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의 한 공무원이 유서형식의 편지를 써놓고 사라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8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17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오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회계·서무를 담당하고 있던 A(42)씨가 주말인 지난 9일 오전 AI 방역 관련 비상근무에 나선다며 가족에게 알린 뒤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에 A씨의 부인은 다음날인 지난 10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조사 결과 수원역에서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가 파악됐다.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 2장을 남겼다. 또 A씨는 집을 나갈 당시 시청의 비상근무 당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곽상욱 오산시장이 17일 중앙동과 대원동을 시작으로 2014년 시정운영 설명을 위한 6개 동 순회에 나섰다. ‘오산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내일의 행복이야기’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동 순회 시정설명회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중앙동 주민센터와 대원동 원일중학교을 찾은 곽 시장은 “주민 대표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남은 민선 5기 임기 동안 낮은 자세로 시민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품격 있는 도시환경 조성 ▲교육혁신을 통한 변방 오산을 교육의 중심으로 ▲아이를 함께 키우는 행복도시 ▲나눔행복·생활복지 중심도시 ▲더불어 잘사는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생활의 가치를 더하는 문화·예술·체육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등 7대 역점시책을 통한 올해 시정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참석한 유관기관·단체장과 주민대표에게 현안사업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대화의 장을 나눔으로써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편 설명회는 18일 남촌동과 신장동, 19일 세
한신대학교와 행복한 콩박사(오산시 양산동)가 ‘아름다운 이웃’이 됐다. 한신대는 최근 행복한 콩박사를 ‘한신대의 아름다운 이웃’ 2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아름다운 이웃’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는 한편 대학발전기금 확충을 위해 계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채수일 총장, 보직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소개 및 현판식 제막 을 시작으로 기념촬영, 폐식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이웃 2호점인 ‘행복한 콩박사’는 올해부터 3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72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며, 기부금은 장학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채수일 총장은 “기부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데 쓰겠다”며 “한신의 아름다운 이웃인 행복한 콩박사가 앞으로 더욱 더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택 대표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한신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도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최인혜<사진> 오산시의회 의원이 13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의원인 최 의원은 이날 “재선을 위한 시정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 오산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정치인으로 이끌어 준 민주당을 탈당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새 시대에 맞는 정치를 하고자 하는 소망이 컸기에 탈당을 결심하게 됐으며 정치적 뜻이 맞는 당에 가서 함께 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 의원은 최근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새정치신당’(가칭) 실행의원으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합류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잇달아 탈당하면서 지역 정가의 지격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의원인 최인혜 시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하고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 오산시장이 되겠다”며 시장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근 안철수 신당의 실행의원에 참여한 최 의원은 이날 “새 시대에 맞는 정치를 하고자 하는 소망이 컸기에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심경을 밝힌 뒤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합류했다. 최웅수 의장 또한 오는 3월 공식 탈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장 역시 탈당과 함께 시장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탈당설이 제기되고 있는 손정환 의원은 탈당설에 대해 ‘정치적인 쇼’에 불과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김진원 의원이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며 탈당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 탈당을 결심한 시의원을 포함해 이전 탈당한 김진원 의원까지 3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다. 탈당설이 나오고 있는 손정환 의원까지 탈당으로 어진다면 오산시의원 민주당 소속의원 5명 중 김미정 의원을 제외한 4명이 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렇게
한신대학교가 사회복지법인인 코스모스복지재단과 12일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활동에 들어갔다. 협약 체결식에는 한신대 장공관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채수일 총장과 정철균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아동보육 및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공동연구 활동 및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현장교육 및 실습(인턴) 기회의 창출 등을 추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위탁교육과 협동강의를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아동보육 선진화 향상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스모스복지재단은 올해 처음 신설된 심리·아동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학기당 500만원씩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채수일 총장은 “심리·아동학부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 주신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을 비롯해 현장실습, 전문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최근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역행사에 참석해 공직자에게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질론에 휩싸였다. 특히 해당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지역시민들로부터 반감마저 사고 있다. 12일 오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원동사무소에서 열린 척사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P도의원(오산)이 식전행사 중 본인에게 축사를 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동장을 따로 불러 욕설을 한 뒤 바로 행사장을 떠났다. 이에 사회단체장과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P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윤리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도의원의 직위를 이용해 지역행사에서 공무원에게 욕설을 한 작태는 어떠한 이유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한 뒤 “인사말을 안 시켰다는 이유로 지역주민들을 뒤로 한 채 감정적으로 행동한 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주민 이모(57)씨는 “시민이 뽑아준 도의원이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동장을 무시하는 언행을 보인 것은 자질이 없는 행태”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진정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P의원은 “지역구 도의원이
오산시와 오산시의회가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의 제설작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오산시는 12일 자매도시인 강원도 속초시에 굴착기(2천만원 상당) 3대를 긴급 지원했다. 시는 일주일간 도심지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제설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산시의회도 속초를 방문해 제설 작업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채용생 속초시장에게 전달했다. 최웅수 의장은 “연일 계속되는 복구작업에도 열심히 일하는 속초시 공무원들을 보니 피해복구는 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위로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