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부터 운영될 예정이었던 김포~인천공항 공항버스의 개통이 버스업체와 인천공항 터미널 구조의 문제 등으로 2달 가까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사업자 공고를 마친 김포~인천공항 공항버스 노선 운영은 같은 해 12월부터 2층 버스(9000번)을 투입,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의 차량 구입이 늦어지고 차량을 운전할 기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예정 시기를 2개월 가량 지난 현재까지도 노선이 미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어처구니 없게도 2층 버스가 들어갈 인천공항 제2터미널 상부의 높이가 버스 높이보다 낮게 설치돼 있어 사실상 2층 버스의 운행은 불가능한 실정이라 노선 개통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의 불만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시민 A(42)씨는 “김포에서 대중교통으로 인천공항 접근이 어려워 힘들었는 데 지난 해 인천공항 버스 노선 운행 계획이 발표돼 큰 기대를 했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어 실망감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고 토로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최근 경찰청에서 실시한 ‘2017년 하반기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선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선발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소년 폭력 예방 및 근절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최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을 선발·포상하는 제도로, 매년 2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여기에서 김포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팀은 학생범죄 재범·연계율, 학교 밖 청소년 선도 우수, 가출팸 해체,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등 청소년 폭력을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포서 여성청소년계 태수지 경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한 ‘2017년 하반기 우수학교전담경찰관’ 선발에서 개인 1위를 차지하면서 김포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의 청소년 폭력 예방·근절에 탁월한 능력을 입증받았다. 태수지 경장은 “경찰청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및 경기남부지방청 우수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선발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청소년 선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논란이 거듭돼 온 김포시 고등학생 무상 급식 관련 예산이 30% 깍인 채 김포시의회를 통과했다. 27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182회 임시회에서 2018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고교무상급식 사업비는 당초 김포시가 제출한 68억8천866만 원에서 30억6천666만 원이 삭감된 48억2천200만 원으로 의결됐다. 따라서 오는 3월부터 김포관내 고교 전학년에 대한 급식비가 인건비를 제외한 상태에서 지원될 전망이다. 삭감 이유에 대해 예산결산위원회 김종혁 위원장은 “시의 재정상황에 비춰 전 학년에 대한 급식비 지원 시기가 적정한지, 타 시군과 비교해 식재료비와 인건비 전액 지원함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 끝에 시의 재정과 경기도권 타 시군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편성액의 30%에 해당하는 인건비 부분 예산액을 감액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70%만 반영돼 아쉬움이 있지만 시의회 의견을 존중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영록 시장은 “아쉬움은 있지만 민선6기를 마감하고 민선7기 때 나머지 의회와 협의해 깍인 30%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도 2회 추경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이 이뤄진다해도 인건비 부분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수
김포시 관내에 주기장을 갖춰 등록한 건설중장비(덤프트럭 크레인) 차량이 인근 주변도로가 밤샘 불법주차로 소음과 공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자 김포시 차량등록사업소(이하 사업소)가 야간 단속에 나선다. 26일 사업소에 따르면 사업소는 오는 28일부터 주민 밀집 주거 지역 및 상시 민원 발생 지역, 공동주택가·이면도로 등 차량 통행량이 많고 불법주기 및 주·정차가 빈번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건설중장비 불법주기 단속을 실시한다. 그 동안 주택가 주변 도로, 공터 등에 서 있는 중장비 차량으로 인해 교통소통 방해와 소음 등이 발생,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중장비 차량에 경우 건설게계관리법에 따라 지정차고지(주기장)가 지정돼 있으나 일부 얌체 운전자들은 주택가나 현장에서 작업을 마치면 차고지로 가는 가는 것이 아니라 이면 도로 등에 세워놓고 자리를 비우는 수법으로 일반 단속을 피해왔다. 하지만 사업소는 이번 야간단속에 2개반을 편성, 불법으로 밤샘주차를 하는 중장비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를 거쳐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적발 횟수에 따라 30만 원의 가중 과태료를 부과하고 형사고발까지
의료법인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이 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72개교에서 7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 2002년 김포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김포우리병원은 2005년부터 매년 지역 인재들의 꿈을 후원하기 위한 장학 사업을 시행하여 올해까지 1천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장학금은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둔 졸업생들 중 김포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원된다. 올해 양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입학을 앞둔 유시훈 학생은 “김포우리병원은 가족이 아프 때 진료를 받았던 병원이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장학금을 받게 되어 고맙다”며 “대학교에 진학해서 학업에 최선을 다해 감사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병원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의 미래인 지역 사회 인재들의 꿈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매년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장학 사업 외에도 저소득층 무료검진, 무료건강강좌, 방과후 공부방 운영, 사회적 약자지원사업, 각종 문화행사 후
