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1천346명의 새 식구를 맞이했다. 한신대는 지난달 28일 오전 한울관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다. 입학식은 채수일 총장의 축사, 성악가 김홍태씨의 축가, 교수 소개, 신입생 대표의 한신명예선언, 장학증서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전액을 지원받는 장공장학금 장학생에는 양수빈(문예창작학과)·엄대용(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등 2명이 선발됐으며, 입학성적 우수 장학생에게 지원하는 필헌장학금 장학생에는 조정석(신학과)·김준기(재활학과) 등 13명이 선발됐다. 인문계열 1위를 차지한 양수빈씨는 “고등학교 시절 한신대 문예창작학과를 목표로 공부했는데 자랑스런 한신대 신입생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학업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일 총장은 축사에서 “한신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역사의식, 배려와 협동, 소통과 협력, 도전과 창조 등 더불어가는 실천지성인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속보>오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회계 서무를 담당하고 있던 공무원이 공금을 횡령한 뒤 가족에게 편지만 남긴 채 사라져 경찰이 수사를 벌어지고 있지만(본보 18일자 22면·20일자 8면 보도) 실종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징계 등 조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경기도 감사담당 부서는 오산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였고, 공무원 A씨의 차량 등에서 공금 횡령에 이용된 관련 서류 뭉치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금횡령 금액도 당초 1억5천만원이 아닌 2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횡령기간도 만 2년이 지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13년도에만 1억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아울러 감사부서는 횡령이 벌어진 사건에 함께 근무했던 사업소장과 담당 계장 등에게 연대 책임을 물어 모두 4명의 공무원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도 감사부서 관계자는 “감사를 벌이고 있지만 A씨가 행방불명돼 징계의 범위와 정확한 횡령 금액을 산출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차량등록사업소를 차량등록과로 명칭을 바꿔 도시국 소관으로 두고 관리하는 지침조례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오산시가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인 스미스 부대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스미스부대 6·25전쟁 참전 기념사업’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UN군 초전기념관을 방문한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이 오산시와 함께 스미스부대의 6·25전쟁 참전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추진에 교감을 나누며 이뤄졌다. 지난해 4월 오산시 외삼미동에 개관한 UN군 초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인 미군 부대인 스미스 부대원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기념관은 개관 이래 3만4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시와 미래한미재단은 6·25전쟁에 참전한 스미스 부대원의 명단과 생존자 확인, 참전 스미스 부대원 초청 및 유물기증 사업 협력, UN군 초전기념관 홍보와 참전자·유가족간 교류를 위한 웹사이트 개설운영 등에 힘을 모은다. 또한 향후 스미스부대 추모공원 건립 등 스미스부대 참전기념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곽상욱 시장은 “한·미간 우호협력과 미국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한 미래한미재단과 함께 스미스부대 참전 기념사업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콩알콩알 체험’展이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에서 다음달 18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된다. 140여일간 강동아트센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과천시민회관을 거치며 무려 5만명 이상의 체험가족이 추억을 공유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신체건강과 창의적인 감수성 발달을 위해 만들어진 체험전으로, ‘씨앗’을 주제로 만져도 보고, 밟아도 보고, 향도 맡아보고, 던져도 보는 등 다양한 연극체험으로 진행된다. 체험은 봄, 여름, 가을을 테마로 구성된 각각의 방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콩알방 ‘깨알깨알 봄빛정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은 입장 후 늦잠꾸러기 봄을 깨우는 놀이로 싱크도우를 활용해 아름다운 화단을 꾸미고 완성된 화단은 조명을 이용, 야광 빛의 환상의 공간으로 채워지며 이를 통해 콩과 곡식 등 씨앗 열매를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다. 두 번째 콩알방 ‘알콩달콩 여름보물섬’에서는 콩으로 가득 찬 보물섬에 들어가 직접 만지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욕심쟁이 여름이가 숨긴 꽃과 풀잎 등의 보물들을 찾아 여름의 사라진 알록달록함과 시원함을 되찾아 주고 곡물로 가득 찬 방에 들어가 직접 만지고 느끼는 시간을 통
이윤진(53·새·사진) 공인회계사가 6·4지방선거 오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4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 경선레이스에 합류했다. 그는 “청렴도 전국 1위를 자랑하던 오산시가 최근 공금 횡령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며 “경영마인드를 갖춘 전문가가 나서 매의 눈으로 관리 감독하고 시정을 이끈다면 재정자립도 향상과 예산절감을 통한 주민복지 증진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오산천 개발을 통한 경제·스포츠·문화적 활용 증대 ▲오산천 주차장 마련 ▲좋은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가장 산업단지 기업의 입주 늘리기 ▲서울대병원 부지 재활용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중앙당 국방안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이 예비후보는 현직 회계사로, 재직하는 동안 오산시와 수원시, 화성시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지방자치 재정전문가다. 