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가구에 대해서도 긴급생계지원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4인 기준에게 1개월분(110만원)으로 무직(학생, 전업주부 등 제외), 일용직, 영세사업자 등 주 소득자가 메르스로 격리 처분을 받아 격리 중이거나 병원 입원으로 소득활동을 못해 생계가 어려운 가구다. 다만 고소득, 고재산인 격리자와 직장에서 유급병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독거자 및 직장 등의 문제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격리된 시민에 대해서는 생필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모니터링 요원들을 통해 1일 2회 체온점검 및 격리생활에 따른 고충사항을 점검하고, ‘긴급생계지원’ 대상자를 파악키로 했다. 시는 또 메르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의심환자 발생병원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를 열고 관내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 116명(4일 오전 현재)의 철저한 관리와 확산 예방을 위해 보건소에 설치된 상황실을 확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정보 차단 때문
화성시보건소가 작성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심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서부경찰서는 3일 메르스 감염 의심자 실명 등이 담긴 내부 문건을 인터넷 카페 등에 유포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보건소가 지난달 31일 작성한 이 문건에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의 실명과 나이, 직업, 주소, 감염경로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지난 2일 이 문건이 화성지역 주부들의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 떠도는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을 내릴 방법이 있는지 등을 문의했고 이에 이에 경찰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 최초 유포자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내용의 문건이 반복 게시된데다, 게시물의 전후 관계가 명확치 않아 수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한 뒤, 실명이 공개된 피해자들로부터 ‘명예훼손’ 등 고소여부를 타진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는 지역행정의 의사결정과 집행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운영을 우정읍(농촌형)과 병점2동(도시형) 2곳에서 시범운영 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자치회가 시범 운영되는 우정읍과 병점2동은 2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지난 1일(병점2동)과 2일(우정읍) 우정읍 27명과 병점2동 30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위촉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조직인 주민자치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일부 행정기능을 사전협의, 위탁 처리해 실질적인 생활 자치를 구현하고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넘어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와 각종 교육활동, 행사 등의 주민자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정읍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주민참여와 자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민자치 롤모델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무리한 투자로 3천억원대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화성도시공사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한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의 투자비율 재조정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가진 화성도시공사 경영정상화 대책회의에서 나온 의견으로 이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 투자비율 재조정을 관철해내겠다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오일용 위원장은 “현재 전곡해양산단은 금융부채와 유동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화성시민이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게 되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전곡해양산단은 2008년 당시 부족한 사업성이 예상됐지만 경기도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돼 같은 해 11월 화성도시공사는 사업자금 조달능력을 고려해 30%의 지분참여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다음달 열린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현안회의에서 경기도시공사의 자금부족을 이유로 해양산업단지 조성에 소요되는 사업비 5천370억원 가운데 화성도시공사가 65%(3천491억 원), 경기도시공사가 35%(1천879억 원)로 나눠 분담하기로 합의가 됐다. 162만㎡ 규모의 전곡해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화성시지부는 지난달 29일 나래울에서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행사를 가졌다. 올해 20회를 맞는 합동결혼식은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화성시와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미뤄 온 장모씨 등 6쌍의 장애인·다문화 가정이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번에는 암 투병으로 얼마 전 뇌수술을 받은 딸을 간호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 신부의 어머니가 눈물로 쓴 축하 편지를 나눠 하객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농협 화성시지부는 최근 남양농협에서 관내 11개 농협 조합장들과 함께 정도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3월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관내 11개 농협 가운데 7개 농협이 초선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도경영 결의대회에서 관내 농협 조합장들과 지부장은 법령과 제 규정에 따라 권한과 의무를 행사하며, 직무수행에 있어 공정한 업무처리로 부패 근절에 앞장서 농업인, 고객, 국민으로부터 ‘청렴한 농협·신뢰받는 농협’ 구현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서수원 주민들의 반대 아닌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던 화성시 등 5개 시의 광역화장장 조성사업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지난 22일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자문안이 건축물 높이 2층 이하, 교통대책 수립 등 조건부로 의결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개월 간 서수원 호매실동 주민의 반대로 진통을 겪었던 화성 광역화장장 건립은 다음달 8일 화성시, 부천시 등 5개시가 공동투자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0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사업예정지인 매송면 숙곡1리 현장을 방문한 후 전원합의 의견으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자문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사업예정지로부터 2~3㎞ 떨어진 호매실 지역 주민들이 주장하는 화장시설로 인한 주민건강피해, 부동산가격하락 등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서수원권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주변 수목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를 2층 이하로 하고, 지상 돌출부도 최소화할 것과 국도39호선과의 연결 및 명절기간 성묘객 급증에 따른 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을 조건
급전이 필요한 영세사업자,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고금리의 무허가 대부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서민을 상대로 연이자 최고 1만5천여% 물린 조모(34)씨를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이모(3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김모(38)씨 등 94명에게 1억595만 원을 빌려주고 이자만 약 1억 원을 챙겼다. 이들은 인터넷에 올린 광고를 보고 피해자들이 연락하면 이들 소재지로 직접 찾아가 돈을 대출해주면서 연 이자율은 734%∼1만5천624%까지 받았다. 조 씨 일당에게서 50만 원을 빌린 한 피해자는 일주일 뒤 모두 200만 원을 갚아야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 일당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서 가족이나 지인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뒤, 제때 원금을 갚지 않으면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은 물론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그 가족과 어린 자녀들까지 협박해 극도의 공포심과 수치심을 준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는 94명에 달했지만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단 1건에 불과했다. 경찰 관
174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 지난해 산업용지 분양 뜨거워 3.3㎡당 250만원 공급 ‘저렴’ 도시형 생활주택 등 건립 가능 한화그룹이 화성시 마도면에 조성중인 경기도화성바이오벨리 산업지원시설용지의 분양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도시개발은 지난해 산업용지 분양으로 뜨거운 상승세에 이어 이번엔 경기화성바이오밸리의 산업지원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를 분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경기화성바이오밸리는 화성시 마도면 일대 174만㎡의 규모로 조성 중이며 현재 전력, 용수 공급, 도시가스(LNG) 등 기반시설 공사가 2016년 단지 준공 일정 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기화성바이오밸리는 지난해 3월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79%의 분양률을 보이며 경기 서부권 최고 인기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단지 내 독점 상권지역의 산업지원시설용지(30개 필지) 및 주차장용지(2개 필지) 공급을 실시해 다음 달 8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지원시설용지는 대규모 산업단지 내 독점 상권으로 좋은 입지와 함께 희소성이 높고(단지 전체 면적의 1.2% 면적비율) 근린생활시설, 주유소뿐만 아니라 도시형
주거·판매시설 차량동선 분리 입주민 사생활 보호에 신경 오피스텔 미닫이창 설치 ‘특색’ 선택형 벽체… 전용률 73.3% 우미건설이 22일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 짓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44층, 4개 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A 161가구 ▲84㎡A 145가구 ▲84㎡B 127가구 ▲92㎡A 83가구 ▲92㎡B 18가구 ▲93㎡A 83가구 총 617가구 규모다. 또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A 76실 ▲23㎡B 37실 ▲40㎡A 76실 ▲49㎡A 35실 ▲49B 38실 총 262실로 구성된다.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과거 주상복합 단지들의 단점을 보완해 주거시설과 판매시설간의 차량동선 및 주차시설을 분리, 입주민들의 사생활은 보호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선택형 벽체 등 다양한 특화평면 설계를 도입