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성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기도 혁신고등학교가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이 19일 개최한 ‘개원 기념 혁신학교 성과와 과제 심포지엄’에서 백병부 연구위원은 ‘경기도 혁신고등학교 성과 분석’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분석의 근간이 된 설문조사는 도내 11개 혁신고(3년 이상 운영)와 인근 10개 일반고 1학년생 1천349명, 6개 혁신고 졸업생 281명과 일반고 졸업생 398명을 대상으로 고교생활 인식 비교, 삶의 태도, 스스로 생각하는 학업성취 등 3개 분야에 걸쳐 4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4:매우 그렇다)로 진행됐다. 또 설문 결과 혁신고 학생들이 학교의 전반적인 혁신 정도, 삶의 태도, 비인지적 학업성취 등의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고, 삶의 태도 비교 조사에서도 혁신고 학생들은 사회의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3.0 이상을 보인 반면 일반고 재학생들은 주체성과 시민의식을 제외한 다른 항목에서 3.0 미만으로 나왔다. 특히 사회의식은 혁신고 재학생과 일반고 재학생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고교 생활에 대한 비교인식 조사에서도 혁신고
수원시가 청렴도 최하위 기초자치단체라는 오명을 벗고 4년만에 최우수 단체로 거듭났다. 시는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민선5기 직전인 2009년, 수원시는 청렴도 평가에서 75위를 기록해 ‘청렴도 최하위’라는 오명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27위에서 올해에는 6위로 21단계까지 수직상승, 최우수 등급을 받아 청렴도 꼴찌의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취임 이후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내세우며 시장 집무실에 ‘기록담당비서’를 두고 스스로 청탁 등 비리를 사전차단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또 부패 공직자 무관용 원칙을 적용, 비위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4급에서 5급 이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청렴도 평가 결과 취약부서 인사조치, 내부고발제도 강화 등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정책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시는 음주운전 3회 적발 시 삼진아웃제, 청백-e 시스템 및 청렴도 조사시스템 등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2012년 청렴팀 신설, 시민감사관 확대운영, 청렴마일리지 운영 시상, 청렴도 교육 및 컨설팅, 방문민원 청렴도 설문 등 특색 있는
철도노조 파업 열하루째인 19일 코레일이 파업 중인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최후통첩 성격으로 내린 복귀명령을 내렸으나 노조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로 강경 대응해 갈등이 극에 달했다. 특히 노조의 면허 발부 연기요청에도 정부는 예정대로 20일 ‘수서 발 KTX 운영 법인’의 면허를 발부하기로 해 노사간 대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그동안 세 차례의 복귀명령에 이어 전날 마지막 복귀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까지 하루 동안 노조원 62명이 일터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파업이 시작된 이후 업무복귀자는 모두 876명으로 늘었고, 파업 11일만에 복귀율이 10%를 넘었다. 사법당국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노조집행부 검거에 나선 가운데 사측이 징계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 등이 알려지면서 일부 노조원들이 동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부산과 대전, 전남 순천, 경북 영주에 있는 철도노조 지역본부 사무실 4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의자료 등을 압수했다. 코레일은 지난 18일 최종 복귀명령을 내리며 “사법당국의 수사와 별개로 신속히 징계 절차를 밟
수원산업단지가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3년부터 권선구 고색동 645번지 일원 120만5천488㎡에 수원산업1·2·3단지를 조성중이다. 시의 산단 조성으로 지난 10여년간 7천8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데 이어 3단지 입주가 끝나면 수원산단 종사자수가 2만여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다. 시는 수원산단 개발을 위해 2003년 이후 10년 동안 1단지(28만7천246㎡) 604억8천900만원을 비롯해 2단지(12만2천855㎡) 435억8천900만원, 3단지(79만5천99㎡) 4천757억원 등 총 5천797억8천700만원을 투입했다. 시는 조성된 수원산당 중 1단지 48필지 17만3천600㎡, 2단지 29필지 7만2천458㎡를 모두 분양하는 등 총 65만9천932㎡(산업용지 63만8천280㎡, 지원시설용지 7만4천346㎡)의 분양에 나서 현재까지 전체 분양율이 99%에 이르는 상태다. 특히 96필지의 3단지는 당초 모두 분양됐지만 이후 자금난을 겪은 일부 업체가 입주를 포기해 3필지가 미분양상태다. 또 현재 1단지 368개업체, 2단지 44개업체, 3단지 9개업
수원시는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문제의 개선을 위해 수원시청 내 ‘구내식당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을 2013년 지속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은 구내식당 운영 시 배식 후 남는 여분의 음식을 버리지 않고 음식을 필요로 하는 직원에게 제공하고 일정액을 받아 기부금을 조성하는 운동으로, 맞벌이 부부나 미혼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천46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434만7천원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1일 평균 55kg에서 50kg으로 약 5kg 감소 효과도 거뒀다. 조성된 기부금 400만원은 어려운 공직자 8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전달, 따뜻한 동료애를 실천했다. 시는 남은 기부금으로 여유음식 제공을 위해 포장용기 및 포장필름 등을 구입하고, 12월 조성 기부금은 내년으로 이월하는 등 이번 운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소와 함께 기부금을 좋은 일에 쓰게 돼 기쁘다”며 “시청 후생복지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이번 운동이 나눔실천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최근 사회문제화된 공동주택 층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배심법정을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릴 배심법정에는 판정관과 부판정관 각 1명, 시민배심원 20명, 공동주택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배심원은 예비배심원 104명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하게 된다. 