또 오산시 지방세 심의위원, 오산시 수영연맹 감사, 오산크리스토퍼 44기 회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최근 시청 물향기실에서 궐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궐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은 오산시 궐동 36-9번지 일원에 사업면적 8만7천559㎡, 건축규모 1천64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월22일까지 주민공람 과정을 거친 후 시의회 의견청취, 경기도 승인, 추진위원회 및 조합구성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궐동 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들로 인한 도시미관저해, 건축물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궐동 지역에 대한 개발과 정비가 요구됨에 따라 지난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궐동 주택 재개발지역이 계획단계에서 구역이 확장되고 구역지정 요건이 변경됨에 따라 관련법에 의해 재차 개최하게 됐다. 설명회에는 곽상욱 시장, 시·도의원, 궐동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궐동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성공적인 궐동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궐동 지역이 쾌적한 주거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 핵심사업인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에 시민 의견이 반영된다. 시는 오산의 발전을 견인할 오산역 환승센터를 시민이 기대하고 바라는 환승센터로 건립,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되도록 하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갈 오산역 환승센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로 위에 구축되는 환승센터로 시내·외·고속버스, 기차, 전철, 택시 등이 원스톱 연결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오산역 환승센터는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현 오산역 광장 일원에 대지면적 2만1천880㎡, 건축 연면적(대합실) 2천762㎡ 규모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에 대한 상호 협조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 한국철도공사와 위·수탁 공사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하얀 설원 위에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워요.” 오산시 오산중앙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8~19일 1박2일간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청소년 동계 스키캠프를 운영했다. 오산지역 취약계층을 포함한 청소년(초등 4학년~고등 3학년) 40여명이 참가한 캠프는 호연지기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의 취약계층 자녀에게는 캠프 비용을 무료로 지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문강사의 지도로 평소 체험하기 쉽지 않았던 스키를 마음껏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동계스키캠프는 학생들에게 사회성 함양과 건전한 여가활동에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참여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의식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최근 민주당의 탈당을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합류한 최인혜(50·새정치연합)가 ‘어깨동무’라는 주제로 색다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8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최인혜 전 의원의 동료들과 가족, 학교 선후배 및 오산 시민들 300여명이 참석해 대중음악 콘서트식의 출판기념회를 함께 즐겼다. 최인혜 전 의원은 “이왕 여는 출판기념회, 이곳을 찾아준 시민들이 여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같이 웃고, 같이 이야기 하는 그런 출판기념회를 하고 싶었다”며 자신이 직접 사회를 보며 출판기념회의 시작과 엔딩을 모두 노래로 시작해 노래로 끝을 냈다. 특히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최 전 의원의 모친이 직접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낭송하고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하는 토크쇼 등 시종일관 시민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출판기념회의 엔딩도 독특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마지막이 ‘힘찬 전진과 승리’ 이런 것들을 다짐하는 자리이지만 최 전 의원은 가벼운 대중가요 2곡을 청중과 함께 부르며 출판기념회를 찾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민선 5기 들어 청렴 우수도시로 위상을 떨치던 오산시가 최근 공무원 공금 횡령사건이 드러나면서 ‘청렴 위반도시’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011년 전국 5위, 2012년 전국 2위, 2013년 전국 1위 등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청렴도 부분에서 승승장구했던 터라 오산시는 현재 극심한 ‘멘붕(멘탈 붕괴)’ 상태에 빠졌다. 과거 전직 시장들이 뇌물 등 혐의로 연루돼 줄줄이 낙마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지만 민선 5기 들어 청렴도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기울인 결과, 청렴 도시로의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공무원 횡령 사건이 터지자 청렴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는 반응이다. 19일 오산시와 화성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 차량등록사업소 회계·서무를 담당한 A씨가 차량등록에 필요한 자금을 관리하면서 1억5천만원을 횡령한 뒤 자체감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9일 편지 2통을 가족에게 남기고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번 횡령사건은 지출결의서를 위조해 지난 1년6개월에 걸쳐 장기간 이뤄졌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오산시에 많은 문제점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