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이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지난 14일 남자 쇼트트랙 1천500m에서 이정수(단국대)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16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모태범(한국체대)이 한국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17일에는 이상화(한국체대)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은 금 3, 은메달 1개로 종합 순위 2위로 수직 상승했다. 대회 나흘 동안 21개의 금메달이 가려진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동계스포츠 강국인 스위스(금 3, 동 1)와 미국(금 2, 은 2, 동 4)을 제치고 독일(금 3, 은 4, 동 2)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한 것. 한국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금 6, 은 3,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에 올랐던 것이 역대 최고의 성적이었지만 쇼트트랙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 나온 메달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강석(의정부시청)이 따낸 동메달이 유일해 메달 편식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2, 은 1개를 획득, 새로운 효자종목을 찾으면서 토리노 올림픽을 넘어서
우리나라 여자 펜싱 플뢰레 간판 남현희가 성남시청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16일 성남시체육회에 따르면 성남시청은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펜싱 플뢰레팀 창단을 위해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3위인 국가대표 남현희를 영입하기 위해 지난 8일 접촉을 가졌으며 3년 동안 계약금 1억2천만 원을 포함, 총 3억3천만 원에 계약했다. 남현희의 입단으로 본격적인 창단 준비를 시작한 성남시청 여자 펜싱팀은 선수와 지도자 영입에 박차를 가해 오는 4월 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번 여자 펜싱팀 창단으로 성남지역 고교 선수들의 진로문제가 해결되고 2010년 도민체전과 2011년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성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청은 지난해 8월 성남시청 여자 펜싱 플뢰레 팀의 창단을 위한 예산을 신청했고 12월 성남시의회로부터 지도자 1명과 선수 5명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성남시청으로부터 직장운동경기부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체육회는 창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말 서울시청과 계약이 만료된 남현희에게 입단을 제의했다. 도내 유일한 여자 펜싱 플뢰레팀이 있는 성남여중·고 출신인 남현희
‘스포츠 메카 도시’인 수원시가 올 한해 스포츠 분야에 17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수원시 체육행정을 이끄는 수원시체육회는 16일 수원 리츠호텔 라일락홀에서 2010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 및 사업보고와 올해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수원시체육회장인 김용서 시장과 김영규 문화체육국장, 윤태헌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23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이사들은 올 한해 수원시체육회 예산을 지난해 보다 13억여 원이 늘어난 173억여 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에 여자 조정팀과 검도팀이 새롭게 창단된 데다 씨름의 임태혁 등 우수선수 영입에 따른 비용이 예산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사회 의장인 김용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수원시는 도민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데다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달성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올해에도 수원시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승인된 안건은 17일 대의원 총회에서 확정될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올해 첫 공식 경기인 감바 오사카전에서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을 맞춰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수원의 첫 골을 기록하는 선수를 맞추는 팬 5명을 추첨해 패밀리 레스토랑 VIPS 식사권 2매씩을 증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를 희망하는 팬은 24일 경기 시작 전까지 수원 블루윙즈의 모바일블로그(www.me2day.net/bluewings12)에 예상 득점자의 이름을 적은 댓글을 남기면 된다. 한편 수원은 오는 24일 오후 9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왕배 우승팀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프로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2010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에메랄드홀에서 2010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을 통해 2010 K-리그 개막을 알리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감독, 선수, 심판 대표의 ‘5분 더 캠페인’ 선서를 시작으로 감독, 선수들의 출사표와 시즌 목표를 듣는 순서가 이어진다. 올해 K-리그는 오는 27일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유소년 야구와 아마 야구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야구클럽을 창단한다. SK는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SK 유소년 야구클럽’을 창단키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회원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SK 유소년 야구클럽 감독 등 지도자 선임문제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유소년 야구클럽은 평일반과 주말반이 있으며 저학년부(초등학교 1~3년)와 고학년부(초등학교 4~6년)로 나뉘어 운영된다. 