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9일 법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 노조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교육현장의 혼란을 우려했다. 이 당선인은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국가의 근본”이라며 “이후 법적 절차 진행 과정에서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앞으로 진행될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재차 호소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 16일 법원에 낸 탄원서에서 “법외노조가 된다면 교육현장은 큰 갈등과 혼란이 불가피해질 것이고 교육계 전반의 공감 또한 요원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철회 판결을 호소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오늘 판결은 대한민국 노동사의 오점으로 남을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법률적 대응과 함께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과의 단체교섭권을 잃게 된다. 또 2012년 11월 양측이 체결한 단체협약 가운데 일부 조항의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9일부터 인수위원회 운영종료시점인 다음달 31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정책제안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정책을 마련하려면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책 제안 게시판은 ‘단원고 제안 게시판’과 ‘인수위 참여 게시판’으로 구분돼 있다. 인수위는 “단원고 대책 특위를 구성해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건설적이고 자유로운 제안으로 경기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개설 첫날에는 안산시 단원구에 혁신학교를 늘려달라는 건의 등 10건의 제안이 올라왔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호매실지구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로 했지만 대형 종합병원은 물론 공공병원을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차도 입지를 꺼리면서 이번달 말 준공 예정인 호매실지구 조성사업이 제대로 된 의료시설도 없는 상태로 준공돼 자칫 서수원권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의료기기 설치비 등 수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예상되고 있어 토지매입비 등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일만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에 LH와 함께 호매실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호매실지구 내 3만9천600㎡의 의료시설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아주대학교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등 종합병원은 물론 고양시에 일산병원을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대상으로 유치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병원 모시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달 말 호매실지구 전체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도 해당 병원들은 호매실지구 내 종합병원 건립에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에 일산병원을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원권에 신축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수익성 부족으로 사실상 물 건너간데다 대전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강남대학교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열린 협약식에는 윤신일 강남대학교 총장과 김훈동 경기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강남대학교는 경기적십자사와 함께 자원 봉사활동, 생명보호 운동, 안전 및 긴급구호활동 등에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윤신일 강남대 총장은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적십자사와 함께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남대학교는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600만원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에 전달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단원고 대책 특별위원회는 분야별 위원 19명을 선임하고 18일 수원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이재정 교육감 당선인은 “희생된 학생들이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 죽음의 의미를 새기고 기억할 수 있는 조치, 희생에 대한 적절한 예우, 학부모와 재학생들을 위한 장래 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특위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근 인수위원장은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틀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이고 특별한 활동이 돼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황인성 단원고 특위 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쓴소리가 쏟아졌다. A위원은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교육부가 돈만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학교를 공사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B위원은 “교육청 모든 공무원이 경기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생존학생 학부모도 참석해 “연구대상 마루타가 된 느낌을 받는다”, “배 안에 타고 있는 꿈을 꾸며 눈물을 흘리고 잔다”는 등의 고통을 토로했다. 특위는 21일과 24일 워크숍을 열어 대책과 실행방안
수원 정자2동 KT&G 연초제조창부지에 시민의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KT&G는 자연녹지지역인 장안구 정자2동 연초제조창 부지를 2016년 이후 상업, 주거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연초제조창 부지(26만7천㎡)는 2007년 수립된 ‘2020년 수원시 도시기본계획’상 4단계 개발계획에 포함돼 2016년 이후 상업지역으로 개발이 가능해진다. KT&G는 개발을 위해 전체부지의 50%(녹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고, 시는 이곳에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염태영 시장은 앞서 6·4지방선거기간에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20수원도시기본계획상 KT&G 연초제조창 부지 가운데 50%는 녹지로 조성토록 되어 있다”며 “해당 부지를 기부채납받아 수원시민의 숲 조성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KT&G는 앞서 2012년 말 연초제조창 부지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 인근 공동주택 주민을 대상으로 개발방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민원에 부딪쳐 중단한 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지난 17일 아토피 제로도시 구현을 위한 ‘아토피 Free’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수원시 어린이집연합회, 수원시 사립유치원 연합회가 참여해 아토피센터 이용 활성화, 아토피 예방교육 홍보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연합회는 아토피 센터에서 운영하는 6개 프로그램에 대해 이용료를 30% 감면 받고 전문교육 무료 강좌 개최와 문화이벤트 개최 시 우선 예약할 수 있다. 또 시는 연 1회 이상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예방교육 이용,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 프로그램 안내, 중증 질환 아동과 부모에게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 안내 등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정보교류와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아토피 센터의 이용확대와 어린이들의 환경성 질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국공립유치원도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지난 17일 일본인 노세 사토미씨를 초청해 외국인 강사와 함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공개강좌인 ‘오픈토크’ 를 개최했다. 노세 사토미씨는 지난 5월부터 수원시청에 파견 근무 중인 일본 후쿠이市 공무원으로 이번 강좌에서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주제로 노세 씨가 약 6년간 후쿠이시와 수원시의 교류를 담당해 오며 느낀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또 한국에 체류하며 느낀 한·일문화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참가자들에게 일본 전통놀이를 소개하며 한·일문화 퀴즈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픈토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강사로 초빙해 참가자와 외국어로 소통하며 해외 문화 소개와 글로벌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과 지역주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픈토크는 수원시국제교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외국어 스터디클럽 ‘토크라운지’ 회원을 중심으로 분기별 1회 다른 국가의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오는 7월 수원시 거주 중국인을 강사를 초빙해, 한중문화에 대해 중국어로 강연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임호영(사진) 변호사가 오는 7월3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수원병(팔달구·서둔동)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변호사는 수원화성의 세계적 관광자원화와 재래시장 활성화, 서울농대부지의 생태관광자원화, 사회적 약자의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복지확충, 젊은이들의 학비 문제, 서민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임 변호사는 “팔달구·서둔동·탑동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로 지역과 전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거론되는 것을 보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사익보다는 공익을 앞세우고 팔달구와 서둔동, 탑동 등 지역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방법원과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재판연구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경원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009년부터는 연로하신 부친을 모시고 팔달구 행궁동에 거주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