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는 10일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제9차 월동연구대가 출국했다고 밝혔다. 장보고기지 월동연구대 18명은 남극기지에서 약 1년 간 머물며 연구와 유지보수 등 기지 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남극세종과학기지 제35차 월동연구대는 11월 출발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3~4일이면 기지에 갈 수 있었지만 올해 월동연구대는 경유하는 나라들인 뉴질랜드, 칠레에서 격리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출발 후 보름 뒤 기지에 도착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이동했는데, 세종기지 월동연구대의 경우 두 달 반 이상을 배 위에서 보냈다. 월동연구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파견 전 전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극지연구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지에 격리시설을 설치하고 관련 의료품도 마련했다. 월동연구대는 하계시즌을 제외하고는 외부와 접촉이 없어 대부분 기간을 마스크 없이 생활할 계획이다. 월동연구대는 2주 간 임무 교대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된다. 남극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가장 빠르고 심각하게 나타나는 지역 중 하나로, 대원들은 남극의 변화를 관찰하고 주변 생태계 보호 등의 임무에 나선다. 월동연구대에는 극지연구소가 자체 선발한 인원
인천 청라 스타필드와 연계한 SSG 랜더스의 돔구장 건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8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돔구장 견학 중’, ‘돔구장 연구 중’이라는 글과 함께 미국 텍사스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는 사진을 다수 올렸다. 정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출장 중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해당 돔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인천 최초의 돔구장 건립이 곧 구체화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장기적으로 돔구장 등 인천지역에 다양한 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회장 역시 지난 2월 청라 스타필드 내 테마파크 대신 돔구장을 만들 수 있도록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에는 음성채팅 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청라 스타필드와 연계한 돔구장 건립을 재차 언급했다. 인천시와 정치권도 SSG 랜더스의 돔구장 건립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은 지역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돔구장 건립을 단순 체육시설이 아닌 문화공연시설로 접근해야 한다”며 “인천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7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 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고남석 연수구청장의 지지선언문 낭독과 군수·구청장 유치지지 서명,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은 지난 2018년 10월 제48차 IPCC총회에서 지구 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최종 채택한 도시다. 군수·구청장들은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COP28을 개최한다면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2050년까지 탄소중립는 공동 목표 달성 적극 노력 ▲선도적인 기후행동 실천 및 온실가스 감축활동 적극 동참 ▲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노력 및 협력을 선언했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 인천은 GCF를 비롯한 15개의 국제기구를 품고 있으며, 제48차 IPCC총회, GCF 이사회 국제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컨벤션 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춘 총회 개최 최적지로 인천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197개 당사국이 1995년부터 매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시교육청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 비리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이날 “도성훈 교육감에게 최근 아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무자격 교장 공모제를 시행한 학교 4곳 중 3곳이 전교조 출신으로 파악됐다”며 “유감스러운 문제 유출 사태도 발생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 정책보좌관 A씨가 전교조 인천지부의 간부로 지낸 점을 언급하면서 “전교조가 교육청을 장악한 이익공동체로 전락했다. 전교조 카르텔이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경태‧정경희 의원의 질타도 이어졌다. 조 의원은 “교장 공모제로 전교조 출신들이 판을 치고 있다”며 “최근 5년 간 이뤄진 교장 공모제 임용 가운데 65.8%가 전교조 출신이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도 “도 교육감과 함께 활동한 전 정책보좌관이 사건을 주도했다. 정황상 도 교육감이 몰랐을 리가 없다”며 “도 교육감이 재직하는 한 교장 공모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교장 공모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 교육감은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답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 ‘인천 옹진군’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의 비만율 관련 질의를 받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질병청의 실태조사를 토대로 의료소외지역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인천 옹진군에 대해선 공공의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옹진군의 비만율 원인에 대해 조사자료를 심층 분석할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 대책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허 의원은 옹진군의 비만율 현황과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전남 완도 보길도 주민들의 도서지역 의료공백 사례 등을 언급하며 의료소외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도서‧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할 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황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00명을 기록했다. 연수구 유치원에 이어 부평구 유치원에서도 무더기 감염이 발생하며 유치원생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인천시는 6일 0시 기준 모두 2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 65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20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0명대를 유지해 왔다. 이달 들어서는 1일 116명, 2일 128명, 3일 120명, 4일 106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일 연수구 한 유치원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하는 등 신규 확진자가 모두 133명으로 늘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51명, 확진자와 접촉 90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57명, 해외유입 2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91명이다. 사망자 1명은 남동구 요양원2 무더기 감염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으로 분류된 부평구 유치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인천시 남동구는 6일 구청사 내 문화공간 뜨락에서 제26회 양성평등주간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증진 등에 기여한 구민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여성사회봉사 분야 7명과 여성권익증진 분야 6명 등 총 13명이 표창을 받았다. 구는 매년 양성평등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행사로 추진하고, 표창 수여식도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노력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화로운 양성평등 도시,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주간 유공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여성사회봉사 분야: 한국자유총연맹 인천남동구지회 한경애, 인천을사랑하는사람들 이미옥, 한국부인회 남동구지부 양혜숙, 주부환경연합 남동구지회 정여원, 남동구 재향군인회 황은경, 남동구 새마을부녀회 안창숙, 바르게살기운동 남동구협의회 민명순 여성권익증진 분야: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금영주,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성폭력상담소 김경희, 성폭력피해자 자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일대 공기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구는 최근 제3경인고속도로변(논현동 763-2)에 3ha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공해 등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성하는 녹지축이다. 구는 그 동안 도시환경 개선에 필요한 녹색공간 확보를 위해 산림청 지원을 받아 3단계에 걸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20억 원을 투자해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에 2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 데 이어 2단계인 올해도 20억 원(국비 10억 원)의 사업비로 제3경인고속도로변에 3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스트로브잣나무, 해송, 편백 등 미세먼지 차단 숲 외에도 은행나무 숲, 편백나무 숲, 청단풍 숲, 자작나무 숲 등 계절별 힐링길을 조성했다. 또 벚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야생화(금계국, 황화코스모스) 등 9종의 꽃나무 및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길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갖춘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에 2ha 이상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꾸밀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전거가 비접촉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월미도~영종도 구간 여객선의 자전거 탑승 할인요금 적용으로 주중 자전거 이용객의 편의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한 인천관광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시는 세종해운(주)과 월미도~영종도 구간의 단체 자전거 이용객에게 할인 운임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할인요금은 10월 11일부터 5인 이상 단체 자전거 이용객에게 적용되며, 이들은 기존 3500원에서 약 30% 할인된 요금(2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도로 구축이 잘 돼 있는 영종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자전거 여행객들로부터 높은 사랑을 받는 목적지다. 주말에는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한 공항철도를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지만 주 중에는 월미도에서 영종도(구읍뱃터)를 오가는 여객선이 유일한 접근법이다. 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가을에 접어들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 이용객 편의를 증진하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여객선을 운영하는 세종해운과 탑승 운임 할인에 합의했다. 이경재 세종해운 대표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지
인천시는 행락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유명 단풍탐방 산과 공원, 공항, 기차역 등의 음식점, 애견·동물 카페, 푸드트럭에 대한 방역관리 및 위생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위생 점검과 함께 푸드트럭,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조리되는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병행해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 이행과 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 및 조리행위를 비롯한 전반적 위생관리 상태다. 특히 애견·동물카페의 경우 동물 관련 시설과 음식점 시설의 분리 등 시설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후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한 고발,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행정조치를 통해 방역수칙 이행력을 확보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은 물론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의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현재 우리는 계속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수가 2000~3000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의 안정적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할 행락지 인근 음식점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와 위생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