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총장 후보자 천거위원회가 제15대 총장 후보 지원서를 오는 17일까지 접수한다. 아주대는 제15대 총장 임명을 위해 총장 후보자 천거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자체적으로 총장 후보를 물색하는 한편 교내·외 인사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총장 후보의 지원자격은 ▲안임교원으로 10년 이상 아주대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 ▲외부인사로서위와 동등한 경력이 있거나 공공기관, 공·사기업 등을 경영한 경력이 있는 자다. 또 총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2019년 1월까지 만 65세에 달하지 않는 자(1954년 2월1일 이후 출생자)로 사립학교법 제54조의3에 의거,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자는 17일 오후 5시까지 ▲총장 후보자 지원서 ▲추천인 연명부 ▲대학 운영철학 및 발전계획을 총장 후보자 천거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15년 2월부터 2019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의회가 ‘수원권 광역화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원시의 광역화와 특정시 도입을 총력 지원해 나갈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4일 오후 2시 회의를 소집해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염상훈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한원찬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광역화추진소위원회에서는 노영관 의원, 심상호 의원, 이철승 의원이 활동할 예정이며 박순영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았다. 또 특정시추진소위원회에서는 양민숙 의원, 김은수 의원, 양진하 의원, 한원찬 의원이 활동할 예정이며 조석환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았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인구 120만명의 수원시의 위상을 세우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행정과 재정운영의 자주성을 확보해 차원 높은 광역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지원을 위한 특정시 법제화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의 규모와 자치역량에 맞는 역할과 기능을 중앙으로부터 이관받아 도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방 분권 추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역도시행정에 목말라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구역 광역화를 이뤄내는 한편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을 가속화 시킬 수원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학비노조)는 4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부터 전국에 걸쳐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교육기관에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학비노조는 “급식비 수당 신설,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장기근무가산점 상한 폐지 등에 대해 하나도 합의하지 못했다”며 “정규직 월 13만원의 급식비 지급과 달리 비정규직은 끼당 3천원, 월 5만원의 급식비를 부담하며 차별받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학비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11일과 18일 ‘도시락 투쟁’을 벌일 예정이며, 조리종사원, 행정실무사, 사서직, 초등보육전담교사 등 7천여명이 가입돼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염태영 수원시장이 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 개조와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토론회에서 “정부형태나 대통령임기제 등 국가조직론에 집중하는 현재의 개헌 논의는 국민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방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지방분권형 개헌의 추진전략으로 “‘지방분권’의 개념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분권의제 및 그 실천을 위한 방안을 명확하게 설정함으로써 개헌정국 하에서 지방분권이라는 단일 주제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간 이해관계와 입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분권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전제 지방자치 차원의 공통적인 내용으로 수렴해 이를 헌법규범에 우선 관철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야한다”며 “각 주체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내용들은 헌법 개정 이후 하위법의 제·개정 차원에서 추후 검토하는 ‘단계적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분권개헌의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9시 등교’가 내년부터 서울 등에서도 추진되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공약중 하나인 ‘사계절방학’도 정부 차원에서 시행하기로 해 경기교육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5학년도 새학기부터 봄·가을 단기 방학 도입이나 기존 학년말 방학 대신 긴 겨울방학 등 방학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2015학년도 학사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학년 또는 학급이 바뀌는 2월의 형식적인 수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학사운영 모형을 ▲월별 단기체험(방학)형 ▲봄·가을 단기방학형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혼합형 등 크게 네 가지로 제시해 학교 여건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교원과 학부모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농촌진흥청은 제주 재래돼지와 개량종을 조합해 만든 흑돼지 ‘난축맛돈’의 개량 전략 토론회와 육질평가회를 6일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난축맛돈의 우수성과 개량 방향, 산업화’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충남대학교 이준헌 교수는 ‘재래돼지의 우수 유전특성 연구과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국립축산과학원 고문석 박사는 ‘난축맛돈의 특성과 산업화 전략’, 한국유전자서비스 강건 대표는 ‘인공수정에 의한 흑돼지 개량’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난축맛돈’은 통계 육종과 분자유전 육종기법을 활용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흑돼지 새 품종으로 제주 재래돼지의 육질과 맛을 살리고 생산성은 보완해 번식력이 뛰어나다. 