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골프장 건설은 문화·환경적 파괴행위” “계양산에 봄이 옵니다. 봄과 함께 계양산 골프장 추진도 중단된다는 소식이 들리길 기원합니다.” 인천녹색연합 최용순 대표는 직장일도 제쳐두고 하루 휴가를 내어 계양산 하느재 고개에 오른다. 모두가 참여하며 원하는 시민공원 조성을 위한 계양산 골프장 저지를 위해 릴레이 100일 단식농성의 첫 번째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인천시민들이 사랑하고 유치원부터 초·중·고생까지 미래세대 아이들 모두가 체험교육의 장으로 애용하고 있는 계양산이 4년째 몸살을 앓고 있어요.” 최 대표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은 환경파괴 뿐만 아니라 280만 인천시민들의 쉼터를 빼앗는 문화적 파괴행위”라며 “시간이 갈수록 지역주민의 반발만 커지고 환경생태적 우수성 뿐만 아니라 군사시설보호구역 문제 등 계양산 골프장 개발은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인천녹색연합과 계양산 인천시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1월 9일까지 1차 100일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인데 이어 이번에도 계양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3일 본부 4층 대강당에서 ‘공공구매 소액수의계약 추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난 완화를 위해 정부가 최근 개정한 공공구매 개정배경 및 내용과 소액수의계약 추천한도 상향에 따른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참여방법 및 업무프로세스 등이 소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천지역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 글로벌 경기침체로 판매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공공구매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강사의 설명이 끝난 후에는 소액수의계약 추천시 적격업체 선정기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중구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2일 회의실에서 김환 중구의회 의장과 박준용 부구청장,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노동조합 출범식을 가졌다. 손영식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바람직한 공무원노동조합의 초석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단위노조의 한계를 다양한 연계활동을 통해 극복해 나아겠다”고 밝혔다.
전국 연안습지 370만평 매립계획이 오는 18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인천 송도갯벌 11공구 매립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과 지역 환경단체들은 12일 송도 LNG 인수기지 도로옆 갯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가 매립을 요청한 송도 11공구 갯벌은 멸종위기 26종을 비롯, 조류가 178종으로 관찰 및 보고되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습지”라며 "송도 11공구 매립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송도 11공구 갯벌은 면적이 1천16만㎡(307만평)로 매립신청 습지 19곳 전체 면적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곳은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미명아래 개발되지만 실제로는 주거단지와 상업단지, 산업 유통시설 등이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송도 11공구 갯벌은 송도에 남은 유일한 자연갯벌로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백로 등의 희귀조류 서식지로 이용되고 있다”며 “한국이 람사르협약의 모범국가가 되기 위해 더 이상의 갯벌 매립과 훼손을 중
인천 신세계갤러리가 새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신춘기획 전시로 ‘난 향에 머물고…’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해 낸 한국화와 회화, 도예 작품들로 구성되며 야생란과 야생고사리, 한국춘란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난 생화를 전시한다. 난은 사군자 중 하나로 그 화태(花態)가 아름답고 그 형상이 우아함과 운치를 전하는 화초이다. 바위틈, 깊은 골짜기에서 홀로 초연히 피어 고결한 자신만의 향기를 품은 난의 모습은 예로부터 고결한 선비의 성품과 비유돼 왔다. 특히 난초의 꽃은 절대 화려하지 않고 그 수도 적지만 짙고 한결같은 향을 지닌다. 과거 우리의 글방에서 난을 키웠고 지란지우(芝蘭之友), 지란지실(芝蘭之室) 등은 난 향이 은연 중 몸에 베듯 함께 글을 읽는 벗들 사이에서 서로의 인품과 우정을 쌓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천과 서울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광업, 김유정, 김미숙, 박치성, 송수경, 이강화, 이애경, 이은재, 이의재 작가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난과 봄꽃, 야생화들을 그 소재로 하고 있다. 장지 위에 황토를 재료로 제작한 이의재의
