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정귀래, 이하 aT)가 경기도산 농식품의 아세안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aT 서울경기지사는 우리나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말레이시아의 쿨알라룸프르, 조호바루, 이포 등 3개 지역에 소재한 주스코(JUSCO)매장에서 인삼제품, 김치, 라면, 전통차. 건강음료 등 100여 품목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갖는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에는 동남아지역에서 거세게 불고있는 한류열풍을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돌려 마케팅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김치찌개, 미역국 등에 대한 요리시연 및 시식행사도 병행하게 된다. 또 16일부터 20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경기도 소재 농식품 취급업체인 이화종합식품, 안성과수조합, 움트리 등 9개 업체와 경기도 및 aT서울 경기지사가 공동으로 동남아시장개척단을 파견, 싱가포르 주변 5개 국가(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바이어 80명을 초청, 싱가포르 리버뷰 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상담품목은 배. 김치, 인삼제품, 차류, 한과류 등으로 현지에서 인기있는 우리 농식품이다. 이에 대해 aT 서울경기지사의 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아시아나 항공 화물기를 이용하는 경기도내 업체들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8월 중순부터는 대체기 확보 부족으로 운임이 상승됨에 따라 수출업체들의 부담이 가중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아시아나 항공과 화물기 이용 수출업체들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한달째로 접어들면서 도내 업체들의 경우 대체 화물기 마련 및 항공사를 바꾸는 등의 빠른 대응으로 아직까지 많은 피해를 입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파업의 장기화로 인한 전세기 및 임대기 사용으로 부가비용을 늘려야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수출되는 물량은 전체 수출 화물의 약 10% 정도로 수출 화물 물량을 외국계 항공사와 대한한공에 의뢰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8월 중순부터는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데다 부피가 큰 제품의 운송을 위해 대한항공의 747기 1대를 전세 화물기로 도입해 수출 차질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체 수출 물량의 20%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고 있던 LG전자도 대체 항공사를 이용해 실질적인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달 말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화물기 확보에 어려움을
농업기반공사 경기도본부(본부장 김현영, 이하 농기공)는 수원시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경기본부 4층 전산 교육장에서 컴퓨터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우 청소년에게 희망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1차(8일~10일), 2차(17일~19일)에 걸쳐 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특강은 첫날에는 인터넷검색과 실습, 농기공 경기본부의 홍보관을 견학하고 2일에는 파워포인트(나의소개서 만들기, 생활계획표 만들기)작성과 '꾸러기 예술여행'공연을 관람한다. 3일에는 세계여행 슬라이드 만들기와 인쇄하기 등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김 경기본부장은 "이번 컴퓨터 특강 행사로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에게는 희망을 심어주고,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공사와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참여 하는 봉사활동이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마늘 으뜸눈(주아)재배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농촌진흥청이 ‘2005년도 마늘 주아 재배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주아재배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마늘 전체 면적의 35.1% 확대되었고, 내년에는 4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늘은 주아재배로 생산된 우량 종구를 심으면 수량이 15~30% 증수될 뿐만 아니라, 우량 종구를 농가에서 자가생산하면 종구비를 46% 절감할 수 있고, 한접(100주)당 4kg이상 되는 큰 마늘을 생산하는 비율이 24%에서 47%로 높일 수 있어 품질이 좋은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병해충 감염이 적어 농약방제 횟수를 2~3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마늘을 생산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들이 많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많은 농가에 주아재배기술이 급속히 확산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씨 마늘을 생산하려면 생장점을 채취, 조직배양을 하거나 성숙한 마늘 주아를 채취, 재배하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직배양은 많은 시간과 시설비가 소요되고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지만 주아재배는 농가에서 아주 손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늘주아 채취는 4월경 줄기가 굵고
최근 가짜 친환경 농산물이 증가하면서 도내 유통업계의 친환경 농산물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 8일 농림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짜 친환경농산물 적발 건수는 291건으로 2003년 165건에 비해 76.3%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22건이 적발돼 작년 같은기간 82건에 비해 무려 40%가 늘었다. 이 때문에 도내 유통업계의 친환경 코너의 농산물 매출이 작년에 비해 최대 21.7%까지 급락했다. GS마트 권선점의 경우 올해 6월, 7월의 친환경 코너 매출이 지난해 6, 7월에 비해 21.7% 하락해 친환경 농산물 코너를 줄이는 방안까지 나온 상태이다. 롯데마트 수지점도 개점 월인 4월에 비해 7월의 매출이 8%정도 감소했으며,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고가의 유기농 농산물의 매출은 20% 이상 하락했다. 특히 도내 유기농 농산물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 매장’의 경우 매출이 작년에 비해 10% 정도 하락했다.