일반 돼지에 비해 근내지방 함량(마블링)이 3배~4배 이상 높아 삼겹살, 목살 외에 저지방 부위까지 모든 부위를 구이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받은데 이어 올해 10월 특허등록까지 마무리했다. ‘난축맛돈’은 국내산 씨돼지가 없어 해마다 수천 마리 이상을 수입하면서 사용료 문제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수입산 씨돼지를 대체할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
경기도교육청의 심각한 재정난 속에 정부가 누리과정 보육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보육료를 편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조대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3일 주례 브리핑을 통해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이집 보육료를 편성한다. 안 한다고 잘라 말하지 못하지만 세입과 세출이 1조원 이상 차이가 생기는 상황에서 재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편성하기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내년에 부담해야 하는 누리과정 예산은 1조460억원으로 이 중 어린이집 보육료는 54.2%로 절반이 넘는 5천670억원이다. 내년 세입 중 보통교부금은 올해보다 4천821억원(지급액 7조7천814억원)이 줄어든다. 반면 도교육청은 누리과정 부담금(1조460억원)과 인건비(7조8천962억원)를 합쳐 8조9천422억원을 지출해야 해 1조1천608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에 대한 법률적인 근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국회 입법 없이 행정입법(시행령 개정)만으로 교육감에게 예산부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유아보육법 제34조가 규정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영유아에 대한 보육을
대상은 1956년 출시한 국내 첫 조미료인 미원을 ‘발효미원’으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자연재료인 사탕수수를 발효해 만든 조미료임에도 그동안 화학조미료라는 오해를 받아온 미원의 제조공법을 소비자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60여년간 미원의 상징이었던 붉은 신선로 문양을 축소하고, 주원료인 사탕수수 이미지를 넣었는가 하면 내용물이 그대로 보였던 투명 파우치는 미색을 바탕으로 한 불투명 파우치로 바꿨다. 1인 가구 증가 등의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용량을 50g 소용량을 포함해 100g, 200g 등 3가지로 출시했다. 또 소비자들이 점점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소고기, 버섯 등에 들어 있는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핵산 비율을 조정했다. 최광회 대상 식품사업총괄 상무는 “MSG(L-글루탐산일나트륨)의 소비자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미원 리뉴얼 출시로 재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개성공단이 지난 10년간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경제 시장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인력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중기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 출범과 개성공단 가동 10주년을 기념해 개성공단기업협회, 남북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성공단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개성공단은 남북이 상생하는 경협모델이자 경제공동체 실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했다”며 “경제 외적인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고 5·24조치 완화로 신규투자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의 국제화와 통합형 개성 공업지구 개발로 개성공단의 대북 지렛대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성공단이 10년간 풀지 못한 과제로 노동력 부족, 근로자에 대한 통제권 부족, 3통 문제 미해결, 원산지 문제 때문에 생기는 수출제약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입주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어려움이자 기업경영에 심각한 방해요인은 인력난”이라고 지적하면서 “개성공단에 100∼150여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하면 10만명 이상의 근로
무려 1천명에 달하는 학생이 한곳에 모여 좀 더 바람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는 도내 초·중·고교생 1천명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1천인 학생 원탁대토론회’가 열렸다. 이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오는 3일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오늘만큼은 학생 여러분이 선생님도 되고 학부모도 되고 시민사회도 되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마음껏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참가자 모두는 세월호 참사 200일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이 교육감도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언급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토론회는 ‘학교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고민되나요’와 ‘내가 원하는 학교는 어떤 학교인가요’라는 두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모두 84개 테이블에 나눠 앉아 원탁토론을 벌였다. 학생들은 매번 바뀌는 입시정책, 위계적인 선후배 관계, 불필요한 과목을 줄일 필요성, 학교 내 경쟁적인 분위기 등 순식간에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이 교육감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