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으로 주민과 접촉을 강화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인천시의회 ‘인천 그린에너지 활성화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고존수 의원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가장 중요한 점을 주민과의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동의를 간과한 것”이라며 “인천시가 탈석탄, 해상풍력발전 등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고 역할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걸음마 단계에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배가 지나가는 해상통로를 벗어나야 한다. 또 인천 앞바다는 접경지역을 끼고 있어 군사적인 제약도 고려해야 한다. 인천시 역시 행정적인 절차 준비와 계획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게 고 의원의 조언이다. 고 의원은 “인천시, 시의회, 옹진군,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그 주위에서 어민들이 원하는 양식이나 어업활동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할 수 있도록 실험과 연구를 관련 기관이 함께 지
인천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격차는 원도심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교육균형혁신 연구회’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ICT교육인프라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온라인 교육활성화와 비대면 교육 증가로 인해 보다 다양한 IT기반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겠다는 궁극적 목표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구회는 기술의 발전이 인천의 교육격차와 학습결손 해소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서정호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4월28일 연구회 주최로 ‘교육혁신 사례분석을 통한 미래교육과 실천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연구회 참여 의원들은 이날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선결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교과선택권 보장, ICT를 접목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정과 삶의 융합, 교육 공간 확장 등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해결 방안도 내놨다. 또 미래교육 실천과제로 학생의 진로·진학과 결부된 개별화 교육과정 제공, 실제 생활과 연계된 삶의 질 수업,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강조하는
“미래 교육체제를 위해 다양한 시범학교 운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적정 학교 모델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인천시의회 ‘교육균형혁신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서정호 의원은 원도심, 신도심 간 격차로 인해 교육 불균형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지난 10년 간 인천시는 원도심 교육·문화·돌봄 사회기반 시설 및 교육인프라 투자에 대한 정책이나 사업이 지역 별 편차가 커 주민 간 갈등 양상도 늘어나고 있다”며 “원도심의 낙후된 문화 차이 등으로 오래된 전통 학교가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추세로 교육공동화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원도심에 특화된 교육인프라 확충 투자와 정책지원에 소홀한 인천시의 행정도 꼬집었다. 재개발에서 제외된 구역이 많은 부평·계양·동구·중구·미추홀구 등의 낙후된 학교들의 시설환경개선작업이나 주변지역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서 의원은 “당장 원도심 학교 시설 또는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없다면 별도의 보완재가 필요하고, 일례로 우수 교원을 배치해 재미있는 학교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거나 방과 후 특별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기본운영비와 시설개선유지비를
인천시의회 ‘인천 그린에너지 활성화 연구회’는 인천 바다를 활용한 풍력발전단지 개발에 따른 에너지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 및 관광자원 연계 모색을 위해 올해 1월 출범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고존수·박성민 의원과 산업경제위원회 김희철·노태손 의원, 기획행정위원회 조광휘 의원, 교육위원회 김종인 의원 등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힘을 모았다. 지난 3월에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해상교통영향 및 주민 수용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상풍력단지 개발이 해상교통량 흐름에 미치는 변화와 항해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측정해 해상교통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지역 주변 및 주민 지원 확대 등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단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난 5월 ‘주민 상생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사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어 최근에는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해 감시시스템, 관리선 운영, 상황실 현황 등을 살펴봤다. 현재 인천에서는 한국남동발전, 오스테드코리아, 씨앤아이레저산업 등 3개 업체가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장 박남춘입니다. 경기신문 창간 19주년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민우선, 인천‧경기발전, 언론창달’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건강한 시민의 눈과 귀가 돼 다양한 소식들을 진실하고 공정하게 담아내 시민을 위한 살아 숨쉬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최선욱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신문은 진실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지난 2002년 창간 이래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인천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해오셨습니다. 