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지난 1주일간 차량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채 도보와 자전거로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안 의원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본선거를 앞두고 일주일동안 시내 골목골목을 발로 뛰어 누비며 상가와 노인정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은 “운암단지를 돌다보니 노인정이 2층에 설치돼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2층 이상 노인정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차량없이 쉬지 않고 오산시 전역을 누비는 소위 ‘폭풍선거운동’을 12일부터 시작한 이후로 후보와 함께 다니는 직원의 체력이 바닥났지만 정작 후보 본인은 지친 기색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호의적인 반응과 반가운 마음에 힘든 줄도 모르는 듯하다”고 전했다.
최근 엘리트체육 못지않게 ‘모든 이를 위한 스포츠’로써 생활체육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가 시체육·생활체육회를 통합 출범한 지 9년이 넘도록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홈페이지를 개설하지 않아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체육·생활체육회는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예산으로 16개 내외의 크고 작은 대회를 주관하면서도 자체 홈페이지가 없어 시민들이 참가 문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불편을 초래해 행정서비스 부재라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오산시와 시체육·생활체육회, 동호인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자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각종 크고 작은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89년 체육회를 발족시킨 뒤 2003년부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해 본격적인 체육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해의 경우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독산성 마라톤대회를 비롯 시민의 날 체육 행사와 동호인 3천여명의 13개종목별 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은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는 매년 1만 여명이 참석하는 시의 대표적인 전국 규모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
<속보>오산시의 정월 대보름 행사가 돈 퍼붓기 행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31일자 8면 보도) 행사를 주관한 오산문화원이 사후 정산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오산시와 시문화원에 따르면 시에서 정월대보름 행사 예산으로 문화원에 지원한 4천만원에 대한 보조금 정산서를 분석한 결과 불필요한 공연비로 1천500만원 이상이 중복 투입 됐다. 이로 인해 정월대보름 행사가 고유의 정체성을 잃고 문화행사 위주로 진행되며 불투명한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지역별로 대보름행사에는 북청사자놀이, 달집태우기 깡통 돌리기 등 고유성을 가진 행사가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산시의 경우 이날 투입된 예산중 무대시스템 및 이벤트비로 654만원이, 널뛰기나 줄타기공연으로 630만원이 추가 지출됐다. 또한 먹거리 장터운영에 격려금으로 150만원을 지원하고 당일 행사진행요원 식대로 170만원을 쓰는 등 형평성에 어긋난 예산이 마구잡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원이 제출한 회계장부 또한 증빙자료가 미비되는 등 행사예산 집행에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문화원 원장과 시청담당 부
오산시에서 시내버스를 독점 운영하고 있는 A교통이 시로부터 공영차고지를 무상 임차해 운영하면서 바닥 포장과 세차시설 등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지 않는가 하면 불법적으로 자가 정비, 수리행위를 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이 업체는 화성시 소재 운송업체에까지 버젓이 차고지를 무단 제공하고 있는데도 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특정업체 봐주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A교통은 오산시 관내 유일한 허가업체로 노선버스 17대와 마을버스 5대 등 22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오산시 갈곶동 233-1 일원의 공영차고지를 사용해오다 최근 탑동 임시공영 차고지로 이전, 사용하고 있다. 새 공영차고지는 LH 소유 토지로 시가 5년간 임차해 7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 A교통에 2014년까지 한시 사용조건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이 차고지내에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상 위반 사례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공영차고지는 오염물질이 토양에 스며들지 못하도록 차량대수 및 면적 등 기준에 따라 부지를 포장하게 돼 있으나 현재 A교통의 차고지는 잡석으로 바닥을 메운 비포장 상태이며 도면과 차량대수, 휴게실 및 대기실은 물론 정비·세
화성동부경찰서는 전국의 미용실을 돌며 수억여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부부 사이인 신모(46)씨와 김모(44·여)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신씨 등은 지난달 14일 오전 1시30분쯤 오산시 원동의 한 미용실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미용가위 25개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57차례에 걸쳐 3억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마약 투약으로 환각상태에서 붙잡혔으며, 국과수 감정결과에서도 양성으로 판명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미용가위, 건설공구 등 300여점을 압수했다.
