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명찰을 단 청년들이 작은 실천으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해병대 제2사단 정비대대 장병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믿음직한 부대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가는 등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10여명의 장병들이 어르신들의 소소한 활력이 되어주고 있다. 이곳에서 장병들은 노인복지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변경관, 생활공간 등 편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를 지원할 뿐 아니라 일손 소요가 많은 점심시간에는 식사준비와 배급을 도맡아 노인복지관 내 직원 및 봉사자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고유명절인 설에 어르신들이 즐거운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부대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난타동아리’ 장병들의 깜짝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동참한 유인곤 상병은 “봉사를 하는 날이면 누군가를 도와드렸다는 기분에 뿌듯하고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노인복지관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은영씨는 “해병대 장병들이 오는 날이면 넘치는
5년여에 걸쳐 사설 화장장 반려처분 행정소송을 해온 김포시에 행정소송대법원이 최근 원심판결 파기환송으로 결국 김포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번 행정소송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미륵암측에서 김포시 하성면 마조리 237번지 일원 봉안시설 내 설치를 신청한 화장시설 설치신고에 대해 시는 도시계획 조례상 배치된다는 이유로 반려했으나 미륵암측은 이에 불복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시를 상대로 화장시설설치신고 반려처분취소의 행정소송을 청구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 1심에서 인천지방법원에 이어 2012년 서울고등법원 2심 역시 원고측인 미륵암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2015년 1월29일 판결에서 ‘원심의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한다’고 선고했다. 대법원에서는 화장시설 설치를 제한한 ‘김포시 도시계획 조례’가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였는가에 대한 법리적 해석을 통해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인 생산관리지역 내 화장시설 설치를 제한한 도시계획 조례가 상위법인 국토계획법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판시하고, 상고를 제기한 김포시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서울고등법원에
김포시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찾아가는 희망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기업인들이 겪는 여러 애로사항들을 현장에 찾아가 상담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희망버스’를 운영한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지역별 순회로 운영될 희망버스는 오는 25일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양촌산업단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기업애로 해소 ‘찾아가는 희망버스’란 기업 활동을 하면서 애로사항이 있어도 시간이 부족하거나, 해결 방법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해결방안 모색과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제도다. 이같은 서비스는 지난 한해 동안 85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지역 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김포상공회의소와 김포시일자리센터, 김포시소상공인지원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신용보증재단, 삼성미소금융 등이 희망버스에 동승한다. 이들 기관들은 합동으로 참여해 기업 입장에서 운영자금 지원, 기술개발, 지적재산권 등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및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은 ‘기업SOS넷(http//giupsos.or.kr/)’에 접속해 기업애로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포사무소가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2일 농관원 김포사무소에 따르면 농관원 김포사무소는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10명을 동원하여 친환경 인증품 판매장에서 부터 생산농장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단속한다. 이는 설 성수기를 맞아 인증 받지 아니한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거짓표시 하여 판매하거나 농약 사용 등 인증기준을 위반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특별단속은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장, 대형매장 등 판매업체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구입처 추적을 통해 거짓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농약사용 우려가 높은 채소류 등은 시료를 채취해 농약잔류분석을 실시, 농약검출 시에는 생산자까지 확인하여 인증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농관원 김포사무소 정승선 소장은 “소비자들이 인증표시를 믿고 안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조류 인플루엔자와 소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한 양계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달 31일 김포시 통진읍 산란농장 한우리 영농㈜에서 닭 1천여마리의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현재 시는 500m이내 통제소를 설치하고 반경 3㎞ 내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신고와 함께 곧바로 농가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에 이어 오후 8시44분쯤 확정판정이 남에 따라 해당 농가의 닭 11만 수에 달하는 규모를 살처분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9월 전라남도 영암을 시작으로 최근 안성 오리농장에서 AI 양성 반응으로 오리 2만여마리가 살처분 됐고, 포천과 여주, 이천의 농가에서도 AI 확진이 잇따르는 등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내 AI 발생으로 이어져 김포 역시 방역에 힘써왔으나 막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AI 확진 판정이 난 농장과 3㎞ 이내에 92 농가에서 현재 30만수에 달하는 닭이 키워지고 있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국순자 소장은 “관내 AI 발생으로 농가들이 큰 어