시민배심법정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 사안에 대해 법원의 형사재판 배심원제도처럼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평결하는 제도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시민의 의견이 함축된 평결결과가 시정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층간 소음문제로 고통받는 주민 79명이 층간소음예방과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신청서를 제출, 시민배심법정 안건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46건에 달하고 살인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사회적 불안 요인이 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어 분쟁을 예방하고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배심법정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24억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SK하이닉스가 기부한 성금은 2011년부터 임직원 약 80%의 기부 참여를 통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지난해 20억원이었던 기탁 금액을 올해는 24억원으로 늘렸다. 도모금회는 ‘행복나눔기금’을 바탕으로 ‘디딤씨앗 통장후원’, ‘로보올림피아드’, ‘IT과학탐험대’ 등 지역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박성욱 사장은 “행복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기금이라 더욱 특별한 가치가 있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사업을 강화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 활동을 지속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18일 열흘째를 맞은 철도파업과 관련해 노조 간부에 이어 현장 파업 주동자 18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코레일도 파업에 참여한 노조간부에 대해 중징계 방침을 정하고 첫 징계 절차에 착수하는 등 파업 동력 차단에 나섰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노조 지휘부가 대상이었던 지난번 영장 청구와 달리 이번에는 현장 파업 주동자들이 대상”이라며 “해고자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지난 16일 공안대책협의회 검토를 거쳐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 이용석 철도노조 부산본부장 등 노조 지휘부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들 노조 간부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검거 전담반을 구성해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번 철도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파업 주동자들에 대해 형법상 업무방해죄를 적용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대검 간부회의에서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불편과 산업계에 미치는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철도 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레일 역시 전국 주요 관할 경찰서에 고소된 노조 집행간부 191명
경기, 인천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4년제 대학 중 3분의 2가 TOEIC, TOEFL 등 어학성적에 관한 졸업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스펙경쟁과 취업률 높이기에 급급해 본래의 목적은 상실한 채 직업전문학교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18일 청년유니온 등 수도권지역 청년단체들로 구성된 ‘취업준비생의 역습 연석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조차도 취업준비생들의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스펙경쟁과 채용관행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이 흐름에 편승하는 모습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대학들은 너도나도 TOEIC 성적을 따고 보는 흐름에 안일하게 편승하는 것은 고등교육기관의 옳은 자세가 아니다”라며 “오늘날의 일자리 구조와 고용문제를 고찰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청년유니온이 경기도와 서울지역 72개 대학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대학 68.1%에 해당하는 49개 대학에서 졸업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대표적 대학인 경기대의 경우 모든 학생들이 TOEIC 550점 이상을 얻어야하고, 아주대는 7
북수원민자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내 광교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들 500여명이 17일 수원시청을 일시에 항의 방문하면서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더욱이 이날 현장체험학습을 이유로 시청을 방문한 초등학생 400여명은 학교장의 현장학습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수업에 빠진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이 북수원민자도로 반대를 위한 무기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7일 수원시와 북수원민자도로공대위(이하 공대위)에 따르면 이날 광교초 학생 407명과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 등 500여명은 현장체험학습을 목적으로 오전 9시 대형버스 10여대에 나눠타고 시청을 방문해 3시간 가량 머물다 학교로 복귀했다. 이들은 시청 앞 주차장에서 학생들이 시장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달라며 시 관계자들과 대치하다 약 10시쯤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편지쓰기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시청 방문 목적이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이기 보다는 시가 추진중인 북수원민자도로 건설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것임을 공식석상에서 밝힌데다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까지 하는 등 학생들을 볼모로 한 시위의 성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