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수청·궐동지구 내 주차장을 불법 개조, 임대해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원룸 건축주들에 대해 행정조치와 함께 부과한 이행 강제금 체납액이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세수확보를 위한 전문 징수팀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수년간에 걸쳐 형성된 수청·궐동 지역 원룸들은 건축주가 법정 주차장을 불법으로 개조해 임대사업을 하면서 고질적인 주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시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불법 원룸 개조에 대해 부과한 이행 강제금 50억여원이 체납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행안부 감사로부터 1년에 두 번에 걸쳐 징수할 수 있는 있는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지 않은 책임에 대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현재 궐동지구에서 주차장이나 건물 내부를 임의대로 개조해 사용하는 원룸은 421곳이다. 주차장 불법 개조로 3천대 이상의 차들이 주차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문제는 관할부서인 건축과에 과태료나 이행 강제금 부과에 따른 업무를 처리할 전문처리인원이 없다는 점이다. 인원이 현장 단속업무에 치중되고 있는 것과 달리 이행 강제금 부과와 예금 압류, 공매 절차 등을 전담할
오산시가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각종 축제나 문화제가 향토문화의 전통 계승과 정체성 정립 등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소모성·전시성 행사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오산시 문화예술분야(축제·행사경비 포함) 집행액은 지난해 76억6천600만원에서 올해 94억9천400만원으로 20.70% 늘어났다. 이중 지난해와 올해 유명 연예인 초청공연 예산만 4억원이다. 시는 지난해 장윤정 콘서트와 올 초 하춘하 콘서트에 이어 올해 ‘제2회 뷰티(Beauty) 축제’를 개최하면서 개막식 소찬휘 콘서트, 폐막식 포미닛의 축하공연 및 기타 공연비로 1억6천2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알맹이 없는 축제들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산시는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독산성 문화제, 오산뷰티축제, 독산성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축제예산을 투입하고도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축제·행사가 이벤트 형태 위주이며 전임 단체장이 만들어 놓은 축제를 후임 단체장이 예산낭비를
화성동부경찰서는 7일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을 살해한 혐의로 조선족 중국인 조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20분쯤 오산시 궐동 한 식당에서 말다툼 끝에 손님 김모(32)씨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식당 문밖에서 김씨와 언쟁을 하다가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탄소재 한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는 조씨는 밤샘 근무를 마치고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있었다. 범행 당시 조씨는 소주를 반 병 가량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김씨 일행이 현장에서 싸움을 말렸으나 범행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현장에서 달아난 조씨는 지인의 원룸에 숨어 있다가 범행 2시간30분여만인 이날 오후 1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김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봐 화가 나 그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화성동탄 택지개발지구내 공립단설유치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구교열)은 지난 4일 소회의실에서 이선주 화성시의원을 비롯한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 7명이 참석한가운데 만장일치로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내 2015년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결정했다. 신설예정인 가칭 ‘청계유치원’은 2015년 커뮤니티시범단지 입주예정인 1만7천406가구 입주민 유아의 공립유치원 취원기회를 확대하고자 12학급 207명의 원아 수용을 계획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청계유치원은 부지면적 2천101㎡, 연면적 3천109㎡의 규모로 시범단지 중심부에 위치하며 인근 개교예정인 병설유치원 5개원의 거점역할로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교육비 경감에 따른 학부모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오산지역에는 현재 2개 단설유치원(17학급, 333명)이 운영되고 있고 2013년 3월 하늘빛유치원(8학급, 138명)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2015년 ‘청계유치원’(12학급, 207명) 설립시 4곳의 단설유치원이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단설 유치원설립계획을 10월 경기도교육청의 심의를 받은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최근 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산시의회 의원들을 비난하자 시의회가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지난 22일 본인의 사무실 개소식에서 진행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의원이 몰래 녹취를 하고, 차기 선거의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적 선택하고 있다”며 “특히 명분없는 탈당과 야합으로 불나방처럼 권력을 쫓는 지역정치는 이미 이성을 잃었고, 원칙과 상식의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이날 인터뷰 내용은 지난 24일 이 매체에 그대로 게재됐다. 이와 관련, 오산시의회는 “안 의원이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일들을 다수의 시민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발설했다”며 “독립기구인 오산시의회를 마치 하부기관의 직원 다루듯이 폄하한 인터뷰는 시의회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김지혜 부의장과 윤한섭 의원은 27일 의장실에 항의 방문해 “민주당의 밥그릇 싸움에 다른 소속의원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모습은 오해의 소지가 분명하다”며 &l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새 강의동 건물인 ‘늦봄관’을 준공해 재학생의 편익 향상 및 교육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한신대에 따르면 늦봄관의 ‘늦봄’은 고(故) 문익환 목사의 호를 딴 것으로 문 목사의 통일을 위한 정신을 계승하고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건립됐다. 