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발길 닿는 곳마다 크고 작은 축제가 한창인 이때, 화성시가 지역 축제를 살리고자 ‘시즌제’ 도입에 나섰다. 시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축제들을 한데 묶어 통합 홍보 전략을 펼침으로써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의 관심을 지속시키고, 축제의 흥을 더할 계획이고 2일 밝혔다. 이에 시범적으로 4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되는 ‘제20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18일 봄 사랑 가족축제, 6월 1일~2일 MILK UP 페스티벌(우유축제), 5일~9일 화성 뱃놀이 축제, 29일 파크 페스티벌까지 총 5개 대표 축제를 한 시즌으로 엮었다. 각 축제장에는 통합 안내 홍보부스가 설치돼 시즌에 속한 축제들의 개최 일정과 세부 운영 프로그램 정보 등을 담은 안내수첩이 무료로 배포된다. 또 수첩에는 각 축제장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페이지도 구성돼 스탬프를 많이 모을수록 더 좋은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시즌에 속한 축제에 참가해 5개의 스탬프를 모두 획득하고 화성시 SNS 등에 인증샷을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코리요 캐릭터 상품 및 관내 숙박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화성송산포도축제, 화성시도시농업박람회, 매향리
서철모 화성시장의 핵심공약인 ‘무정차 셔틀버스’가 2일 동탄역에서 개통돼 하루 84회 운행된다. 이에 따라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던 병점역-동탄역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H6005번은 10~15분 간격으로 동탄역과 병점역 후문을 연결하며, 편도 약 30분 소요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2천400원이며, 병점역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1시 30분, 동탄역 첫차는 오전 5시 40분, 막차는 11시 10분이다. 특히 이번 무정차 셔틀버스는 GTX와 인덕원선 등 광역교통망 개통을 앞두고 마련돼 병점역과 동탄역을 중심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원거리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 시민들의 편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철모 시장은 “거점과 거점을 연결하고 시민들의 생활권을 동-서로 확대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균형발전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동탄역~병점역 간 무정차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하반기에 시청~병점역, 향남터미널~병점역 노선을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전국을 돌며 공터를 임차하거나 매입해 사업장 폐기물을 몰래 버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주도한 총책 박모(32)씨와 관리책 양모(3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운반업자 조모(57)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화성시를 비롯해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경북 안동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공터를 빌리거나 사들여 폐기물 3만2천300t을 무단 투기하는 방법으로 4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버린 쓰레기는 대부분 폐합성수지, 건축 폐기물 등으로 허가된 장소에서 처리돼야 하는 사업장 폐기물이며, 박씨 등은 폐기물 배출업체로부터 시세보다 반값 정도 싼 1t당 10∼15만원에 폐기물을 처리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밤 시간에 폐기물을 버렸고, 높이 3∼4m에 달하는 울타리를 치기도 했으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땅에 묻히고 적치된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하고 피의자들에게 구상금을 청구하도록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화성도시공사가 여름철을 맞아 화성시 내 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 인공폭포 등 총 65개소의 수경시설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그 중 화성시 내 대표 수경시설은 단연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다. 공사는 화려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다양한 음악들을 감상하며 여름철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를 가동해 연인, 가족단위 내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정기점검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8시50분까지 20분 동안, 토·일요일·공휴일에는 3회(오후 2시, 오후 5시, 오후 8시30분 20분 동안)에 걸쳐 분수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효열 사장은 “화성시 공원에 설치된 다양한 수경시설은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많은 시민이 모이는 만큼 각종 사고예방 활동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위생관리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회은 지난달 30일 제182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처리하고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비롯해 ‘화성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안’등 조례안 31건,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위촉 동의안’등 동의안 6건 등 총 4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본예산 2조 5169억 원보다 2366억 원이 증가한 2조 7535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중 세입예산과 특별회계는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으로 가결했으며 일반회계 중 세출예산은 ‘시정 기획 홍보’, ‘동탄 중앙이음터 유지보수 시설비’를 포함한 18개 사업에 대해 27억 550만 원을 감액한 2조 967억 2772만 원으로 수정의결 했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아동수당 및 청년배당 지원, 화성 백미항지구 어촌뉴딜사업 등 국비·
화물노동자와 갈등을 빚은 농협물류가 10여 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 26일 오후 배송기사들과 합의했다. 농협물류는 배송기사들과 ▲계약 만료로 미계약된 배송기사 35명 전원 재계약 ▲운송료 5% 인상 ▲장거리 운행수당 확대, 차량 연령 제한 연장 등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물류 측은 “우리 농산물 수급 안정,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그동안 10여 차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고 접점을 찾았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갑질 등 문제점이 적발되면 특별 감사로 전환,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무관용, 일벌백계 조치를 하겠다”면서 “준법경영을 강화해 불공정 행위와 위법행위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물류는 최근 일부 관리자가 배차를 무기로 화물노동자에게 수년간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궁평항에서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27∼28일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궁평항 풍어제는 어촌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민이 화합하는 행사로 매년 3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풍어제로 주목받고 있다. 풍어제는 대나무 끝을 깃대로 장식해 제를 지내기 전 우뚝 세우는 봉죽세우기를 시작으로, 궁평항 곳곳을 돌며 풍어제를 알리는 세경돌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용왕님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짚으로 만든 땟배를 띄우는 땟배나가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전통 음식만들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체험행사와 화성행복 바다장터 개최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궁평항 풍어제는 사라져가는 어촌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축제 중 하나”라며 “지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문화축제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을 화성병점역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석호현(사진) 자유한국당 화성(병)당협위원장은 25일 국토부가 발표한 양주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을 화성 병점역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GTX-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정거장 10개소)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석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을 가로질러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GTX-C노선이 병점역까지 연결되면 화성시 태안동부지역의 전체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난 65년간 수원군비행장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화성 태안동부지역의 발전에 큰 피해를 받아온 지역주민들에게 보상할 수 있는 국가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평택에서도 GTX-C 노선을 평택역 까지 연장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삼성 반도체의 고덕 산업단지를 감안하면 수요를 감안한 경제성도 있고 특히 평택과 힘을 합쳐 추진한다면 GTX-C 노선의 병점역 연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석 위원장은 또 “병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오전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제부도 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임직원 70여 명은 관광객들이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양 그물 및 페트병,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 1t을 수거하고 자연 환경 보전 캠페인을 벌였다. 화성도시공사 임직원들은 매년 제부도 환경관리와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 관광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유효열 사장은 “제부도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직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농협물류 본사 직원들이 배차를 미끼로 화물차 기사들에게 수년간 금품을 받은 것도 모자라 후임자들에게 인수인계까지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평택농협물류분회(분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농협물류 본사 배차 담당 직원 A씨 등 4명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분회 소속 화물차 기사들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 매달 수백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A씨 등 전임자가 후임자를 데려와 함께 접대를 받는 등의 인수인계가 이뤄졌고 경조사비나 차량 썬팅 비용 등 개인 생활비용까지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분회 관계자는 "기사들은 형식적으로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배차 담당 직원의 의향에 따라 일감을 더 받을 수도,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상납을 하느냐 마느냐가 수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 등은 분회의 이 같은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물류 측은 최근 분회로부터 민원을 접수해 내부감사를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