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4일 소래포구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 및 고위험군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 운영을 통해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 사이 18℃ 이상의 수온과 적절한 염분 농도가 유지될 시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어 환자 발생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52명(인천 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총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임상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등 진행 속도가 빨라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50% 전후에 이르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고위험군(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바닷물이 닿았을 때
6·1 지방선거 결전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8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아침 7시부터 인천 곳곳을 누비며 반나절의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유 후보는 이날 예정 시간보다 10분 이른 오전 7시 20분쯤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 도착했다. 그는 정해진 스케줄보다 다소 빨리 현장에 들러 선거운동원들과 하이파이브 후 유세 차량에 올랐다. 유 후보는 박종효 남동구청장 후보 및 지역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30분 가량의 아침 인사 유세를 지낸 다음에는 연수구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으로 향했다. 유 후보는 이곳에서 ROTC인천지구 행사에 참여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10시가 채 지나기 전 계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먼저 계양구 효성동의 한 교회에 도착한 유 후보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다과를 포장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인천 계양의 자존심이 사느냐 죽느냐가 달려있다. 미래 발전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봉사 활동 이후에는 계양산으로 몸을 옮겼다. 등산로 입구에서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이병택 계양구청장 후보를 만나 합동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끈 떨어진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들고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장정민 더불어민주당 옹진군수 후보의 태도변화를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장 후보는 군민 의사를 무시한 일방통행 공약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군수가 재임 시절 연안여객선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가 갑자기 공약을 통해 태세 전환했다는 게 시당의 주장이다. 앞서 백령도 주민들은 수 년 전부터 인천항과 백령도를 오가는 3000톤급 대형 여객선 도입 및 인천형 준공영제 운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옹진군은 지난해 12월 6일 에이치해운과 백령항로 신규 여객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400톤급 카페리선 신규 건조를 결정했다. 해당 여객선은 2023년 하반기부터 투입되며, 옹진군은 10년 간 1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재선에 도전하는 장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주민이 우선되고 편리한 해상교통’을 약속했다. 연안 여객선 대형화와 준공영제를 단계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시당은 ”‘인천형 준공영제’를 도입해달라고 군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해도 꿈적 않던 장 후보가 선거를 목전에 두고 갑자기 태도를 180도 바꿨다“며 ”선거판이 불리해지고 2400톤급 여객선에 대한 군민 반응이 냉랭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옹진군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문제의 정확한 진단 등을 위해 2009년부터 구축한 원격진료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사업은 도서·벽지 등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원격지 의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 관련 전문지식 및 소견을 제공, 현지의 의료행위를 지원하거나 필요시 원격지 의사가 환자를 진단 및 처방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육로로 연결된 선재보건진료소를 제외, 10개 진료소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도서 주민 487명의 진료를 보며 옹진군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지 주민들도 육지로 나가 약을 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격화상진료 담당자는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기관이 중심이 돼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며, 군민의 건강증진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취업지원을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9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만 18세부터 39세까지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1대1 상담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2개월(3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수할 경우 20만 원의 도전응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총 구직단념청년 500명을 참여자로 선정‧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최근 6개월 간 고용보험 DB상 취업이력과 고용노동부의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 구직단념청년이다. 희망자는 온라인(인천 청년센터마루 홈페이지 www.inuu.kr) 또는 인천청년센터마루(미추홀구 석정로 299)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대 2주 간의 자격심사 후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www.incheon.go.kr/youth)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청년정책과(☎032-440-2906)나 사업수행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 청년일자리센터(☎032-725-3080~4)로 문의하면 된다. 윤
