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6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은 용접기능사 자격 없이도 용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김포경찰서는 11일 김포시 장기동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지하에서 용접작업에 참여한 근로자 7명 전원이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관련법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승윤 김포서 수사과장은 “용접 전문기관에 문의한 결과 화재 당시 진행된 배관 용접작업은 용접기능사 자격증 없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작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10일 오후 1시 38분 당시에는 지하 1층에 3명, 지하 2층에 4명이 작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김모(47)씨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화재 발생 직후 유독가스에 질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배관 용접작업 중 불꽃이 벽면 단열재 우레탄폼으로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용접 불꽃이 직접적인 화인이 아닐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발화 직후 불이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미뤄 용접기 가스 유출 후 불이 붙었을 가능성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배제하지 않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밀폐된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보복성 끼어들기나 급정거 욕설 등 이른바 ‘보복운전’을 한 운전자들의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일명 ‘로드 레이지’라 불리는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안모씨(46)와 김모씨(42)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7월 28일 오후 7시 20분쯤 김포시 김포대로 한 빌라 앞에서 다른 차량이 끼어들며 사고가 날 뻔 한데 대해 화가 나 쫒아가 지그재그 운행으로 브레이크를 밟고 400여m나 진로를 방해하다 찍힌 블랙박스영상이 국민신문고에 신고돼 검거됐다. 또 김씨는 8월 1일 오후 8시 20분쯤 김포한강로 부근에서 급진로 변경에 대한 항의 표시로 다른 차량이 상향등을 켜자 쫓아가 신호대기중이던 차량 앞에 정차, 유리창을 두드리며 욕설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끼어들기나 급정거, 욕설, 심지어 위협까지 그 방법도 다양하게 이뤄지는 보복성 운전자들은 상대 차량의 운행에 우발적으로 화가 나 감행하게 된 동기가 대부분이라”며 “난폭 보복운전 예방은 남을 위한 배려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에서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시 여성경제인협회가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와 사랑의 도시락 장학금 지원 등을 위한 산학협동 협약식을 체결했다. 8일 협회에 따르면 사랑의 도시락 장학금은 시여성경제인협회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 중 가정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2016학년도 2학기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김포공고 정규웅 교장은 “여성경제인협회서 학생들에게 지원해준 도시락 장학금에 대한 감사를 드린다”며 “김포 관내 유일의 특성화고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서 지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전문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김포제일공고의 학생들은 학교와 참여기업에서 도제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참여기업에 정 직원으로 입사하게 되며, 심화 학습을 원한다면 유니테크 사업(전문대-기업 일학습 병행 교육 시스템)에 참여하는 전문대 등에 진학할 수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워터웨이플러스(대표 김종해)와 킨텍스(대표 임창열)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6일 ㈜워터웨이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양 기관은 경기국제보트쇼 및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린컨벤션 및 MICE 투어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과 아라뱃길 상설 해양레저 프로그램 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지난 2011년 김포에 설립된 워터웨이플러스는 수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수시설 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경인 아라뱃길, 강 문화관 등 관광문화시설과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마리나인 아라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지난 2005년 개장 이래 서울모터쇼, 공작기계전 등 국내외 굴지의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국가 대표 전시장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협약을 통해 워터웨이플러스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친수관광사업의 확대 및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임 대표도 “이번 협약을 통해 보트쇼의 발전은 물론이고 상호 시설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천용