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H 친환경 농산물 전문 매장의 진모씨는 “작년에 비해 매출이 많이 하락했다”며 “작년의 경우 웰빙때문에 샐러드 채소들의 경우 없어서 못팔 정도 였는데 최근에는 장사가 안돼 들어오는 물량도 반품하고 있다”고 말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은 7일 벼멸구, 흰등멸구 및 혹명나방 발생상황 파악을 위해 전국의 주요지역을 순회 조사한 결과, '벼멸구, 혹명나방 발생 경보'를 발표하고 오는 10일과 15일 사이에 긴급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벼멸구와 혹명나방은 남부지방(경남, 전남)에 주로 발생되었으나 올해는 경남, 전남은 물론 경북과 충청도까지 심한 발생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해충은 중국에서 날아와 피해를 주는 일종의 돌발해충으로 최근 높은 기온과 맑은 날씨로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벼멸구는 다수의 개체가 볏대의 양분을 빨아 벼 포기가 말라죽거나, 죽지 않더라도 쌀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혹명나방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어린유충의 경우, 벼 잎을 갉아먹어 광합성 저해로 쌀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농진청은 이들 해충이 오는 15일 이후에 급속히 증가 할 것으로 보고 10일과 15일 사이에 긴급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벼멸구와 혹명나방의 방제농약으로는 벼멸구의 경우 부프로페진계 등 약효가 우수한 농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두 해충의 발생양상에 따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농약을 선택하거나, 각각의 적용농약을 섞
농업 개방을 무색케 하는 생생한 농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가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7일 경기 농업인 성공 사례를 담은 '농업과 함께 미래를 여는 사람들'을 발간하고, 일선 농가는 물론 관련 기관, 단체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농기원 출입기자가 현장 취재를 통해 쓴 원고들을 사례집으로 제작한 것으로 경기지역의 우수 농가 및 식량작물 분야에서부터 채소분야, 과수분야, 화훼분야와 버섯과 축산, 농산물가공 소득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품목별 성공사례 60편을 수록했다. 특히 실사례로 실린 농민들이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그속에서 터득한 독창적인 농사기술을 엿볼 수 있다. 농기원은 이번 사례집 발간 이유를 "급속한 농업 여건변화의 대응 능력을 향상 및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농업인의 성공사례를 발굴,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농기원의 전세창 원장은 “일선 농업인의 성공 이야기가 생생하고 진솔하게 전해지도록 심혈을 기울렸다”며 “이들 사례를 통해 경기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나아가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용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
도내 유통업계가 식파라치, 의파라치 등 각종 ‘파라치’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해 고객불만으로 들어오는 사항의 대부분을 교환.환불 등의 합의를 해주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계에 교환, 환불 등의 고객 컴플레인 수는 한달 평균 80건 중 70%가 고객 변심 및 고객 부주의로 인한 손상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부터 관련 포상 금액을 기존 3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리자 식품 등에 대한 고객 불만 건수가 10% 정도 늘었다. 지난달 수원시에 있는 A할인점은 ‘구입한 수박이 맛이 없다’며 ‘환불해달라’는 고객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이 할인점의 경우 수박 관련 행사를 진행하면서 맛이 없으면 교환.환불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환불을 요구한 고객이 가져온 수박조각은 4분의 1도 안되는데다 구입기간도 4~5일 정도 지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환불해 줄 수 없다는 직원에게 고객은 ‘소비자 우롱 및 과대광고’를 운운하며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수박 가격을 환불해 줬다. 지난달 안양시 B백화점의 의류매장 매니저 강모씨는 ‘옷이 작다’며 환불해 달라는 고객의 요
"점심시간 잠깐 빼곤 쉬는 시간도 없습니다" 수원시 애경백화점 수선실에서 일하는 K씨는 요즘 일거리가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내수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유통업체들의 수리,수선실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계의 수선실의 하루 평균 수선 건수는 최대 50건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상승했으며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기 보다는 수리.수선해서 사용하는 ‘알뜰족’이 늘고 있다. 특히 수선실에 맡겨지는 의류의 대부분이 새옷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1년 무상 수리기간을 훌쩍 넘긴 일반 의류의 수선도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 내에 수선실을 3곳 두고 있는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의 경우 한곳당 하루 수선 건수가 30~40건 정도에 이른다. 굽 교환 등 구두 수선 건수도 하루 평균 8건~10건에 이른다.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선글라스 수리건수도 하루 평균 5건이상 들어온다. 애경백화점 수원점도 하루 수선건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지만 수선 물량의 급증해 일부 수선 물량을 외부업체에 의뢰하고 있다. 특히 시계 수리 문의 하루평균 5~6건으로 하루 판매건수보다 많다. 삼성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안양점의 경우 의류의 수선 물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유통업체들의 전형적인 7, 8월 비수기를 '이벤트 행사'로 탈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애경백화점 수원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이 지난달 29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여름방학 특집! 세계 공룡ㆍ화석 대전'에 하루 내점 고객이 6천~7천명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층 이벤트 홀에서 벌이고 있는 이번 행사는 대형 공룡모형 전시(5점)를 비롯, 실제 공룡, 곤충, 어류 등의 화석을 전시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지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도 신기한 체험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행사기간 중 매일 선착순 40명에게 진품화석(암모나이트)을 증정하며 별도 교육 자료까지 비치해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룡.화석전시회의 성공은 애경백화점의 매출 신장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의 6, 7월 매출은 26.7%로 크게 올랐지만 지난달 25일부터는 신장세가 15.8%로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매출이 20.3%로 상승했으며, 특히 가정 아동분야의 매출만 24.8% 신장해 6, 7월에 19.8%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애경백화점 권영인 대리는 "전시회의 하루평균 내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