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놀이교구를 개발해 인천지역 초·중·고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시간 증가 및 디지털 성범죄 노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교육 차원에서 학생참여형 교육을 기획하고 학교 성교육 담당교사가 직접 교구를 개발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놀이교구인 DscO(디스코:Digital sexual crime Out) 게임은 발달단계에 따라 초등용 보드게임과 중·고등용 카드게임 2종으로 개발됐다. 특히 지난 6월 보급된 개정판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 지도서와 활용이 가능해 많은 학생들이 활용하도록 다른 시·도교육청에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번 놀이교구 개발은 학생들의 정책 제안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윤재환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놀이교구의 지원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성범죄 예방 역량을 키우는 의미있는 교육지원”이라며 “교육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 성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선출직이 아닌 행정가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역할에 맞게 굵직한 현안을 하나씩 풀어가는 게 제 일이죠.” 올해 2월 4일 취임한 조택상(62)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200일 동안 지역의 각종 민원들을 도맡아 해결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영흥도 에코랜드 조성부터 소각장 문제,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등 지역의 각종 현안을 직접 마주했다. 조 부시장은 인천시의 기조인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내항 공공재생 시민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항만재개발을 위한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모으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8부두 항만재개발...마중물 사업, 상상플랫폼·우회고가 정비 추진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인천내항 8부두의 단계적 개방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8부두에 있는 폐곡물창고를 폐쇄하고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인천 내항 지역 자산의 관광 자원화를 통해 새로운 해양·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조성과 우회고가 정비를 마중물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조 부시장은 “
9월부터 인천 역사·문화 둘레길과 종주길 완주 인증이 스탬프북으로도 가능해져 디지털 취약계층 소외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둘레길과 종주길 완주 인증 스탬프함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10일부터 스마트폰 앱은 물론 스탬프북을 이용해서도 완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트랭글)으로만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방법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손쉽게 완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에는 16코스의 둘레길, 10코스의 종주길이 있으며, 시는 9월 초 각 코스마다 특색 있는 스탬프 투어 인증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스탬프북은 원하는 시민들에게 9월 1일부터 무료로 배포하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 녹지정책과, 군·구 공원녹지과에서 수령할 수 있다. 코스별 도장을 모두 모은 완주자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인천 남동구 예술로 226번길 4, 3층)에서 완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인천역사문화둘레길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인천의 대표 도보 여행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면서 “인천역사문화둘레길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치유의 숲이 될 수 있도록 앞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구호단체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돕는 후원사업을 펼쳐 보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1일 글로벌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관내 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지원하는‘기업·단체 등 행복나눔 참여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정 대상자를 지정하고 기부활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단체의 후원 참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국가보훈대상자 가정에 장학금, 생필품 등 각종 지원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인천에는 올해 7월 기준 3만 5000여 명의 국가보훈대상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 중 600여 명이 생활이 어려워 국가의 도움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굿네이버스 인천본부 인천지역후원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단체 등으로부터 기부 받은 금액 중 30%를 생활이 어려운 인천지역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들에게 매년 지원한다. 특히 시는 기부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차액보전(2022년부터)과 함께 신용보증수수료