6·1 지방선거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들 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병래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청장 후보는 26일 성명을 통해 “박종효 국민의힘 남동구청장 후보가 국회 활동 경력 ‘20년’을 강조했지만 선거공보물에는 ‘14년’으로 명시해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언론 인터뷰와 명함, 유세차량 전광판, 선거 홍보판 등을 통해 국회 경력을 20년이라고 알렸지만 실제 활동 기간은 인턴기간 포함 총 17년이라는 게 이 후보의 주장이다. 이 후보는 또 박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법원 판결문을 공개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올바른 소명을 했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래 후보는 “박 후보가 당선 목적으로 경력을 부풀려 홍보한 것은 아닌 지 의심된다”며 “남동구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즉각 소명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효 후보는 즉각 논평을 통해 ‘흑색선전’을 멈춰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진을 하면서 수많은 선거를 돕고 지켜봤다. 누구보다 선거법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적절치 못한 표현사용 여부를 검토하고 재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예상하는 10개 군수‧구청장 선거 결과는 어떨까. 민주당 시당은 3곳(남동·부평·계양) 우세, 2곳(강화‧옹진) 열세, 나머지 접전으로 예상했다. 계양‧부평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이다. 계양구는 박형우 청장이 3선을 지냈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후보가 나온 만큼 확실한 승기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평구도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하고, 재선에 도전하는 차준택 후보가 큰 흠이 없어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남동구의 경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병래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대통령선거 등 양상을 감안해 우세를 점쳤다. 이밖에 민주당의 현역 단체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중구·미추홀구·연수구와 새 인물을 내보낸 동구·서구는 남은 기간 투표율을 끌어올려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중구·미추홀구·연수구·서구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상대편에 유리하게 나온 것은 알지만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뒤집을 수 있는 차이”라며 “젊은 층의 투표율을 크게 올려 분위기 전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부평·계양을 뺀 나머지 지역 모두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
문경복 국민의힘 인천 옹진군수 후보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영흥도 합동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는 26일 유 후보와 함께 영흥화력발전소 앞에서 출근길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합동 유세 현장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배준영 인천시당 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실천협약서를 체결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와 ‘원팀’이 돼 옹진군민께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두 후보는 지난해 12월 불이 났던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 현장에 방문해 실의에 빠진 상인들을 위로하고 빠른 시일 내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옹진군수의 적임자는 바로 문 후보”라며 “둘이 함께 당선돼 옹진군을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도 “정복과 경복이 원팀을 이뤄 대통령, 지역 국회의원까지 함께해 옹진군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6·1 지방선거 마지막 인천시장 TV토론회 이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서로 간 비방전을 이어갔다. 26일 박 후보 측은 전날 열린 TV토론회에 대해 “유 후보의 ‘서울·경기 눈치만 보는 인천’, ‘인천을 이용한 보신 정치’가 드러난 토론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 후보의 가식과 무능력, 사대주의적 사고가 토론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인천시장, 더 나아가 인천시민으로서도 자격이 전혀 없음이 밝혀졌다”고 했다. 박 후보 측은 ‘수도권매립지 2044년 연장 논란’의 실무자 합의 관련 “유 후보가 책임을 회피하고 둘러대기 바빴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의 경기 시흥 상가 매입에 대해서는 “서둘러 화제를 돌리는데 전념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유 후보 측은 박 후보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은 “박 후보는 허종식 의원의 ‘e음 카드 폐지설’, 맹성규 의원의 ‘제2경인선 포기설’, 신동근·김교흥 의원의 ‘수도권 매립지 연장사용 음모론’ 등을 모두 거짓으로 단정했다. 전형적인 마타도어”라며 “TV토론에서 보여준 박 후보의 언행은 흑색선전의 결정판이다. 두 눈, 두 귀 꽉 틀어막고 자신의 얘기만 떠들었다”고 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영흥화력발전소의 친환경 연료 조기 전환과 계양숲공원 조성 등 인천을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환경 공약을 내놨다. 유 후보는 인천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화력의 1‧2호기를 LNG로 조기 전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상가‧학교‧공연장‧백화점 등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스마트 실내 공기질 측정 시스템을 운영하고, 경유 시내버스의 전기‧수소차 교체 및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계양산 뒤쪽 롯데 소유 땅 166만㎡를 숲공원으로 조성하고 소래습지의 국가정원 지정, 계양산∼솔찬공원 무장애 둘레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G타워 옆 부지(송도동 24일대)를 이용해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의 녹색기후 복합단지를 구축한다. 이곳에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 관련 국제기구, 국제인증기구 등을 들어서게 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후보는 “승기‧장수‧굴포‧공촌‧나진포천 등 인천 5대 하천을 물놀이 수준의 수질로 복원하겠다. 한강수계물이용부담금을 활용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상수도 정수장 고도화와 노후 상수도관 지속적 교체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환경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친환경 녹색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