■ 오산시 출산·보육 시범도시 선정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시흥시와 함께 보육하기 좋은 ‘출산·보육 시범 도시’로 선정돼 각종 출산·보육 시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보육예산으로 일반회계 기준 9.1%인 184억6천만원을 지원해 도내 최상위권에 속하고, 국공립보육시설 확충계획에 따라 6개소를 확충했다. 또한 순차적으로 2014년까지 정부지원시설을 30개소까지 확대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우선적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정의 정책방향을 보육에 최우선적으로 두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보육정책을 개발, 전국 최고의 보육도시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출산·보육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2011년도부터 보육시책사업으로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365일 24시간 보육시설 개설 운영,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보육시설 미 이용 아동 및 보육료와 유아교육비 미 지원 아동 중 둘째아 이상을 대상으로 아동수당을 신설해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장난감대여점 활성화, 시간 연장 시설 확대, 만5세아 아동 점진적 확대시행 등 다각적으로 영
김원근 통합진보당 오산 예비후보가 서울대병원 유치 MOU(양해각서) 공개를 요구하며 일주일째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오산시에 서울대병원과 체결한 MOU 내용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시에서 이를 거부하자 지난 22일 기자회견과 함께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2008년 가칭 오산서울대학교 병원 건립 지원을 위해 체결한 MOU(양해각서) 한 장에 시민의 세금 517억원을 들여 9만4673㎡의 부지를 매입하고 매년 20억원의 은행이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끝까지 공개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공개하도록 싸워나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시가 명실상부한 출산·보육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오산시는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과 오산시 세교1지구에 정원 270명 규모(연면적 1천157㎡)의 전국 최고시설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 기부채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신도시내 공원부지를 제공, 건립비와 기자재비용 등 총사업비 20여억원을 들여 오는 5월 착공, 10월 준공을 목표로 전국 최고시설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 후 기부채납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보지로 공모해 최종 선택되는 쾌거를 거뒀다. 재단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짓기 위해 설계부터 영유아의 편의를 꼼꼼하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세교신도시내 어린이집 부족현상이 크게 해소되고, 맞벌이가정 자녀들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2월 LG 복지재단은 15억원을 투자해 수청동에 어린이집(연면적 1천58㎡)을 준공, 130여명의 영유아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0년 4월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10억원을 투자, 가장동에 전국 1호인 보듬이나눔 어린이집(연면적 990
물향기 문화체육센터 개관 명칭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2월17일자 8면 보도) 이번에는 물향기체육문화센터의 위탁 관리 선정문제가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오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최초로 개관하는 물향기 문화체육센터는 학생 뿐만 아니라 유아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과 문화 체육시설을 갖추게 되어 평생교육을 구현하는 장으로서 지역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학교의 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업체 선정에 따른 공고를 학교 홈페이지와 교육청 홈페이지에만 기재, 화성·오산지역에만 국한된 업체선정기준을 공고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에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기재를 하였다면 많은 관리업체나 단체가 참여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 홈페이지나 교육청 홈페이지에만 공고한 것은 특정업체 선정을 위한 밀실작업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오산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관리업체에 대한 선정공고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 업체만 참여했고, 결국 그 업체에게 문화체육센터의 관리 위탁업체로 선정했다. 일반적으로 참여업체가
국내최초 복합 교육문화공간인 ‘물향기 문화체육센터(이하 센터)’가 최근 오산초 내에 개관됐지만 명칭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이 불만을 표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주민들은 이 센터가 지역명칭을 저버린 채 지역구 현역의원인 A의원을 표현하는 수식어 ‘물향기’로 정해진 것과 관련, A의원을 홍보하기 위한 정치적 배경이 뒷받침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16일 오산시와 오산초, 초평동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물향기 문화체육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오산시교육지원청이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해, 오산초 부지 내에 지상2층 규모로 건축면적(연면적) 3천805.63㎡(9천564.45㎡), 병설유치원 3학급을 비롯해 상담실 공연장 헬스·GX룸 체육관 문화교실 등으로 조성, 지난 9일 개관됐다. 앞서 오산초는 지난 1일 교내 교장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교육청관계자, 시 관계자, A의원 비서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칭선정위원회를 열고 센터 명칭을 ‘물향기 문화체육센터’로 확정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당시 명칭선정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이 요구했던 ‘초평동체육복합센터’와 시에서 제시한 ‘오산 맑음샘골 국민체육센터’, ‘오산초체육복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