인천대는 31일 의과대학 설립 추진단 1차회의를 열고 인천 지역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 수는 상위 3번째(300만 명)이지만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는 전체의 4.7%로 최저 수준이다. 또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도 1.7명에 불과하다. 이에 인천대 의대설립 추진단은 지역 의료체계 개선이 절실하다고 판단,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정치권의 도움을 통해 의대 설립 추진에 필요한 입법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교흥 국회의원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예정이다. 인천대는 지난 2008년에도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부속병원화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 2017년과 2018년 의대 설립을 추진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호철 의대설립 추진단장은 “의과대학 설립은 낙후된 인천 의료체계 개선 및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강화, 옹진 등 168개 도서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의과대학 설립이 절실하다”고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9월 1일부터 신광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화물차 통행제한이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통행제한 시간은 초등학교 하교시간대에 맞춘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아이들이 통학하지 않는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제한 구간은 수인사거리부터 인하대병원 사거리까지 모두 1.1km이며, 4.5톤 이상 화물차, 대형 특수차, 건설기계 등이 대상이다. 자치경찰위는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을 제1호 과제로 선정해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아동학대 예방 등 10대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신광초를 중심으로 어린이 통학로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이 증가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화물차 통행제한 정책을 결정했다. 이병록 자치경찰위원장은 “화물차 통행제한 전면시행은 어린이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통학로 안전을 확보해 안전한 인천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며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심의·의결해 따뜻한 자치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차기 탈석탄 교육금고 지정에 NH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4조 3332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두 곳의 제안서를 평가했다. 그 결과 NH농협은행이 총점 981.8로 1순위 지정됐고, KB국민은행은 총점 951.6점으로 2순위로 밀려났다. NH농협은행은 20년 넘게 시교육청 금고를 맡고 있으며 부산시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육청 금고를 담당한다. 이번 시교육청 금고 지정에는 처음으로 탈석탄 항목이 추가됐다. 이에 각 은행의 석탄금융 규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변 없이 NH농협은행이 금고지기를 이어가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심의위를 통한 평가 결과 NH농협은행을 금고로 지정했다”며 “오랜 기간 금고 업무를 수행한 만큼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8월 19일자 인천시교육청 ‘탈석탄 금고’에 NH농협은행‧KB국민은행 2곳 제안서...27일 평가 예정) (관련기사: 경기신문 8월 10일자 수조 원 석탄금융 NH농협‧KB국민은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해수욕장의 안전을 지킨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두 달 간의 임무를 마치고 운영을 종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97명과 민간인 자원봉사자 322명 등 총 419명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 간 을왕리해수욕장 등 15곳에서 물놀이 안전을 책임지는 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7월 3일 새벽 음주상태로 바다로 들어간 시민을 현장에서 바로 구조했고 같은 날 오후에 물살에 떠내려가는 어린이 2명을 구조, 안전조치 하는 등 인명구조 42건과 병원이송 97건, 현장응급처치 282건, 안전조치 69건으로 총 490건의 활동을 펼치면서 큰 사고 없이 여름철을 보냈다. 최태영 인천소방본부 119구조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극심한 폭염 상황에서도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준 시민 수상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유치한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이 그간의 행정절차에 이어 9월 백신교육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상 4층, 연면적 6600㎡ 규모로 신축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의 설계공모는 8월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접수는 10월 27일 오후 5시까지다. 이번 설계공모 후 11월에 당선자를 선정하며 센터 구축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하반기 착공, 2024년 1월 개소 계획이다.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가 바이오공정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아일랜드 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기관인 NIBRT의 교육시스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진행한다. 바이오공정분야 시범교육은 11월부터 이뤄지며 이 시범교육 실시 전 백신공정 전문교육이 먼저 시작된다. 백신공정 전문교육은 지난 8월초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발표에 따라 ‘한국형 NIBRT-백신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에 반영된 것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문대학 이상 졸업한 사람을 대상으로 기수별
박남춘 인천시장에 이어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8월 29일자 이재명 'K-바이오 랩허브' 발언에 날 세운 박남춘 "인천서 두고보자") 30일 신 의장은 “인천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선도 기업들이 있고, 2025년에 문을 열 예정인 송도 세브란스병원과 연구소들이 집약돼 있다”며 “국내 어느 도시보다 바이오 랩허브의 성공 가치가 우월하기 때문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철저한 검증과 심사로 이뤄졌다. 이 지사가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발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전의 K-바이오 랩허브 탈락은) 정부 정책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대전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바꿨다"며 "전남이나 대구를 줬으면 인정하겠지만 수도권에 줬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9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선정한 것을 두고 부당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의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