유영록 김포시장이 새해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평화시’ 조성사업이 시의회와의 소통 부족으로 시작도 하기 전 삐걱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시 업무보고를 위해 열리고 있는 제154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평화도시추진팀’의 일방적인 직제개편을 놓고 집중 성토를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8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지원국 행정과 업무부고에서 정하영 위원장은 “정책예상담당관실의 평화시 추진의 내용에 대해 여러 문제가 제기됐는데 의회가 ‘평화시 추진팀’의 존재도 전혀 모른 채 업무부고를 받는 모습이 개운치가 않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조성범 행정지원국장은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향후 시가 추진해야 할 평화시 조성과 관련한 각종 사업이 제대로 의회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앞서 ‘평화시 추진팀’에 대한 문제제기는 지난 23일 정책예산담당관실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도 의원들이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의원들은 이날 “정책예산담당관실에 설치된 ‘평화시 추진팀’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며 “아무리 의회동의 없이 가능한 팀단위 직제개편이라지만 사전설명 한번 없이 소개받을
김포시는 최근 상황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시범사업인 김포시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외순 교육장,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사업단장 및 이기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보건소장, 정보통신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이 비만예방사업은 3년간 정부출연금 총 37억원을 지원받아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 김포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아동청소년비만예방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개발과 다양한 정보통신기술력을 바탕으로 IT기반의 통합 플랫폼 구축하여 김포시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와 연결된 일산대교 통행료에 대해 최근 김포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통행료 폐지를 요구하는 남경필 지사의 답변을 촉구하고 나서 일산대교 통행료폐지가 이뤄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5일 시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김포시 일산대교 범시민대책위원회 양승범·정행창 공동위원장은 김준현 경기도의원의 주선으로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본사를 찾아 일산대교㈜ 이상만 대표이사와 경기도청 김선규 민자도로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범시민 대책위 양승범 공동위원장은 “지난해 말 남경필 도지사에게 통행료 폐지 요청에 대해 경기도가 지금껏 아무런 답변이 없어 답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화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에 대한 협의를 가진 데 대해 대책위측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양승범 범시민 대책위원장은 “현재 김포시민들뿐만 아니라 일산 시민들도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를 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도청 민자도로팀 및 일산대교㈜ 등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협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이 최근 2주간에 걸쳐 관내 청소년을 위해 놀면서 배우는 나눔공간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진행했다. 이 나눔공간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인사캠페인, 세대공감 프로젝트와 더불어 네일아트, 손마사지, 휴대폰 활용법 안내 등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어르신과 함께 나눠보는 재능나눔프로젝트다. 이 기간동안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서로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에게 나눠줄 폐식용유 비누와 새해맞이 복조리를 정성껏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처음 만나 어색했던 학생들도 자원봉사학교 일정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덕분에 친해질 수 있었고, 마지막 날에는 누구보다도 가까워져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로 남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통진고등학교 김모(17) 학생은 “매일매일 활동이 너무나 행복했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롭고 뜻 깊은 봉사에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김포지역 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가 평화운동 보복탄압과 이적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및 소환조사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비난 성명서를 지역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21일 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 측이 보낸 성명서에는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와 평화운동 탄압에 대해 크나큰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대북전단 살포와 애기봉등탑은 평화를 가장한 전쟁행위”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이들 시민단체는 “대북전단살포와 애기봉등탑이 김포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경제권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음에 따라 남북의 대립과 위협이 아닌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과 김포 시민들의 염원인 평화와 통일의 중심지로 새로이 거듭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평화운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같은 간절함은 작년 애기봉등탑반대 평화운동을 통해 그 심각성이 알려지고 김포 시민들의 반대의사가 분명함을 확인한 종교계에서도 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애기봉등탑을 취소하는 것으로 이미 그 평화운동의 진실성이 입증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경찰이 대북전단살포 반대, 애기봉등탑 반대 평화운동을 이끌어 온 이적목사(민통선평화교회 담임목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