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한 어린이집에 대한 보호구역지정 설치 공사가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반발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입주자대표회의가 특정시설에 대한 특혜 주장과 함께 주민들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반대 서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일부 주민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오산시, 화성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지정된 어린이 보호구역 25개소 중 가수동 소재 한 아파트 단지 내 연장 80m, 폭 8m에 미끄럼 방지 포장, 차선 도색,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입주자대표회의의 반발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단지 내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설치할 수 없고, 소방도로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면서 주민들의 주차문제 등 불편 초래를 이유로 보호구역 설치를 반대했다. 하지만 이 도로는 도시계획도로로 현행법상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한 아파트 주민 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민원을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서명을 권고한 입주자대표나 통장이 주민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고 ‘어린이 보호구역이 설치되면 주차도 못하고 분리수
곽상욱 오산시장과 최웅수 시의장을 포함한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범정부 차원의 비상근무에도 불구, 당초 예정된 해외 출장을 강행해 적절성 논란을 낳고 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곽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2명과 시의장, 경제인협회 회원 6명, 각 기관단체장, 금융기관장 등 21명은 자매결연도시인 베트남 꽝남(廣南)성의 초청으로 경제교류 및 투자사업 협의차 오는 3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출국했다. 도가 ‘비상2단계 체제’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재난안전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주요 기관장들이 해외 출장을 강행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으며 공직사회 내부에서 조차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 공무원은 “하필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에 해외 출장을 강행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자매결연 도시의 초청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나 시기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주민 박모(51·오산동) 씨는 “온 나라가 태풍이 상륙한다는 예보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시장
오산시 누읍·갈곶동 일대 주민들이 인근 평택시 관내 부산물 비료생산업체(퇴비화 공장)에서 배출되는 지독한 악취로 인해 수년째 생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수십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하고 해당 업체가 각종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배짱영업을 강행하는데도 경기도와 평택시가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26일 오산시 누읍·갈곶동, 세교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A비료공장은 1996년 9월부터 부산물 퇴비 제조 등록 허가를 받아 도내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등을 수거해 퇴비화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생산시설이 열악한데다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등을 덮게만 씌워 놓은 채 야적장에 그대로 방치해놓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시설을 가동할 때마다 가축분뇨와 음식물 썩는 냄새를 내뿜어 공장 인근 오산시 누읍·갈곶동, 세교지구, 화성시 정남면 주민들이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오산시에 올해 현재까지 접수된 악취 민원의 24%가 A비료공장과 관련된 민원일 정도로 심각하다. 더욱이 이 업체는 그동안 평택시로부터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절실합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철도복합환승센터포럼 창립 기념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강조하고 국·도비 지원 등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철도복합환승센터포럼 오재학 회장, 국토해양위원회 이노근 국회의원, 이재붕 건설교통기술평가원 원장, 곽상욱 오산시장, 포럼위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철도 활성화를 위한 복합·연계 환승 방안 협의와 오산역환승센터 추진사례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주제발표로는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종 연구위원, 박준식 부연구위원이 ‘복합환승센터 추진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으며, ㈜신성엔지니어링 남승석 부사장이 ‘오산역 환승센터 추진사례와 시사점’이라는 내용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남승석 부사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연계 및 환승센터 구축의 필요성, 타시군 환승센터 비교, 세교지구·동탄2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동인구의 급격한 증가 등 미래 연계교통의 중요성 등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사진) 의원은 유류세 감면대상을 경유와 휘발유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100만 택시가족 세제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100만 택시가족 세제지원법’에는 유류세 감면대상을 경유와 휘발유까지 확대해 택시사업용 연료에 대한 유류세를 모두 면제하고, 유류세 감면기한을 2014년까지 연장해 택시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종사자들에게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제도는 택시연료로 사용되는 석유가스 LPG에 대해서만 ㎏당 40원의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세혜택을 주고 있다”며 “석유가스의 가격상승에도 불구, 오히려 상대적으로 연비가 높은 경유와 휘발유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수송원가 부담을 높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속보>오산시어린이집연합회가 회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회원들과 물러나지 않겠다는 회장간 갈등으로 내홍(본보 6월18일자 8면 보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 회원들이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특정 어린이집을 겨냥해 실측조사를 하는 등 연합회 회장을 옹호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오산시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에 따르면 현 연합회 회장의 자녀인 김지혜 시의원(시의회 부의장)이 정원초과 및 증축 실태점검 명목으로 관내 어린이집 13곳의 평면도를 집행부에 요구하고 그 가운데 10곳에 대해 실측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나머지 3곳은 평면도 제출을 거부해 점검 대상에서 빠졌다. 회원들은 연합회 회장이 운영 중인 어린이집이 과거에 불법 증축 등으로 인해 벌금 등이 부과된 점을 상기하고 김 의원이 특정 어린이집을 겨냥해 표적조사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들은 “오산시내 200여곳의 어린이집 중에 특히 13곳만 택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평면도 조사 및 실측조사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이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연합회장과 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의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성동부경찰서는 노래방 등에서 상습적으로 ‘택시비를 달라’며 영업을 방해 해온 혐의(업무방해)로 임모(42)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쯤 화성시 진안동 A노래연습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비를 달라’며 출입문을 발로 차고, 손님들을 쫒아 내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올 6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로 벌금형을 받은 임씨는 벌금 16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수배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또 1997년부터 최근까지 2개월에 한번 꼴로 업무방해 등으로 벌금형을 받는 등 상습적으로 진안동 일대 상가에서 영업을 방해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사진) 의원은 독도 세리모니로 동메달 자격의 박탈 위기에 놓인 박종우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선수와 관련, “국민들이 원할 경우 박 선수에 대한 보상을 그대로 부여할 수 있도록 가칭 ‘박종우 특별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메달 박탈을 당한다면 우리 정부로부터 받을 모든 혜택이 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2012년 박 선수의 독도 세리모니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려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건희·박용성 IOC위원과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애국적 행위를 한 박 선수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스포츠 외교로 이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소통·참여·변화·행복’을 시정 철학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오산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해 혁신교육도시 지정과 출산·보육시범도시를 통해 ‘이사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난 오산시는 코스메틱밸리 조성과 K -POP스튜디오 및 국제아카데미 설립, ‘Beauty’를 오산의 대표적 브랜드로 정착하는 등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통해 오산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곽상욱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시정 성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 ‘Beauty’가 오산시의 대표브랜드로 정착되고 있는데 ▲오산시는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 욕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문화·예술·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취임 초기부터 ‘Beauty’를 오산의 대표적 브랜드로 정착하고자 뷰티-코스메틱 밸리 사업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코스메틱 밸리 조성은 지난 6·2 지방선거 후보자 시절부터 대표적인 공약 사항
오산시가 오산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특정사회단체들이 시로부터 장기간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 컨테이너 사무실을 설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시의 사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30일 오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녹색 생태도시 오산천 복원’을 위한 생태하천 T/F팀(11명)을 구성해 하천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오산천 일부 하천부지에는 크고 작은 가설건축물들이 난립돼 있어 오산천 미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시가 일부 사회단체에 사무실 용도로 하천점용 허가를 내주면서 이 일대가 컨테이너 사무실 밀집지역이 돼 버린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회단체의 압력에 의한 점용허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3개 단체가 점용허가를 받아 컨테이너 사무실을 설치, 사용하고 있으며 길게는 2016년까지 재연장 점용허가를 받은 상태다. 시가 올해 오산천과 가장천에 대한 습지조성 등 다양한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장기 하천점용 연장 허가는 시의 사업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특히 국유재산법상 하천구역 내 건축물을 설치하는 행위는 하천점용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