○…인천남부경찰서가 지난 2월 설 연휴 때 석바위시장의 정육점 주인으로부터 350만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도 한달이 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하는데 항의하자 “다른 큰 사건사고도 많은데 그깟 몇푼의 돈 때문에 보채지 말라”고 오히려 짜증을 내 빈축. 정육점 주인은 담당 형사들이 수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범인이 찍힌 CCTV와 도난 수표 번호를 담당 형사에게 제보까지 했으나 담당 형사는 CCTV에 찍힌 용의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말만 믿고 수사를 소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울분. 또 정육점 주인은 도난 수표가 서울 가락동시장 A농협에서 발견됐다고 담당 형사에게 알려주었으나 도난 수표를 증거물로 확보할 생각도 안하고 방치, 수표조차 증거물로 확보하지 못하는 등 범인 잡을 의향이 없는 것 아니냐며 애타는 심정을 토로. 이에 시민들은 “대부분의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언론에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초등수사 미비’라는 것을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것 아니냐”며 “경찰이 민원인 편에 서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31일 치러질 예정인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를 모든 해당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르려 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중단을 촉구하며 전면 투쟁에 나섰다. 인천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제고사 반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11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교육청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초중학교 일제고사 시행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는 또 “교육당국이 일제고사를 또다시 추진하는 것은 점수 경쟁 중심의 학교 교육 구조를 바꾸기는 커녕 그 구조에 기생, 학생과 학부모를 희생시키는 제도에 불과하다”며 “일제고사를 시행하려면 반교육적인 전수평가 대신 표집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시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교과부조차 부담스러워 시도교육청에 떠넘긴 평가를 일제고사식으로 한날 한시 모든 학교에서 치루게 된다면 진단평가도 아니고 학업성취도 평가도 아닌 시험을 위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l
어려운 때에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제19대 보선에 이어 제2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 제20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광식 (주)정광종합건설 대표가 11일 인천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뒤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경제계 수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사들과 협력해 인천상공회의소를 더욱 발전시켜 우리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위상을 높이고 시정에도 적극 협조해서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인천지역은 지역개발과 미래 발전을 위한 많은 프로젝트와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여러 기관 및 단체와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상공업계의 의견을 결집해서 인천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인천상의도 내적으로 회원가입제도 변경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상의 사업의 내실화를 통한 회원 참여를 확대하고 수익 기반 조성에 매진, 자립경영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상의 임시의원총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이 분뇨수거업체의 횡포로 화장실 분뇨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곤욕을 치루고 있다. 9일 북도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분뇨수거업체인 Y환경(주)이 분뇨수거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분뇨수거를 거부, 분뇨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3개월째 화장실에 분뇨가 넘치고 있다는 것이다. 북도면 주민들은 또 “분뇨업체와 분뇨수거비로 10리터에 89원, 100리터 초과당 970원으로 수거비를 조정했다”며 “Y업체는 수거비가 잘못 책정됐다고 주장, 지난 1월부터 분뇨 수거를 하지 않고 있다” 주장했다. 북도면 사무소도 “현재 분뇨업체의 분뇨수거차량 왕복운임과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뇨처리업체는 유류비 지원이 없다며 수거를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도면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다른 분뇨수거업체와 분뇨수거 계약을 하는 방안과 Y환경에 도서 할증료를 지원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하대와 한국남부발전(주)은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수요 중심 맞춤형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9일 인하대와 남부발전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망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력산업 분야 중소기업 대표들과 산학협력클러스터 출범식을 갖기도 했다. 인하대는 이번 산학협력 클러스터 맞춤형사업 추진을 계기로 대학이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와 우수인력을 활용, 기술개발과 시험 및 진단, 사업화 컨설팅분야 등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최대 1년간으로 총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남부발전이 선정한 6개의 유망 중소기업과 해당 관련 교수가 1대1로 연계, 현장수요 중심형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인하대와 남부발전은 전력산업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품질 향상으로 발전설비 신뢰도를 제고하는 등 양 기관 및 유망 중소기업들 간의 맞춤형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