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놓였던 화성 동탄신도시 트램(동탄도시철도) 건설이 정부의 사업 승인으로 탄력이 붙게 됐다. 화성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 1월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화성 트램 건설에 대해 최종 승인함에 따라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탄 트램 사업은 반월∼오산선(14.82㎞), 병점∼동탄2신도시선(17.53㎞) 등 총연장 32.35㎞에 걸쳐 노면전차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개 노선은 반월∼오산선(반월교차로∼삼성전자∼영천지하차도∼동탄역∼동탄대로∼오산시청∼오산역)과 병점∼동탄2신도시선(병점역∼능동지하차도∼나루마을∼동탄역∼동탄순환대로∼공영차고지) 등으로 계획돼 있다. 동탄 트램은 사업비 9천967억원 가운데 9천200억원을 이미 사업 시행자 LH의 부담금으로 확보한 상태여서 도비 767억원 확보만 남은 상태다. 앞으로 시는 노선 계획이 완료되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사업비 부족분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노선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전체 사업비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경기도가 2017년 용역 조사할 당시 동탄 트램 사업성 비용 대비 편익(B/C)은 0.8이었으나 시는 노선별 기
흉기를 들고 전 여친을 찾아간 30대가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A(37)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쯤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직장에 흉기를 들고 찾아갔다가 B씨의 스마트워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중순 헤어진 B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B씨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고 경찰은 이를 받아들여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 보호 중이었다. 스마트워치는 경찰이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기기로 응급버튼을 누르면 112 지령실과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에게 문자가 전송되며 대상자의 위치가 파악돼 빠른 출동이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신변보호 대상자들에 대한 스마트워치 지급과 지속적인 순찰활동 등 신변보호 활동으로 2차 범죄 예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 한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등 60여 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낮 12시 45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직원 등 60여 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 5개 동과 내부 집기들이 불에 탔다. 공장 관계자로부터 "공장 1층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70여 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공장 내부에 스티로폼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를 마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스티로폼 등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놀란 주민들의 119 신고도 80여 건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 경제 도시로 탈바꿈한다. 화성시는 9일 2022년까지 3년간 472억여원을 투입, 수소차 1천500대를 민간에 보급하고 관내 수소 충전소 5곳을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 경제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매년 500대씩 수소차 지원금 1천7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지원 규모로, 화성시민이 현대 수소차 넥쏘를 구매할 경우 3천여만원만 내면 된다. 현재 수소차 지원 사업에서 국비는 대당 2천25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또한 시는 내년까지 시청사 정문 인근 공터 1천㎡ 부지에 수소 충전소를 건립하고 2022년까지 버스 차고지 2곳과 주요 거점 2곳 등 총 5곳에 충전소를 갖출 계획이다. 버스 차고지는 동탄2신도시 남측 버스 공영차고지 안에 건립되고, 1곳은 민간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공모해 대상지를 정하기로 했다. 주요 거점 2곳은 화성동탄경찰서 인근 미분양 토지인 ‘충전소’ 부지와 향남 종합경기장 주변 시유지 등이다. 동탄서 인근 부지는 아직 분양이 안 된 토지로, 시는 민간 사업자에게 수소 충전소 건립을 조건으로 분양하도록 LH와 협의 중이다. 아울
화성시민 70% 이상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의견은 24%에 그쳤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70.1%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찬성 24.4%, 유보 5.5%로 응답했다. 6개월 전인 2018년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화성시민 70% 이상은 여전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전 사업은 화성시의 반대로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이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따른 화성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
화성시가 관내 사회적 경제 기업에 2가지 금융지원책을 마련했다. 시는 7일 신한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체결, 이자 차액보전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자차액보전은 사회적 경제 기업이 신한은행에서 대출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서를 발급하고 시는 이자 일부를, 신한은행은 대출 금리의 2.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융자 한도는 3억원으로, 융자 기간은 최대 7년간이다. 해당 사업은 수시 신청이 가능하나 시가 지원하는 총사업비 1억5천만원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아울러 시는 발안신용협동조합, NH농협은행과도 협약을 맺고, 융자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융자협력은 시가 해당 금융기관에 각각 10억원씩 20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하면, 금융기관은 사회적 경제 기업에 저리로 대출하는 사업이다. 대출 한도는 신용 대출은 최대 3천만원, 담보 대출은 최대 2억원으로, 금리는 연 3% 이내다. 발안신협과 NH농협은행에서 신청 가능하며 이 사업 또한 자금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 기업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출이자 지원처럼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
화성지역 80개 상장사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 19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코스닥 상장사 61개사의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 화성지역 80개사 상장사(코스피·코스닥) ‘2018년 화성지역 상장사 경영 실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19개사의 총 매출액은 4조8천288억 원으로 전년대비 7.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6% 감소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73억 원으로 26.09% 증가를 나타난 반면에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96%로 전년 대비 0.97%p 감소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지속 업체 11개사, 적자지속업체 5개사, 흑자전환 1개사, 적자전환 2개사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 61개사의 총 매출액은 8조4천666억 원으로 전년대비 9.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천8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9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4.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매출액은 ㈜에스에프에이 9천44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웅제약 9천435억 원, 한미약품㈜ 7천950억
신경대학교 간호학과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최근 신경대학교 운동장에서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신경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등록부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하여 안내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들어 내는 줄기세포이며 골수와 말초혈, 제대혈에서 얻을 수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는 환우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이 일치해야하는데 환우와 기증자간 HLA형이 일치할 가능성은 부모와는 5% 이내, 형제자매 간에는 25% 이내에서 일치한다. 특히 비혈연과의 확률은 수천에서 수만 명 중 한명 정도로 매우 낮다. 간호학과 학회장 함윤지(간호학과 3학년) 학생은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난치성 혈액종양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난치성 환우에게 새 생명을 드리는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해 준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화성시가 2년 연속 경기도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명실공히 개발제한구역 관리의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지난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지사표창과 함께 시상금 2천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영농을 위한 성토 기준’을 마련했으며, ‘개발제한구역 현황 조사 및 주민지원사업 발굴 용역’을 실시해 지역 여건에 맞춘 국비 지원사업 신청 근거를 확보하는 등 개발제한 구역 보전·관리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동열 시 도시주택국장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효율적으로 지역이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도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사전예방, 사후관리 분야 22개 지표로 진행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인터뷰실에서 ‘민간환경감시원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화성시 환경지도과 소속 민간환경감시원 9명이 참석해 환경감시원으로 활동하면서 발견된 제도적인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사업장, 축사, 하천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민간환경감시원 9명을 채용, 4개 조로 나누어 권역별 상시 감시·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간담회를 마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서신면 궁평리 ‘에코팜랜드’ 사업부지로 이동해 화성시 농업정책과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은 화옹간척지 제4공구의 농업용 간척지에 총사업비 약 5천700억 원을 투입해 농업·축산·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화성시는 에코팜랜드 내 경관농업단지와 농촌테마관광농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120억 원을 편성하고 오는 10월 상부시설 착공을 앞두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