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은 생활고를 겪어 아파트 관리비를 3개월간 내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달 5일 김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A(37·여)씨와 그의 어머니 B(62·여)씨, 아들 C(8)군 등 일가족 3명은 3개월 치 관리비 98만4천원을 내지 못한 상태로 별거 중인 A씨 남편이 최근 50만원을 대신 냈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지난해 9월께 이 아파트로 이사 온 뒤 한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수입이 일정치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포시는 A씨 가족이 거주한 민간아파트에서 전기·가스요금 등 관리비 납부 내용 공개를 꺼렸던 탓에 A씨 가족의 어려움을 인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김포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공공 임대아파트 단지 26곳의 관리비 납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만, 민간아파트 단지 141곳은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아파트는 거주자와 관리사무소의 동의를 얻어야만 관리비 납부 내용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A씨가 거주한 아파트단지에 관리비 납부 내용 공개를 요청하는 공문
정하영 김포시장은 7일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부천·하남시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김포시청에서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교통분야 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 GTX는 수도권 남북축으로만 조성됐는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동서축으로도 GTX를 조성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며 “GTX D노선은 김포와 인천 부평 일대를 기점으로 하남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노선 연장 계획에 대해서는 “양촌역에서 노선을 연장해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6월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분야에서 정 시장은 ‘대곶지구(E-City)’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는 “대곶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도록 김포시가 1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했으나 결국 지정되지 않았다”며 &ld
최근 김포시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의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시와 아파트연합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40분쯤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A(62·여)씨와 딸 B(37)씨, 손자 C(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약 1년 동안 아파트 관리비를 체납했을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처럼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김포지역에서만 세 번째다. 특히 이번 사건은 시가 지난달에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어서 시가 A씨 가정의 문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발생하는 극단적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2월 16일 언론에 ‘김포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총력’이라는 기획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시는 이번 겨울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지원기간을 운영하고 검침원 등 생활업종 종사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 등 현장을 중심으로 위기가구를
김포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다리 밑으로 추락해 어린이 등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쯤 김포시 통진읍 한 교차로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화물차량과 충돌해 다리 밑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통학 차량에 타고있던 어린이 9명, 교사 1명, 운전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김포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이 이어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먼저 대곶면에서는 특장차 부품 제조업체인 DY탑텍의 강찬규 대표가 지난 3일 대곶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쾌척했다. 강찬규 대표는 “지난 여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곶면행정복지센터에 1억 원을 기부한 전 대곶면 상공인회 회장 ㈜삼정 크린마스터의 심우석 대표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촌읍에서는 주민 양인모(64·고촌읍 태리)씨가 지난 3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10㎏ 50포를 기탁한 데 이어 고촌읍 고향회가 지난 6일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양인모씨는 매년 봉사활동과 농촌 일손 돕기 등 평소에도 이웃사랑에 솔선수범 하고 있으며, 고촌읍 고향회 역시 매년 지역사회에 아낌없는 후원을 펼치고 있다. 양인모씨는 “새해를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 이웃들이 따뜻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촌읍 고양회 이용협 회장 역시 &ldquo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 40분쯤 김포시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A(37·여)씨와 그의 어머니 B(62·여)씨, 아들 C(8)군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A씨 남편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아내가 을 받지 않는다”는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 문을 열고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집 내부에는 A씨와 B씨가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삶이 힘들다” 등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였으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죄로 의심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A씨 등 3명이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3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거쳐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들의 경제적 상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 개발사업의 효율적·전문적 심의가 필요하다며 시의회 소관 상임위의 이원화를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시의회가 잇따라 보류 결정을 내린 공사의 감정4지구 개발사업 의결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시 집행부의 꼼수’라는 지적이다. 6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월례회의에서 ‘공사 개발사업 의회 의결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업무보고를 통해 기존에 행정복지위원회(이하 행복위)에서 심의해 오던 공사 개발 사업을 새해부터는 도시환경위원회(이하 도환위)로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날 공사 업무 관리체계를 기존 시 기획담당관 전담에서 개발사업을 분리해 시 사업부서가 담당하도록 지난 해 11월12일부터 이원화했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일반 행정(조직, 인사, 예산, 경영평가 등) 관리는 기존대로 기획담당관이 맡고 개발사업(도시계획 반영, 사업·출자 타당성 검토 및 보고, 의회 출자동의 등)은 관련 사업부서가 관리하고 있으니 이에 맞춰 공사 일반 행정은 행복위, 개발 사업은 도환위로 소관 업무를 이원화해 달라는 것이다. 이 같은 시의 요청에 일부 시의원들은 즉석에서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나머지 시의원들도 검토해
김포시민축구단이 최근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적토마’ 고정운(53) 감독을 영입하고 재단설립 추진 등 K3 리그 진입에 앞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육상, 태권도 직장운동경기부에 더해 올해부터 복싱과 테니스부를 창단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포시는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청 본관 3층 참여실에서 김포시민축구단 고정운 감독, 주용선 시체육회 사무국장과 함께 오세라 육상부 코치 등 지도자 4명과 태권도, 테니스, 복싱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정 시장은 “입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선수와 지도자가 합심해 김포를 대외에 적극 알리고 시민들의 체육, 스포츠 인프라 향상의 원동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정운 감독은 1989년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일화 천마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그해 K-리그 신인상을 받으며 눈길을 끌어온 고 감독은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일화 천마의 K리그 3연패에 크게 공헌해 1994년에는 K리그 MVP를 차지 하는 등 94년 미국 월드컵 등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교통수단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누적 승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김포도시철도는 개통 100일째인 5일 누적 수송인원이 52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95만㎞ 무사고 운행을 달성했고 대중교통 분담률은 12.6%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분담률은 경기도내 다른 도시철도인 의정부경전철(9.5%), 용인경전철(3%)보다 높은 것이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가 김포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대중교통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김포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양촌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양촌읍행정복지센터에 백미(10㎏) 50포를 기탁했다. 양촌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평소 나눔 투게더(Together) 사업을 통해 생활고를 겪는 어르신 식사 대접과 반찬 배달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활발한 지역사회 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탁된 쌀은 관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전달된다. 유준학 회장은 “작은 기증이지만 이 작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훈훈함으로 퍼질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날 장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의 동전모아, 저소득 어르신 보행보조차 사드리기’ 사업을 통해 거동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조차(실버카) 5대를 전달했다. 장기동의 특화사업 중 하나인 ‘사랑의 동전모아, 저소득어르신 보행보조차 사드리기’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주민에게 저금통을 연초에 배부해 연말에 회수하는 과정에서 저소득 이웃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보행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보조차를 지원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