지난해 8월 착공한 늦봄관은 연면적 2천977㎡(900.5평) 5층 건물로 총 사업비 44억여원이 투입돼 최근 완공했다. 주요 시설로는 강의실(13실), 세미나실(3실), 다목적실(1실), 시청각실(1실), 스튜디오실(1실), 소회의실(1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다목적실은 세미나와 워크숍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스튜디오실에서는 동영상 강의, 촬영, 녹화가 가능하다. 또한 가뭄 등에 대비해 건물 옥상에 빗물을 받아둔 뒤 캠퍼스 내 한신공원연못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시설도 갖췄다 한편 한신대는 늦봄관 앞마당에서 지난 24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길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채수일 한신대 총장을 비롯해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곽상욱 오산시장, 김상근 사단법인 통일맞이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 및 관계자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해야 할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장이 상대방에 대한 힐난과 정치적 싸움을 일삼아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26일 오산시 지역 정가에 따르면 대선을 앞두고 김두관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안민석 국회의원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최웅수 시의장 및 일부 민주당원들이 대립하면서 정치적 양분화 현상을 가져왔었다. 또한 하반기 의장선거를 둘러싸고도 민주당 지역위원회와 시의원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지역위원회가 당에 대한 권고사항을 무시한 시의원들을 사실상 ‘내 놓은 자식’으로 취급하고 있고, 이들 또한 자구책마련에 안간힘을 쏟으면서 나 홀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의 중요행사에서 마주치는 안 의원과 최 의장은 겉치레 인사만 할 뿐 서로 외면하고 있다. 특히 안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사무실 개소식 초대문자를 최 의장을 비롯한 소속의원들에게 전달하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민주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던 최웅수 시의장과 지역 3선에 성공한 안민석 국회의원의 갈등이 민주당의 근간마저 흔드는 게 아니냐는
오산시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의 원장이 6개월간 원생들을 학대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세교2단지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학부모모임은 20일 오산시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보육시설의 철저한 감사와 폐쇄조치를 촉구했다. 피해학부모모임은 이날 “지난 2010년 세교2단지가 분양되면서 개원한 이 어린이집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지속적으로 원생들을 학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이들과 부모들은 충격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양심선언한 교사들을 괴롭히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과는 커녕 교사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해당 원장은 현재 교사의 증언만 있을 뿐 영상자료 및 녹취의 증거가 없다며 학대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교사 A씨는 “원장이 어린 영유아를 불러 쥐어 박거나 취침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원생을 따로 사무실로 데리고 가 겁을 주는 것을 물론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것을 수 없이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을 염려하는 2명
국내 최초로 폐현수막을 이용해 반사 로프를 개발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오산형 사회적기업’인 ㈜닉스월드(대표 김은자·오산시 가장동)는 올해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획기적인 아이템을 선보이며 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주목받고 있다. 김은자(51·여) 대표는 사회적 기업 선도 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역 특성에 걸 맞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10월 창립한 뒤 꾸준하게 신기술 개발과 판로개척을 시도하는 ㈜닉스월드를 찾았다. △폐현수막만으로 반사광을 내는 로프로 변신 ㈜닉스월드는 폐기되는 현수막을 활용해 밧줄로 부활시키고 있다. 불태워질 운명이었던 현수막에 ‘새생명’을 불어 넣는 것이다. ㈜닉스월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은 반사지를 이용한 반사로프다. 저소득층과 고령자 및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재활용한 자원을 제품원료로 생산한다. ㈜닉스월드의 로프는 낮에도 햇빛을 통해 반사빛을 낼 수 있으나, 그 진가는 밤에 발휘된다. 어두운 곳에서 반사로프에 조명이 비춰지면 반짝이는 빛을 발산하는 것이다. 제작된 밧줄은 산책
소외계층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체육행사로 진행된 오산시 ‘시민의 날 한마당 큰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4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제24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곽상욱 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최웅수 시의회의장 및 각급 기관장 및 단체장,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각 동 선수단의 특색있는 입장으로 많은 박수갈채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 유공 시민에 대한 오산시민 대상과 경기도지사,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하게 지역사회 발전과 선행을 베푼 시민을 발굴, 오산지역사회 발전 유공 시민에 대한 오산시민 대상과 경기도지사,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체육대회성 행사를 배제하고 시민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베트남 꽝남성 민속예술단과 국가대표 치어리더 공연과 동별 체육행사 9개 종목에 이어서 유아예능 경연대회와 예심 통과 13개팀의 흥겨운 시민노래자랑이 개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