김포시 주민세 징수율이 60%에 도달하는 등 김포시민들의 납세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8월에 부과된 균등분 주민세 징수상황 결과 올해 현재 징수율은 17년만의 세액 인상에도 불구하고 60%로 집계돼 전년 동기(53%) 대비 무려 7%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기존 70%대의 저조한 징수율을 보이던 균등분 주민세가 올해에는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세정과 관계자는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납세자 편의 시책을 발굴하고 성실납세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시민이 만족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무행정을 펼쳐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 개혁 탈피 등을 위해 일반 기업인을 규제개혁위원으로 위촉하고 제2기 규제개혁위원회의 출범을 알렸다. 이번 위촉식은 제1기 위원의 임기(2년)가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이날 시는 김포시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의해 기존 위원은 연임을 원칙으로 하고 ㈜에이씨티항공화물터미널 최태은 대표를 신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제2기 위원회는 위원장 2명(부시장·민간위원장)을 포함, 규제관련 외부 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15명으로 재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2년동안 규제정비종합계획 수립, 규제 신설·강화에 대한 심사, 규제 등록·공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인·허가 등 민원사무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위촉장을 전달한 유영록 시장은 “기업 및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들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구직자들을 응원·격려하고 취업자들의 고용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취업 후 3개월 이상 취업을 유지한 장기 재직자 100명을 대상으로 ‘2015 여성친화 일촌기업’ 제품인 안마기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기념품 전달 시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장기재직을 격려하고 근무시 애로사항 청취, 사후관리 상담, 기업체 새일센터 홍보 및 구인·구직 협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대상자인 조모씨는 “새일센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취업도 하게 돼 기쁘다”며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개소한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외국 바이어라고 행세하며 수도권 폐차장 등에서 6천여만원 상당의 폐전선을 훔쳐온 절도단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끝에 꼬리가 잡혔다. 이들은 경찰을 피하기 위해 미리 자동차 부품업자로 가장해 폐차장을 방문하는 수법으로 CCTV 위치를 파악한 후 범행 때 CCTV를 천으로 가려 놓고 범행이 끝나면 다시 천을 회수해 가는 용의주도함까지 드러냈다. 5일 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34)씨 등 몽골인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폐전선 등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B(60)씨 등 장물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몽골인 3명은 지난 3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김포와 동두천 일대 폐차장 2곳에서 폐전선과 알루미늄휠 등 26t가량의 폐금속을 훔쳐 팔아 6천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10일 출국한 몽골인 C(33)씨를 지명수배하고 이들로부터 압수한 도면 노트 등을 토대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의 비옥한 땅과 해풍이 키워낸 ‘김포배’가 국제농산물우수관리(Global GAP) 인증을 획득, 대만에 이어 두바이로의 수출길이 열렸다. 4일 김포수출배 작목회에 따르면 최근 대만과 두바이 지역에 32t을 수출했으며 이번 수출은 김포 농산물이 ‘할랄지역으로 첫 진출하는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수출길에 오른 김포배는 Global GAP인증으로 할랄지역 수출 활로도 개척했다. 특히 김포 원황배는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 대만, 동남아 등에 수출돼 왔다. 이번 수출시장 다변화에 따른 판로 확대로 400톤 이상이 해외로 수출될 것으로 보이는 등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포수출배 작목회 정해곤 회장은 “김포배는 주로 동남아 지역에 많이 수출했는데 그동안 Global GAP인증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두바이에 처음 수출하는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교수 등 다양한 외부인력 위촉 주변 경관과의 조화 여부 심의 화장실 변기수·가구 배치 등 건물 내부 디자인도 간섭 ‘월권’ 재심의 되면 3~7개월 공사 지연 시간적·경제적 부담 고충 토로 김포지역 건축주와 건축사 등이 김포시 경관심의위원회에 대해 ‘역할을 넘어선 심의를 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터트리고 있다. 1일 김포시와 일부 건축 관계자들에 따르면 관련 법 등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5천㎡ 내지 5층 이상으로 조성되는 건물 등의 경우 인허가 과정에서 주변 경관과의 조화 여부를 심의위원회에서 검증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 디자인, 색채, 조경 등의 분야의 교수, 개인 사업자 등의 다양한 외부 인력 29명을 위촉해 놓고 있으며 이 중 9명이 매월 한 차례의 심의를 진행, 대략 7~8건 정도의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70~80%의 안건만 통과됨에 따라 이 과정에서 재심의 대상이 되면 보통 3개월에서 길게는 7개월까지 준공 기간이 연기돼 건축주 등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된다는 것. 또 주위 경관과의 조화에 대해 자문을 하는 역할임에도 위원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