이 시급하고 대규모 택지개발 때는 기반시설의 상호 연계성을 고려한 투자가 선행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정부, 광역지자체 등 개별적인 광역교통체계 수립으로 인해 광역 네트워크 구축 방안·교통 수요예측 등의 상이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