김포교육지원청이 지난 21일 경영지원과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문화 공감토론회를 열었다. ‘꿈·성장·행복의 초석, 교육청 민주주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교육지원청사 이전 후 경영지원과 직원 모두가 함께한 첫번째 토론회로, 새 청사의 시설에서부터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함으로써 보다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지원청은 이번 토론에 앞서 ‘직장 내 불편사항’,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한 노하우’, ‘우리 직장에 필요한 것 또는 원하는 것’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토론의 주제를 구체화하고 직원 모두의 의견을 가감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토론은 직위·직급의 구분없이 팀을 편성해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각 주제에 대해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에서는 협의한 사항을 정리해 전체 직원과 내용을 공유했다. 그 결과, ‘직원 휴게공간 추가 확보’에서부터 ‘민주적인 조직문화 만들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는 등 문제점에 대한 향후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김정덕 교육장은 “직원 모두가 수평적 위치에서 활발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민주적인 직장문화의 시작이라”며 “교육지원청 중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3도어 저상버스를 23일부터 노선에 투입,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에 출입문이 3개이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더구나 차량 길이는 국내에서 운행하는 저상버스 중 가장 긴 12m이며 늘어난 길이만큼 다른 버스보다 더 많은 승객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62인승 대용량 교통수단이다. 스페인 등 유럽에서 실제 운행하는 3도어 저상버스며 차체 기울임 시스템 및 자동경사판 적용 등 교통약자 탑승편의장치와 깐깐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유로6C’ 310마력 엔진을 갖춘 최고급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는 인천 완정사거리~풍무동~서울시청을 운행하는 1002번 노선을 시작으로 총 30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인천 단봉초등학교~사우동~영등포를 연결하는 60번 등 교통수요가 많은 노선에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유영록 시장은 “2층 버스, 저상형 전기버스에 이어 3도어 저상버스까지 전국 최초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도적 도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김포형 버스 준공영제 등 과감한 투자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지역 화재 취약 건물 4곳 중 1곳은 역시나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11층 이상 고층복합건축물·노인요양시설·목욕탕 등 화재에 취약한 건물 56곳을 소방특별조사한 결과, 14곳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조사반은 화재 예방 시설 관리 실태와 비상구 인근 장애물 설치 여부 등을 살폈다. 그 결과 건물 14곳에서 피난 계단에 설치된 방화문이 훼손돼 있거나 연기 감지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등 위반 사항 17건을 적발했다. 소방당국은 1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13곳에는 기관 통보 또는 원상복구 조치 명령을 내렸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은 피난·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는 등 장애물을 설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자율 자립 경영실천을 통한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부자농업, 돈 버는 강소농(强小農)’을 육성하기 위한 2018년 강소농 경영개선실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신규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이번 교육에는 50여 명이 참여, 농업경영관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이번 교육은 강소농 사업의 이해를 통한 중소농의 경영체로서의 비전을 설정하고 농업경영체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역사와 전통이 깊고 좋은 지리적 여건과 우수한 토질 등 전반적인 김포 농업의 이해와 올 한해 강소농 사업 추진방향과 비전 등에 대해 배우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고정관념 탈피, 신무기 장착, 7·2·1법칙 등 경영혁신을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강소농 경영개선실천 심화교육은 오는 3월 8~9일 이틀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환경이 변화됨에 농업의 재배기술 향상에만 힘을 쏟던 시기와 달리 이제는 농업경영자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때문에 센터는 농업경영자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경찰서의 경미범죄심사제도가 무분별한 전과자의 양성을 막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을 구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미범죄심사제도란 경찰청이 무분별한 전과자 양성을 억제하고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를 구제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일명 ‘현대판 장발장 구하기’로 불리고 있다. 일부 경찰서에서는 이 제도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015년부터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운영해왔으나 지난 2016년부터는 전국 경찰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전과가 없는 범법자들을 대상으로 처벌 감경 여부를 심의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피의자를 계도·구제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김포경찰서에는 농협을 찾은 한 고객이 인출기에서 깜빡 잊고 가져가지 않은 현금을 우발적으로 가져간 70대 노인을 붙잡아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다 어르신의 사정을 듣고 한 번의 우발적인 범행으로 전과기록이 남는 것을 안타까워한 김포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은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제도를 통해 어르신을 선처, 전과자라는 기록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