많은 인천시민들이 경기신문을 통해 인천의 현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 더 나은 인천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무척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인천시는 이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경제,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포하고 환경특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부평구노인복지관은 인천1번지 청년봉사단(단장 서성찬)과 하남시 미사에 있는 블랙빈 커피숍(대표 김은주, 엄해룡)으로부터 컵라면 420개를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봉사단은 기존 인천1번지봉사단 소속으로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80여 명의 대학생들로 지난 5월 구성된 뒤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성찬 단장은 “이번 후원물품 나눔을 계기로 더 많은 사각지대 소외계층들에게 실천해보이겠다"고 말했다. 엄해룡 대표는 "5년 전부터 서울·하남 인근 시설 등에 꾸준히 후원을 했는데 서성찬 단장의 열정에 감동받아 함께하게 됐고,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 등 따뜻한 마음을 늘 함께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14일 부평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2021년 부평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8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지역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 주민공모사업은 기획공모(도시재생사업 관련)와 주제공모(도시재생홍보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분야로 나눠 총 7500만 원 범위에서 계획됐다. 구는 지난 4월 주민공모사업 접수 후 5월 두 차례 평가를 거쳐 6월 총 8개 단체(터칭스튜디오, 희영트리오, 청년인력소, 부평사랑회, 애스컴시티 뮤직아트페어, 스카이환경지킴이, 청년문화살롱B, 그림책연구회 북작북작)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단체에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하고, 탈락단체는 사업계획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선정단체들은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체험프로그램 운영, 일러스트 및 영상제작, 음악제작 및 공연, 아트북 및 사진집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주민, 상인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12월 결과 공유회를 통해 각 단체 간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할 계획이다. 구 관계
박남춘 인천시장이 민선7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지역별 대형 시책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다시 한 번 챙기는 일명 ‘리마인드 현장점검’에 나섰다. 통상 대형 사업이 추진될 경우 자치단체장이 기공식과 완공식을 제외한 중간 현장점검을 하는 사례는 드물어 박 시장의 이 같은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시장은 14일 서구 청라에 위치한 ‘제3연륙교(종점)’ 등 3곳의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재현 서구청장, 김종인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제3연륙교 현장을 비롯해 시티타워, 청라의료복합타운조성 부지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일원에 높이 448m(지상 30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한다. 오는 8월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9월 재입찰, 12월에 사업자 선정을 거쳐 재착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청라동 1-601 일원)은 종합병원, 의료 관련 산·학·연시설, 의료관광 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5개 대형 병원 컨소시엄이 접수를 하는 등 치열한
인천시는 14일 인하대학교, 인천아동복지협회,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와 시설보호가 종료되거나 예정인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사회구조의 변화 및 코로나19로 인해 타 연령층에 비해 청년층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에서 만18세에 법적으로 자립할 나이가 됐다는 이유로 보호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 종료(예정)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4개 기관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형 휴먼뉴딜’이라 할 수 있는 경제·복지정책과의 연계 강화의 일환으로, 취업 사각지대 청년대상 전국 특·광역시 중 최초로 민·관·학이 함께 보호시설종료(예정) 청년의 일자리지원을 위해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네 기관은 청년들의 개인 특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원방안 등을 강구하고 협력해 취업사각지대 청년일자리 지원과 통합 지원체계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인하대와 아동복지기관이 협업해 보호 종료(예정) 청년 7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질적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했으며, 오는 22일부터 ‘찾아가는 취업스터디’
인천 중구 남항소각장 후보지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2일 인천시청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소각장 반대 청원에 대한 박남춘 시장의 답변 이후 다시 2차 청원에 돌입하는 등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미추홀구와 연수구 주민들로 구성된 중구 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12시쯤부터 오후 3시까지 시청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가한 주민 100여 명은 36대의 차량을 동원해 곳곳에 ‘쓰레기 소각장 OUT’, ‘남항소각장 즉각 철회’, ‘저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등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부착했다. 이들은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용현동 SK뷰아파트, 옥련동 현대2차아파트 등에서 차를 몰고 출발해 각각 다른 코스를 거쳐 시청 주차장으로 집결했다. 이후 도착한 순서대로 4개 팀이 시청 열린광장, 인천시교육청, 시청 후문 구간을 두 바퀴씩 순회한 뒤 해산했다. 각 팀이 시간차를 두고 이동해 교통 정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주민들은 지난 10일부터 남항소각장 후보지에 반대하는 2차 시민청원에 들어간 상태다. 당초 진행한 반대 청원이 3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지만, 지난 9일 나온 박 시장의 답변이 충분치 않아 2차 청원을 진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