유소년 야구클럽의 가입비는 15만 원이며 클럽에 가입되면 유니폼과 모자, 언더셔츠, 홈경기 무료입장권 등을 제공받는다. 이와 별도로 평일반 6만원, 주말반 7만원의 수업료가 있고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 80분씩 진행된다. SK 유소년 야구클럽의 첫 수업은 다음 달 첫째 주 시작되며 앞으로 매월 회원을 모집하게 된다. 클럽 창단식은 다음달에 열리며 SK 선수들이 함께 참여한다. 클럽 회원들은 또 SK 홈경기 선수 소개 때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SK 와이번스 홈페이지(www.sksports.net)와 SK 유소년 야구클럽 홈페이지(www.skwys.co.kr)를 참고하면 된다. SK 관계자는 “축구나 농구교실은 이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구단 홈페이지(www.skwyverns.com)를 통해 2010년 어린이 회원 2천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5세에서 13세 어린이, 가입비는 4만5천원이다. 회원이 되면 2010시즌 홈경기를 전부 무료로 볼 수 있고 가방, 팬북 등 다양한 선물과 함께 어린이 야구교실과 홈경기 이벤트에 우선 참가할 수 있다. 한편 SK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3일까지 일반 팬을 대상으로 2010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다. 구단 홈페이지와 팩스(032-422-2698)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최우수작 1명에게는 올 시즌 일반석 연간회원권 2장을, 우수작 2명에게는 듀오백 의자를 한 개씩 준다.
‘대학씨름의 최강자’였던 임태혁(수원시청)이 실업무대까지 평정하며 모래판에 돌풍을 예고했다. 임태혁은 14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2010 Hi Seoul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뒤 노장 박종일(태안군청)을 3-0으로 완파하며 실업무대 데뷔전에서 꽃가마에 올랐다. 그러나 금강급 최강자 이주용(수원시청)은 김동휘와 맞붙은 16강전에서 경고 2개를 받아 실격해 어이없이 초반 탈락했다. 임태혁은 지난 8일 MBC ESPN 대학장사씨름대회 소장급(80㎏ 이하) 최강전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세시즌 동안 최강자로 군림하며 대학씨름 소장급 1인자 자리를 지켜온 데 이어 실업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007~2008 시즌 대학생 새내기로 대학씨름대회에 출전, 최강전에서 우승했던 임태혁은 이후 두 시즌 동안 한번도 패하지 않고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임태혁은 설날장사대회에서 수원시청 소속으로 출전, 자신보다 한 체급 위에 있는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지만 결코 밀리지 않았다.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빼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임태혁은 16강전에서 오광
구리 금호생명이 정규리그 선두 안산 신한은행을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금호생명은 1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18점·7리바운드)와 김보미(15점·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4-65,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은 금호생명은 이로써 17승16패로 4위 천안 국민은행(14승18패)과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이 3연패를 당한 것은 2006년 7월 9일 신세계와 여름리그 경기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까지 줄인 신한은행은 이날 금호생명을 꺾으면 17일 신세계와 경기에서 자력으로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미뤘다. 금호생명은 전반전에서만 2점슛 성공률이 65%로 신한은행(30%)은 두 배 넘게 앞섰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21개로 신한은행(10개)을 압도하며 여유 있게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막판 42-23으로 19점 차까지 달아났던 금호생명은 4쿼터 3분30여 초가 지나 다시 69-5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막내 이정수(단국대)가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정수는 1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골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7초61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분17초976)와 J.R셀스키(2분18초053)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올 겨울 월드컵시리즈에서 꾸준하게 최상위를 지켰던 이정수는 준준결승에서 2분12초380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뒤 준결승에서도 2분10초949포 다시 신기록을 세우며 1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호석과 성시백 역시 준결승 각 조 1위로 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자 7명 중 3명이 한국선수로 포진돼 다른 나라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섰다. 13바퀴반을 도는 1천500m 결승 레이스의 7바퀴까지는 캐나다의 장 올리비에가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지만 4바퀴를 남기도 이정수가 젊은 패기를 앞세워 노련미의 오노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정수는 빠른 코너링과 힘 있는 스케이팅으로 오노와의 격차를 점점 더 벌려갔고, 그 사이 이호석과 성시백도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오노를 연달아 추월해 한국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 하는 듯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