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뚫렸다 싶을 정도로 그칠 줄 모르는 긴 장마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수재민을 위해 전달해라며 살며시 성금을 기탁한 한 어르신의 선행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문수산 막걸리 할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한 어르신이 최근 김포시 월곶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봉투를 내밀었다. “얼마 되지 않지만 지역 수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막걸리 할아버지가 내민 봉투에는 1000원짜리 지폐와 1만원권 등 16만5050원이 들어있었다. 이날 어르신이 전달한 돈은 매달 받는 기초연금을 한 푼 두 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은 “작은 돈이지만 폭우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돌아섰다고 담당직원은 전했다. 이에 김경수 월곶면장은 “선행을 밝히지 않고 항상 익명으로 기부를 하시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어르신의 온정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저소득층 수재민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최근 수도권 교회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김포지역 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0일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김포시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6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관련 확진환자는 전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60대 여성(김포 49번)과 서울 마포구에서 검사를 받은 50대 남성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양촌읍 소재 주님의 샘 장로교회의 교인은 총 11명으로, 지난 8월 9일 최초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확진환자 2명 외에 10일 6명이 추가 확진됐고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재검예정이다. 김포시는 현재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환자의 거주지와 방문지를 방역소독하고 병원이송을 준비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긴급대책에 나선 정하영 시장은 “김포 49번 확진환자의 경우 7월 29일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 열흘의 기간이 있어 지역감염 우려가 크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빈번하게 예배를 가진 것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 보건소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동선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
김포지역에 있는 김포우리병원 뇌졸중센터가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부여하는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뇌졸중센터 인증’이란 뇌졸중 환자가 뇌졸중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 인력과 시설, 장비가 갖춰져 있어 뇌졸중의 기본 처치와 적절한 급성기 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병원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김포우리병원 뇌졸중센터는 최적의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 시스템이 구축돼 경기 지역에서 선정된 10개 뇌졸중센터 인증 병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김포우리병원은 신경과을 비롯해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뇌졸중 치료 전담팀을 운영하고 24시간 뇌졸중 집중 치료를 위한 병실인 뇌졸중 전문 집중 치료실을 개소해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 의료진 및 시설, 장비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고성백 김포우리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김포우리병원을 신뢰하고 찾아준 지역 주민의 성원으로 이룬 결과다. 이는 뇌졸중에 대한 진료 역량이 확보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뇌혈관 질환 치료에 있어 시민들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거
집중호우로 김포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마스크 제조공장이 흙더미에 파묻히면서 파손됐다. 10일 오전 4시 50분쯤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한 야산에서 산사테가 발생해 인근 마스크 제조공장 2개 동을 덮쳤다는 신고가 김포소방서에 접수됐다. 다행히 공장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절에 있던 2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또 공장 건물 2개 동이 쏟아진 흙더미에 파손되거나 파묻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김포시는 중장비를 동원해 임시 복구작업을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포 = 천용남 기자 ]
김포시가 경기도 산하 신규 설립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진흥원은 환경에너지사업의 공공성전문성을 높이고 경기도민에게 제공되는 환경서비스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에너지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물산업지원센터 등 6개 기관이 통합 신설되는 기관이다. 이에 시는 진흥원 유치를 위해 이미 지난 6월 최병갑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공모계획서 등을 준비해오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문기관과 용역을 진행해 이미 진흥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진흥원의 입주 위치도 확정하는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김포는 한강하구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장, 연구소,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이 가능해 정부와 경기도의 다양한 환경, 에너지 정책 등 진흥원 설립의 고유목적 달성에 김포가 최적지라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김포시는 진흥원의 업무수행에 최적 조건을 구비하고 있고 한강신도시의 인프라 이용은 물론 광역교통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업무 수행에 효율을 꾀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 실정에 적합한 창의적인 치안활동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4일 제67대 김포경찰서장에 부임한 여개명 서장(총경·사진)의 각오다. 이날 여개명 서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각 부서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최근에 집중호우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여 서장은 취임사에서 “변화와 도약의 중심도시이자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 김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경찰서로서 거듭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의 안전과 질서의 수호자로서 생활 주변의 취약요인을 선제적·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여개명 서장은 1996년 경찰대학을 졸업 후, 경찰청 경찰개혁추진TF 팀장, 수사구조개혁단 팀장,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자치경찰제도과장 등을 역임, 경찰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기획통으로 불려지고 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시청소년이동쉼터가 최근 관내 거점지역인 구래동에서 유관기관과 연합 아웃리치를 개최했다. 이번 연합아웃리치는 지역 청소년들을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위기(가능)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위기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됐으며, 김포시청소년이동쉼터, 김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김포경찰서 등 총 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거리아웃리치, 위기 청소년을 직접 찾아나서는 패트롤 아웃리치, 청소년의 문제 예방을 위한 청소년인권·학교폭력 예방교육, 거리 상담 등으로 이뤄졌다. 또 청소년 보호복지 서비스 관련 홍보, 온라인 SNS, 오픈채팅방을 통한 상담창구 등 청소년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이유묵 진로상담본부장은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사업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어떤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다양한 사업 개발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시청소년이동쉼터는 버스를 통한 이동형 청소년쉼터를 통해 거리로 직접 찾아가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굴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김포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김포한강선과 관련, ‘반쪽 지하철’을 우려하며 김포시 집행부를 향해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김포시의회의 시장 간담회 자리에서 단기적으로는 김포한강선 유치, 장기적으로는 GTX-D 유치가 목표가 되어야 함에도 김포한강선이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건설될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데 이어 검단이 종점이 되면 사실상 김포한강선은 반쪽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를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GTX-D는 반드시 유치되어야 하지만 계획수립에만 1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과제이므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 정부계획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이후 업무보고에서는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김포시 연구용역 중간결과 B/C값을 사업시행이 가능한 0.99까지 끌어올린 사실도 확인됐다. 시가 지난해 8월 김포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중간결과보고에서 B/C값을 확보하지 못하자, 당시 홍 전 의원은 철도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연구용역을 개선시켜 B/C값을 끌어올렸고 이렇게 개선된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대광위에 건의한 이후 10월 대광위 ‘광역교통 2030’에 김포한강선이 포함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31일 경찰청은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해 김포경찰서가 탈북민 관리와 사건 처리 등이 미흡했다며 김포경찰 서장을 대기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청은 "감찰담당관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진상조사 및 감찰을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월북한 김모(24) 씨는 탈북한 지 5년이 안 돼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담당하던 김포경찰서는 그가 성폭행 혐의로 수사 중임에도 월북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씨는 18일께 월북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은 그가 월북한 뒤인 20일 출국금지 조치했고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재 경찰청은 감찰, 보안, 여성청소년 등 관련 부서 인력으로 특별조사단을 꾸려 김포서가 적절히 대응했는지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선수단이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일반부 1,600m 계주(신다혜, 오세라, 이지영, 권소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치러진 여일반 1,6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포시청 육상팀은 올 시즌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6월, 정선)와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7월, 예천)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600m 계주 부문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오세라 선수는 4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김포시청 육상팀은 이번 ‘KBS배’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편, 김포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운동선수들의 지속적으로 훈련을 임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 있을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