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 회의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합의 처리를 호소한다”며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한다면 우리는 부산, 경남, 울산 시민의 염원을 안고서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제2의 관문공항으로 건설되는 가덕도신공항도 특별법을 통해 건설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며 “인천공항도 ‘수도권 신공항 건설 촉진법’이라는 특별법을 통해 건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행한 검토가 충분하기 때문에 가능한 절차를 단축하고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모를 리 없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법을 ‘악선례’라 한 것은 의도적인 트집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균형을 잃은 발언이다. 부산 시민의 절실한 요청은 외면한 채 대구·경북의 일방적인 인식만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은 (신공항) 공약을 번복한 바 있다. 이번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마저 반대한다면 세 번째 부산 시민
정부가 최근 기존 소설을 표절한 작품이 문학 공모전 수상을 휩쓸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전면적인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국회 문체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표절 논란과 관련한 전 의원의 서면질의에 "전국 문학상 현황 실태조사를 시행하겠다"고 회신했다. 유관 기관과 함께 공모전 심사와 표절 검증 등 절차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학 분야 협회·단체와 함께 공모전 개최·운영 및 참여시 저작권 관련 문제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 차원의 표절방지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에 대해서는 "저작권 보호 사항에 대한 검토와 함께 현장 의견을 수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공정한 기회가 없다면 도전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문학 분야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2018년 단편소설 '뿌리'로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씨는 자신의 작품을 베낀 손모씨의 출품작들이 지난해 5개 문학상을 받았다고 주장, 문학계에 파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소속 검사를 공개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 구성에 나섰다. 공수처는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 등 총 23명에 대한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장검사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임기는 3년이며 3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보수와 대우는 검사의 예에 준한다. 공수처 검사는 고위 공직자의 범죄에 관한 사건을 수사하고, 판사, 검사, 경찰 등 고위 공직자 범죄의 공소 제기와 유지 활동을 한다. 주된 근무지는 정부과천청사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4일이며 서류전형에서는 자격 요건을, 면접전형에서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 능력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등을 심사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형사법과 금융·증권 등 특정 분야의 국내·외 박사학위 취득자와 공인회계사·세무사·외국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접 후에는 공수처 인사위원회가 추천 대상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사위원회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외부 전문가 1명, 여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제안한 '한끼 포장' 캠페인에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시민들의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한끼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배달 플랫폼 활용이 어려운 전통시장과 식당 등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자는 취지로 이 대표가 제안한 캠페인으로, 동참한 의원들은 '#한끼포장' 해시태그를 붙이고 이어 받을 의원을 지목하며 릴레이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차기 당대표 후보군 중 한명인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도 집에 가는 길에 동네 만두집에서 '#한끼포장' 해간다"며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고 또 오겠다"고 밝혔다. 5선 중진 김진표 의원도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만두를 포장하는 인증샷과 함께 "오늘 함께 퇴근한 홍 비서, 최 비서 것까지 '#세끼포장'"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이웃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의원도 마포구의 한 카페를 들른 사진을 SNS에 올리며 "나는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
여야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검찰개혁 방향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국회 회의실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논란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대전 유성구에 보유한 105㎡ 아파트(이후 매도)와 4000만원대 예금(2013년 새롭게 신고) 신고를 누락했다. 또 충북 영동군 선산 임야(2만1238㎡)의 지분 절반을 1970년 상속받아 보유하고 있으나, 2012년 의원 당선 후 지난해까지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함께 박 후보자는 2012년 1000만원을 출자, 법무법인 명경을 공동 설립했는데 7년 뒤 명경 매출이 32억8000여만 원대로 크게 증가하고, 법무법인 명경 지분을 보유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직무 수행 간 이해충돌 논란도 일고 있다. 박 후보자 측은 "법인 내부 운영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어 매출액 증가와 무관하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직권남용이 도를 넘어 검찰농단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쯤되면 이성윤이 수사하는 검사장인지, 범죄를 덮는 검사 브로커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하명수사 사건에 대해 이성윤 지검장은 추가기소 없이 관련자들에게 불기소 처분을 지시하고, 채널A 사건 관련해서 한동훈 사건을 뭉개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조치를 무마 위해 서울동부지검에 추인을 요구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뿐 아니라 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연루된 옵티머스 사건을 뭉개고 있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사건도 9개월이나 뭉개다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며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사건은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13개 혐의가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처가 사건은 법무부 징계청구일에 맞춰 윤 총장의 장모를 기소하는 정치적 판단까지 했다”며 “정권과 관련된 주요 사건마다 이성윤 지검장이 등장해 호위무사, 방탄검사, 행동대장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국회의원 107명이 ‘사법농단’ 사태에 연루된 임성근·이동근 부장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정식 제안했다. 이탄희 민주당, 류호정 정의당, 강민정 열린민주당,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정당 소속 및 무소속 의원 107명이 법원 판결로써 반헌법행위자로 공인된 임성근, 이동근의 탄핵을 제안하고, 각 정당에 신속한 의사결정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판사는 법원이 1심 판결을 통해 반헌법행위자로 공인한 판사들이고, 나아가 전국법관대표자회의는 이들과 같은 재판 개입행위를 탄핵 대상으로 의결함으로써 국회의 탄핵소추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5년 12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던 카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기자의 재판을 앞두고, 임성근은 판결을 선고하기 전에 미리 판결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이동근 판사는 지시대로 판결 내용을 유출했다"고 설명했다. 임 부장판사와 이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한 일본 기자의 판결문을 유출하고 내용을 수정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코로나19로 극한 위기에 처한 영화·공연 등 문화예술계에 대해 "문화예술에도 기간산업에 준하는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막다른 현실에 내몰린 문화예술계의 대책 마련 요구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영화관 관객수는 전년대비 74% 감소했고, 공연계 매출은 44% 줄었다"며 "공연·영화계는 이자유예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 착한 임대인 세제혜택, 좌석 70% 등 구체적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과 문화생태계 지원대책을 함께 연구하겠다. 요구 사항도 정부와 신속히 협의하겠다"며 "좌석 거리두기는 유연하게 적용하되 관람객 안전을 지키는 창의적 대책을 만들고 비대면 공연 플랫폼 확대 등 구체적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술인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되는 예술인 고용 보험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제대로 지원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은 위기의 시대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힘의 원천이다. 문화예술계가 코로나 위기에 무너지지 않고 발전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처장 임명으로 공수처가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996년 참여연대가 공수처를 포함한 부패방지법안을 입법 청원한 지 25년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공수처 설치를 대선공약으로 내건 지 19년 만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제 공수처 출범이 더 이상 막아설 수 없는 국민의 열망이자 거스를 수 없는 역사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도 공수처가 공정과 투명의 원칙을 지켜내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견제하고 뒷받침 하겠다"며 "멈춤 없이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해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마치 마라톤을 완주한 듯한 감회"라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19년이 지나서야 출범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권력형 부정부패와 비리, 검찰의 권한 남용을 뿌리 뽑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